스포츠
용기곰돌이
2024. 12. 23. 10:14
2024. 12. 23. 10:14
칼바람이 불고 있는 해안변
마산앞바다에서 청둥오리들은
저 차가운 바닷물 위에 편안하게 쉬고 있다
드라마에서 3.15해양누리공원을 촬영했다
휴일에 열혈사제2를 잠시 보고 있었다
근데 익숙한 화면이 나왔다
(아~~ 3.15해양누리공원인데)
나의 몸은 뛰고 싶어서
몸이 간질간질하다
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들
패딩을 입고 산책하는 시민들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시민들은
윤대통령 체포하라, 구속하라 외치고 있다
나는 방관자인가, 거리가 머니까.
어쩔수 없지 않으냐라고 마음을 비워야 할까.
국민의힘 지지율 2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2%
내란을 동조하고 윤대통령을 수호하려는 자들
어떻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23%가 나올까.
나는 언제쯤이면 저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을까.
(왜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을까?)
(혹시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걸까?)
청둥오리 녀석들도
자기편끼리만 뭉쳐다닌다
다른 무리와는 어울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편만 합심한다
어쩌면 그게 동물의 본성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좌파라고 강조하는 대한민국.
진동풋살 송년회
진동에서 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곳
(멍텅구리 정육식당)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진동풋살 멤버들 만나는 것
그런데 40대중반 나이 용기곰돌이.
20대,30대로 좁아진 풋살팀으로 변했다.
50대이상 형들이 탈퇴하거나 잠수중이다.
나이의 벽은 무섭다
20대, 30대 수도권 여성들은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20대, 30대 남성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관심 가지면 뭐하니, 나만 괴롭다면서 회피한다.
어쩌면 남성만큼 비겁한 인간들도 없다.
나도 남성이지만 비겁하고 쪼잔하다.
말만 앞서지 행동은 보여주지 않는다.
(비겁한 중년의 남성)
어떤 리더가 그 조직을 맡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의 승리와 패망을 결정된다.
그래서 조직은 좋은 인재들을 모집하려고 안달이다.
인공지능도 기계도 전부 사람이 조작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사람만큼 존귀한 자가 없다.
진동풋살 송년회 리더가 빠진 회식.
한 마디로 의미가 없는 송년회가 되어 버렸다.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면 하루 빨리 퇴진하는 게 맞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리더 자격이 없는 자를
우리의 대표로 뽑아준 어른들은 사죄해야 하지 않을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른들.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고 싶다.
용기곰돌이
2024. 11. 25. 23:52
2024. 11. 25. 23:52
사랑하는 딸이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는 것 같다며 두손으로
얼굴을 매만진다
체온계 측정 결과 37도
(내일 아동센터 결근하고 병원가보자)
딸의 아동센터 결근으로 나는 퇴근후
바로 진동풋살로 향했다
6시 정각에 올수 있는 게 기뻤을까
오늘 너무 활동적으로 움직였다
(컨디션이 좋을때 딱 부상당하기 좋은 시간)
부부는 닮아가는 걸까?
아니면 신랑이 너무 풋살에 미쳐 있으니까.
나도 한번 배워볼까.
그런 마음이 생긴걸까요!
우리 와이프는 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
아마도 평생 풋살과 축구는 하지 않겠지 ^^
2020 풋살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아는 지인이 방어 2마리 줬는데
끝나고 소주한잔 하려 갑시다
방어회는 맛있을까?
어제 마라톤 10km 연습으로 인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업된것 같다
이리 저리 막 움직였다
무리한 동작도 많이 한것 같다
(곰돌아. 상대방에게 발을 넣지마)
(너의 풋살화에 발가락이 밟혔다)
텐션이 올라간 상태였을까
(죄송해요. 다음부터 발을 뺄께요) 답변하면 되는데
나는 (공격수가 오기 전에 공을 차야죠) 어이없는 말을 뱉었다
그냥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끝날 일인데 하여튼 입을 조심해야 한다
쉬엄 쉬엄 운동해야 하는데
오늘도 너무 열정적으로 뛰었다
상대방 공격수가 골대 앞에서
슛팅 한 걸 막을거라고 무리하게
오른발을 뻗었다
골은 막았는데 오른발 발목이 접질렀다
(아~~ 인과응보인 걸까 ㅠㅠ)
발목을 접질렸다면 먼저 발목 인대가 얼만큼 손상되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통증이 약하더라도 병원에서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보행을 줄이고 냉찜질과 압박붕대를 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응급 처치 중 하나인 냉찜질은 증상 초기에 염증, 통증, 부종을 잠재워주며 지혈 효과도 있다.
(냉찜질 30분 완료, 내일 병원 진료 받아야겠다)
아동 센타 결근할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왜 결근하게 되었는지
병원이면 (통원확인서)
아내는 통원확인서 뗄때마다 짜증을 부린다
내 입장도 곤란하다.
어떻게 아동 센타 직원분이 죄송하다면서 부탁하는데 ㅠㅠ
아내에게 어제 사용한 (얼음찜질팩) 어딨어요 물어본다.
아내가 답변한다.
당신이 알아서 찾으세요.
몇분간 얼음찜질팩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니 나는 폭발했다.
평소 쌓아둔 감정들이 입에서 튀어나와 버렸다.
사랑하는 딸은 엄마한테 험한 말 하지 말라고 운다.
딸 미안해. 아빠가 풋살하다가 다친게 내 잘못이다.
미안해. 집안 분위기를 험하게 만들어서. 미안.
딸은 엄마한테도 사과하라고 대꾸한다.
근데 아빠는 엄마한테 사과하기 싫어.
왜 항상 나만 엄마한테 사과해야 하는건데.
결혼 8년차인데 한번도 아내에게 사과 소리를 들을게 없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그냥 씁쓸하다 ㅠㅠ)
용기곰돌이
2024. 11. 24. 20:48
2024. 11. 24. 20:48
오랜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일요일 오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 너무 좋다
내가 하고픈 일을 할수 있는 이 시간
뭐할건데, 뛰고 싶다 ^^
노랗게 물든 낙엽아. 안녕.
잘 지내니?
나처럼 인사를 건네는 인간이 있든
이제 점점 추워질건데,
월동 준비는 잘 하고 있니?
고기잡이 배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어디로 가시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창대교를 지나가는 장면을 찍고 싶었어요
산들은 낙엽으로 왠지 익어가는 것 같네용
가포해안길 나무위에서 까치가
인간들의 보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녀석, 가까이 다가가도
뭘 보니?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조금만 그대로 있어줘.
너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볼께 ^^
바닷물이 빠진 걸 활용해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
아직까지 손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아서
낚시에 빠져본 적이 없다
10km 거리를 왕복하기 위해
나는 스트레칭 시작으로 달렸다
3km 거리를 걷지 않고 묵묵히 뛰었다
마라톤은 어쩌면 의식과의 싸움이다
의식이 말을 건넨다
(힘들지 않니? 오래 달리는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달릴수 있을때까지 그냥 뛰어야 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끝까지 달릴수 있을지 모른다
따스한 오후, 각자의 휴일을 야무지게 보내고 있다
통기타, 색소폰 부는 멋진 아저씨
얼마나 그 악기들을 오래 갈고 닦았을까!
한가지 악기와 소중한 연을 맺은 멋쟁이들
솔직히 부럽다
나는 그 멋진 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한 친구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데 ^^
갈매기 친구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
갈매기 무리들이 나의 어깨를 잡고 함께 하늘을 난다
그리고 높은 상공에서 나는 수직 낙하한다
그때 나는 공포스러울까 아니면
그 짧은 순간을 즐길수 있을까 ^^
아파트 단지에 (데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본다
평소 알고 지내는 초등학생이 그런 나의 모습을
웃으면서 바라본다
그 미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데이지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수함을 잃어가는 중년의 아저씨 ^^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3 대 1)로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 질주
마라톤 10km 완주후 피곤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여자배구 생방송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3세트 26대 24로 흥국생명이 이겼을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24 ~ 25시즌은 흥국생명팀이
통합 우승으로 김연경 선수가 아름답게 은퇴하길 바래본다
용기곰돌이
2024. 11. 19. 09:18
2024. 11. 19. 09:18
직장인이라면 월요병을 가지고 있다
축 늘어진 주말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월요일,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지옥문을 걷는 느낌일까.
나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풋살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근데 학수고대하는 월요일
풋살 불참이라는 버튼을 누른다
아내가 요즘 감 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아내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6시30분가량
그때까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
근데 6시 집안이 밝다. 아내가 빨리 퇴근했다.
나는 얼릉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린다
(일이 빨리 끝나서 풋살장으로 갈께용)
나이키 풋살화가 도착했다
새것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풋살화 뒤꿈치가 피로 물들었다
나의 소중한 피를 풋살화에 묻히다니
(언제쯤 이 녀석과 친해질까)
오늘의 주제는
(새 풋살화 적응기)
역시 처음은 어색하다
왠지 풋살화가 딱딱한 느낌
가볍게 뛰는대도 발바닥이 왜 이리 아플까
쉬는 시간 때 풋살장 3바퀴를 뛰어본다
발바닥은 적응 완료, 근데 발뒤꿈치가 아파온다
결국 새 풋살화를 벗는다
나머지 한 경기는 골키퍼를 서야겠다
조깅화를 싣고 골키퍼 서니 역시 어색하다
골키퍼는 슛팅과 마주하는 자
몇 번의 슛팅을 온 몸으로 막아낸다
막으면 상쾌한 이 기분
새 풋살화를 싣을 때
반창고를 먼저 붙이고 풋살화를 싣어야 한단다
그리고 풋살화를 넓게 확장하기 위한 꿀팁이라며
풋살화에 비닐로 물을 넣고
냉동실에 하루 넣어두면 확장된다는 말
나는 풋살화에 비닐물을 넣기 위해 분주하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아내
왜 멍청하게 그렇게 비닐에 물을 넣니?
그리고 풋살화를 냉동실에 넣으면 냄새나잖아.
역시 지금 일을 멀리서 지켜보니, 웃기기 하다.
나는 풋살화를 간단하게 씻고
풋살화 신발끈을 모두 풀었다
풋살화가 마르면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어야겠다
아무튼 풋살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새 풋살화와 만나는 일 쉽지 않군
용기곰돌이
2024. 11. 12. 10:56
2024. 11. 12. 10:56
매주 월요일 2020팀과 매칭하는 날
그래서 오늘은 세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오니 기분이 업되네용)
몸이 가벼울때 조심해야 한다는 스포츠
다행히 나의 몸은 다친데가 없다
하지만 풋살화가 터졌다는 사실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나이키 풋살화 정말 실망입니다)
쉬는 시간 때 얼릉 다시
(나이키 풋살화 구매 완료)
한번더 믿어보리라
나이키를 ^^
오늘 중3 멤버가 참석을 했다
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멤버라는데
지금 부상을 당해서 체력도 키울겸
풋살장으로 오겠다는 사실
(아버지와 함께 뛴다)
풋살에 대해 기본기가 왜 부족한지 알겠다
오로지 야구만 바라보고 달려왔으니
제일 중요한 건
체력 키우고 풋살장에서 다치면 안되요
다른팀이 경기할때 뒤쪽에서
오지랖 넓은 삼촌이
풋살 기본기를 가르쳐줬다
그 멤버는 관심도 없는데
나도 잘 모르면서 ^^
내가 생각하는 풋살 기본기는
나에게 다가오는 공을 발바닥으로
내 소유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내 볼로 만든 후
내가 원하는 곳으로 패스하는 게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나에게 풋살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회사 회의가 있었지만
그 회의보다 풋살장에 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 내가 가장 원하는 걸 실행한다
NH농협카드 PBA챔피언쉽 24-25
PBA 최연소 챔피언 탄생!
김영원 선수 우승자
준결승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 vs 김영원 6세트에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1점 득점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우승자 한명이 탄생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지
김영원 선수를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수많은 대회의 순간이 김영원 선수를 기다리겠죠
(언제나 응원하는 팬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우승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 보낼께요
해커 유튜브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용기곰돌이
2024. 11. 11. 11:13
2024. 11. 11. 11:13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당일 오전 8시 40분쯤 진해공설운동장 도착
그런데 긴줄로 버스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9시 40분쯤 진해사관학교 운동장 도착)
해군 군부대 내에서 뛰는 코스
아름다운 코스라고 듣고 먼 타지에서
오셨다는 참석자
모든 행사가 지체되고
참가자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다
근데 멀리서 온 참가자분은 해군분들에게
상쾌하게 말을 건넨다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노고가 많으세요)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마라톤 대회 준비하신다고
노고가 많으십니다
과거는 과거니까
오늘 진해마라톤대회 즐겁게 뛰고 올께용 ^^
(11km 코스 출발~~~)
해군과 함께 뛰는 진해마라톤대회
젊은 군인 멤버들이 거북이 군장을 매고
사이좋게 러닝하고 있다
(거북이 힘들지 않으세요?)
(괜찮습니다 ^^)
진해마라톤대회는 나에게 특별한 대회다
나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대회가
바로 해군과 함께 뛰는 진해마라톤대회였다
그리고 10km 걷지 않고
완주했던 대회라서
왠지 오늘도 걷지 않고 완주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11km 완주다
대단한 참가자를 발견했다
유모차를 끌면서 러닝하는 부부
아빠와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
진해마라톤대회를 참석하다니
(대단하세용)
(대단하다)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유모차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
그 아이와 함께 마라톤대회 참가하고픈 엄마,아빠
그 부부에게는 대단한 행동이 아니다.
그냥 달리고 싶어서, 그냥 참가했다.
그냥 아이들과 함게 뛴것뿐
자기가 하고픈 일을 꾸준히 하면
남들의 시선에는 대단한 행위가 된다
(잘 될거야, 대한민국)
정말 대한민국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도로
고지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나의 발걸음은 왜 이리 무거울까?
눈을 감고 달려본다
바람이 불면 양팔을 벌리고 달려본다
(아~ 이 느낌을 참 좋다)
(거의 다 왔어요. 힘내세용)
(홧팅하세용)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용기를 불어넣는 홧팅하세요
이 말이 따스한 숨결로 나에게 다가왔다
저번 대회에서는 짜증스럽게 나에게 다가왔는데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여유가 있으면
그 응원의 말은 따스하게 다가온다
나에게 여유가 없으면
그냥 짜증스러운 말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11km 걷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다
오늘 늦은 출발과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사회자는 반복해서 죄송하다는 점을
되풀이하고 계시다
(괜찮아요. 무사고가 제일 중요하죠)
특별 무대로 (해군 의장대) 공연이 펼쳐졌다
물 흐르는 것처럼 총을 자유롭게 연주하셨다
정말, 휴일인데 우리 마라톤 참가자를 위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의 여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진해마라톤대회에서 새삼 느끼고 돌아가용.
대회 운영이 이게 뭡니까?
쌍욕과 불편불만을 하소연하는 얼굴에서
상냥하게 웃으면서 감사함을 전할수 있어서 행복했다
일년에 두번 대회 참석하자고 계획했는데
무리해서 일년에 세번째 대회 참석
아~~ 무리한 계획은 무리만 일으킨다
(내년부터 무리하지 않고 두번만 대회 참석합시다)
11.11km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2024. 11. 09
이 메달이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네요
(올 한해도 열심히 뛴다고 노고 많으셨어용)
11.11km
01 : 06 : 34
10km 한시간 안에 들어왔을까 ^^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이렇게 멋지게 마감했네용
앞으로도 계속 달려봅시다 ^^
용기곰돌이
2024. 11. 8. 10:56
2024. 11. 8. 10:56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회사 업무가 바쁜 시즌이라고 핑계를 대면서
마라톤 연습을 2주간 하지 못했다.
핑계로 자기합리화 능력은 끝도 없이 지속된다.
오늘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그냥 공원으로 나왔다.
연습량이 부족하면 두려움이 밀려온다.
두려움은 나약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체력이 11km를 달릴수 있을까?
포기하는 게 현명한 선택은 아닐까?
그 악순환의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가고파국화축제
향토기업 위드원이
함께합니다.
위드원 회사가 광고를 지원해 주셨구나.
정말 파도가 저 안에 들어 있는 느낌이다.
악순환의 감정이 들지만 일단 부딪쳐본다.
그냥 잔걸음으로 끝까지 달려보는 거야.
3km 거리를 쉬지 않고 달렸다.
내 몸도 기뻐하고 있구나.
야~~ 얼마나 뛰고 싶었는데,
너의 몸은 벌써 기록되어 있어.
충분히 11km 달릴수 있을꺼야.
참~~ 나의 몸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정신 질환 대부분이 무기력증이란다.
무기력은 말그대로 '기력이 없다는 뜻이다'
무기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건망증, 불면증, 현재를 회피하려는 회피 현상)이란다.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선 (자기 공감능력)과 (일단 5분만 움직이자)
우리의 인생도 터널을 지나갈수밖에 없다.
터널은 어쩌면 스트레스인지 모른다.
그 스트레스를 인정해주자.
그리고 내가 할수 있는 건 오로지 나를 믿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뿐.
이 경험을 잊지 말자.
그리고 나쁜 경험을 두번 다시 반복하지 말자.
일단 5분만 움직여보자.
제일 중요한 건 한걸음을 내딛는 것.
오로지 내가 할수 있는 건 앞을 향해 달리는 것뿐.
나머지 결과는 모두 우주에게 맡기자.
버티자라는 말보다 내가 할일을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우주에게 맡기고 그 결과를 온순히 받아들이면 된다.
곳간의 재보다 몸의 재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다도 마음의 재가 제일이로다.
오로지 내가 꼴까닥 죽는 순간 내가 가져갈수 있는 건
오로지 마음에 쌓은 추억뿐임을 잊지 말자.
이번 진해마라톤 대회의 목표도
완주하는 게 목적이다.
이쁜 스토리가 보이면 카메라로 담으며
11km 목적지까지 즐겁게 달리고 오자.
2024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2024. 10. 26 ~ 2024. 11. 10
국화와 다양한 이벤트로 잊을수 없는 축제를 즐겼어요.
아름다운 국화를 재배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환희를 선물해준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세상은 봉사라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아요.
나도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웃음과 미소를 선물해주면 좋겠네용.
용기곰돌이
2024. 11. 4. 22:13
2024. 11. 4. 22:13
월요일이라서 그런가 왠지 기운이 없다
진동풋살장을 지켜본다
멤버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
나도 얼릉 풋살장으로 들어가서 뛰고 싶다
풋살장을 마음껏 누비면 기운이 돌아올지 모르니
허기녕 멤버가 오랜만에 진동풋살장에 등장했다
이직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휴식 시간때 대화 나눴는데
이직이 아니고 아내분이 임신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
이제 드디어 아빠가 되는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친선 경기가 있는날
2020팀 초청으로 오셨다
우리 멤버들이 적을때 지원해오셔서 반가운 팀이다
2020팀은 파란색 조끼를 입고
진동풋살 멤버들은 빨간색, 흰색팀으로 뛰었다
왠지 친선 경기는 더 힘이 들어간다
왠지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겠지
친선경기가 있는 날이면
부상자가 발생한다
2020 멤버도 힘겹게 걷는다
진동풋살 멤버도 발목을 접질렀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종료되는게 중요한데용
얼릉 회복하시길 응원드립니다
친선경기라서 텐션이 올라갔을까?
한동안 지적질하지 않던 말이 나왔다
슛팅할때 낮고 빠르게 가운데 말고 대각선으로 골망을 흔드세요
한번 공을 뺏겼으면 공이 어디 있는지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나도 그렇게 못하면서 말만 번지르하게 하네용.
죄송합니다 ^^
40대 중반 체력이 넘치는 시절인가!
50대 초반이 되면 급하게 체력이 떨어질까!
마라톤으로 장거리 뛰기가 가능해서 체력이 좋아진걸까!
오늘은 우리 빨간팀이 잘했어용 ^^
셀프 칭찬합니다.
기운이 없었던 이유를 발견했다
즐겁게 집중할수 일을 찾지 못해서였다
소중한 시간을 떼우면서 살면 안된다
근데 어떻게 매순간 집중하면서 사니?
그냥 가끔 멍하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
나는 훌륭한 일이든, 멋진 일이든, 근사한 일을 찾는 것보다
그냥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가끔 멍때리면서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