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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바람이 세차게 부는 요즘이다.

풋살장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바람은 야속하게도 나의 마음을 회피했다.

꽃샘 바람이 불지 않으니 두껍게 입고 온 외투를 하나 벗었다.

그리고 하늘위에 두둥실 떠 있는 구름 조각들을 멍하니 바라본다.

 

 

2020팀 vs 진동풋살팀

(6대6 게임진행)

서로 자기 멤버들과 팀원을 구성했다.

매번 늦참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스트레칭 할 시간은 없다.

초반과 후반에 집중력이 상승할 걸까. 나름 활약했다.

 

 

하프에서 풋살화 한쪽을 내밀고 사진을 찍어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직업이 부목사님이 공과 친해지려고

공놀이 하는 모습이 사진 담겼다.

하루의 시간을 자연이 펼쳐지는 장면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몇 시간은 멍하니 자연을 바라본 적이 있지만

하루 종일 바라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벚꽃잎들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벚꽃잎에게 어떤 사명을 달성했어 물어보고 싶다.

그 벚꽃잎은 뭐라고 답변을 내놓을까.

그냥 난 매순간을 최선을 다해 산 거뿐인데.

어둠이 만들어낸 검정 구름들.

 

 

월요일 회사 회의가 있었는데 그냥 풋살장으로 왔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요즘 별시리 신경쓰지 않는다.

나의 삶.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요즘은 그냥 매순간 최선을 다할뿐이다.

걱정이 생기면 그 걱정을 해결하면 될뿐.

미래의 걱정을 앞당겨 지금의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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