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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일요일 오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 너무 좋다

내가 하고픈 일을 할수 있는 이 시간

뭐할건데, 뛰고 싶다 ^^

 

 

노랗게 물든 낙엽아. 안녕.

잘 지내니?

나처럼 인사를 건네는 인간이 있든

이제 점점 추워질건데,

월동 준비는 잘 하고 있니?

 

 

고기잡이 배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어디로 가시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창대교를 지나가는 장면을 찍고 싶었어요

산들은 낙엽으로 왠지 익어가는 것 같네용

 

 

가포해안길 나무위에서 까치가

인간들의 보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녀석, 가까이 다가가도

뭘 보니?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조금만 그대로 있어줘.

너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볼께 ^^

 

 

바닷물이 빠진 걸 활용해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

아직까지 손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아서

낚시에 빠져본 적이 없다

 

 

10km 거리를 왕복하기 위해

나는 스트레칭 시작으로 달렸다

3km 거리를 걷지 않고 묵묵히 뛰었다

마라톤은 어쩌면 의식과의 싸움이다

의식이 말을 건넨다

(힘들지 않니? 오래 달리는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달릴수 있을때까지 그냥 뛰어야 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끝까지 달릴수 있을지 모른다

따스한 오후, 각자의 휴일을 야무지게 보내고 있다

 

 

통기타, 색소폰 부는 멋진 아저씨

얼마나 그 악기들을 오래 갈고 닦았을까!

한가지 악기와 소중한 연을 맺은 멋쟁이들

솔직히 부럽다

나는 그 멋진 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한 친구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데 ^^

 

 

갈매기 친구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

갈매기 무리들이 나의 어깨를 잡고 함께 하늘을 난다

그리고 높은 상공에서 나는 수직 낙하한다

그때 나는 공포스러울까 아니면

그 짧은 순간을 즐길수 있을까 ^^

 

 

아파트 단지에 (데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본다

평소 알고 지내는 초등학생이 그런 나의 모습을

웃으면서 바라본다

그 미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데이지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수함을 잃어가는 중년의 아저씨 ^^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3 대 1)로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 질주

마라톤 10km 완주후 피곤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여자배구 생방송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3세트 26대 24로 흥국생명이 이겼을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24 ~ 25시즌은 흥국생명팀이

통합 우승으로 김연경 선수가 아름답게 은퇴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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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당일 오전 8시 40분쯤 진해공설운동장 도착

그런데 긴줄로 버스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9시 40분쯤 진해사관학교 운동장 도착)

 

 

해군 군부대 내에서 뛰는 코스

아름다운 코스라고 듣고 먼 타지에서

오셨다는 참석자

 

 

모든 행사가 지체되고

참가자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다

근데 멀리서 온 참가자분은 해군분들에게

상쾌하게 말을 건넨다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노고가 많으세요)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마라톤 대회 준비하신다고

노고가 많으십니다

과거는 과거니까

오늘 진해마라톤대회 즐겁게 뛰고 올께용 ^^

(11km 코스 출발~~~)

 

 

해군과 함께 뛰는 진해마라톤대회

젊은 군인 멤버들이 거북이 군장을 매고

사이좋게 러닝하고 있다

(거북이 힘들지 않으세요?)

(괜찮습니다 ^^)

 

 

진해마라톤대회는 나에게 특별한 대회다

나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대회가

바로 해군과 함께 뛰는 진해마라톤대회였다

 

 

그리고 10km 걷지 않고

완주했던 대회라서

왠지 오늘도 걷지 않고 완주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11km 완주다

 

 

대단한 참가자를 발견했다

유모차를 끌면서 러닝하는 부부

아빠와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

진해마라톤대회를 참석하다니

(대단하세용)

 

 

(대단하다)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유모차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

그 아이와 함께 마라톤대회 참가하고픈 엄마,아빠

그 부부에게는 대단한 행동이 아니다.

그냥 달리고 싶어서, 그냥 참가했다.

그냥 아이들과 함게 뛴것뿐

 

 

자기가 하고픈 일을 꾸준히 하면

남들의 시선에는 대단한 행위가 된다

(잘 될거야, 대한민국)

정말 대한민국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도로

고지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나의 발걸음은 왜 이리 무거울까?

눈을 감고 달려본다

바람이 불면 양팔을 벌리고 달려본다

(아~ 이 느낌을 참 좋다)

 

 

(거의 다 왔어요. 힘내세용)

(홧팅하세용)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용기를 불어넣는 홧팅하세요

이 말이 따스한 숨결로 나에게 다가왔다

저번 대회에서는 짜증스럽게 나에게 다가왔는데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여유가 있으면

그 응원의 말은 따스하게 다가온다

나에게 여유가 없으면

그냥 짜증스러운 말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11km 걷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다

오늘 늦은 출발과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사회자는 반복해서 죄송하다는 점을

되풀이하고 계시다

(괜찮아요. 무사고가 제일 중요하죠)

 

 

특별 무대로 (해군 의장대) 공연이 펼쳐졌다

물 흐르는 것처럼 총을 자유롭게 연주하셨다

정말, 휴일인데 우리 마라톤 참가자를 위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의 여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진해마라톤대회에서 새삼 느끼고 돌아가용.

대회 운영이 이게 뭡니까?

쌍욕과 불편불만을 하소연하는 얼굴에서

상냥하게 웃으면서 감사함을 전할수 있어서 행복했다

 

 

일년에 두번 대회 참석하자고 계획했는데

무리해서 일년에 세번째 대회 참석

아~~ 무리한 계획은 무리만 일으킨다

(내년부터 무리하지 않고 두번만 대회 참석합시다)

 

 

11.11km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2024. 11. 09

이 메달이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네요

(올 한해도 열심히 뛴다고 노고 많으셨어용)

 

 

11.11km

01 : 06 : 34

10km 한시간 안에 들어왔을까 ^^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이렇게 멋지게 마감했네용

앞으로도 계속 달려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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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회사 업무가 바쁜 시즌이라고 핑계를 대면서

마라톤 연습을 2주간 하지 못했다.

핑계로 자기합리화 능력은 끝도 없이 지속된다.

오늘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그냥 공원으로 나왔다.

 

 

연습량이 부족하면 두려움이 밀려온다.

두려움은 나약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체력이 11km를 달릴수 있을까?

포기하는 게 현명한 선택은 아닐까?

그 악순환의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가고파국화축제

향토기업 위드원이

함께합니다.

위드원 회사가 광고를 지원해 주셨구나.

정말 파도가 저 안에 들어 있는 느낌이다.

 

 

악순환의 감정이 들지만 일단 부딪쳐본다.

그냥 잔걸음으로 끝까지 달려보는 거야.

3km 거리를 쉬지 않고 달렸다.

내 몸도 기뻐하고 있구나.

야~~ 얼마나 뛰고 싶었는데,

너의 몸은 벌써 기록되어 있어.

충분히 11km 달릴수 있을꺼야.

참~~ 나의 몸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요즘 젊은 세대의 정신 질환 대부분이 무기력증이란다.

무기력은 말그대로 '기력이 없다는 뜻이다'

무기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건망증, 불면증, 현재를 회피하려는 회피 현상)이란다.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선 (자기 공감능력)과 (일단 5분만 움직이자)

 

 

우리의 인생도 터널을 지나갈수밖에 없다.

터널은 어쩌면 스트레스인지 모른다.

그 스트레스를 인정해주자.

그리고 내가 할수 있는 건 오로지 나를 믿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것뿐.

이 경험을 잊지 말자.

그리고 나쁜 경험을 두번 다시 반복하지 말자.

 

 

일단 5분만 움직여보자.

제일 중요한 건 한걸음을 내딛는 것.

오로지 내가 할수 있는 건 앞을 향해 달리는 것뿐.

나머지 결과는 모두 우주에게 맡기자.

버티자라는 말보다 내가 할일을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우주에게 맡기고 그 결과를 온순히 받아들이면 된다.

 

 

곳간의 재보다 몸의 재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다도 마음의 재가 제일이로다.

오로지 내가 꼴까닥 죽는 순간 내가 가져갈수 있는 건

오로지 마음에 쌓은 추억뿐임을 잊지 말자.

이번 진해마라톤 대회의 목표도

완주하는 게 목적이다.

이쁜 스토리가 보이면 카메라로 담으며

11km 목적지까지 즐겁게 달리고 오자.

 

 

2024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2024. 10. 26 ~ 2024. 11. 10

국화와 다양한 이벤트로 잊을수 없는 축제를 즐겼어요.

아름다운 국화를 재배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환희를 선물해준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세상은 봉사라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아요.

나도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웃음과 미소를 선물해주면 좋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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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달린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

출발선으로 가기 위해 천천히 걷는다.

복장은 반바지와 상의는 등산복.

정말 패션에 관련해서는 폭력배 수준이다.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2024. 10. 26(토) ~ 11. 03(일)

3.15해양누리공원 / 합포수변공원

모든 준비가 끝났네요.

이제 관광객만 오시면 되네요.

 

 

벌써 야간조명이 주민을 반긴다.

이제 이틀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철조망을 제거하고 여러분을 기다릴께요.

나는 철조망앞에서 스트레칭중

 

 

여러분은 터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힘겨운 시간이라는 터널을 혹시 지나고 있나요?

영원할 것 같은 시간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나요?

근데요. 터널은 반드시 끝이 납니다.

터널을 통과한 후 맞이하는 풍경.

터널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보지 못하는 풍경이죠.

 

 

1km 걷고 4km 러닝완료

마창대교가 나를 환하게 반겨주네요

오늘도 볼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네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니?

별일은 없었지.

너의 얼굴을 보니까.

너무 좋다. 자주 오렴.

 

 

붉은 낙엽이 풍성해야 할 시즌인데

낙엽이 푸르다고 어느 유튜버가 이야기하던데

여름이 길었는데 겨울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봄과 가을이 긴 계절이면 좋겠는데.

그쵸 ^^

 

 

어느 멋진 청년을 보았습니다.

길고양이에게 음식을 제공해주는 모습.

그리고 길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담해주는 모습.

타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까요?

 

 

마창대교를 바라보는 노년 부부의 모습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을까요?

멋진 풍경에서 험담하지는 않겠죠.

뭐~~ 어때요?

아무도 듣지 않는데, 험담할수도 있지.

참는 것보다 마음껏 소리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젊은 여성이 내 뒤에서 뛰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왠지 선두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았다.

페이스를 올려서 선두 자리를 유지할까?

그런데 어느새 내 앞에서 뛰고 계셨다.

 

 

저 여성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까?

걷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페이스로 달려간다.

이제는 그녀의 모습도 보이지 않네용.

끝까지 쫓고 싶었는데,

내가 뛰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녀를 쫓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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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잠시 머물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인생 또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떠나야한다.

그 누구도 영원히 그곳에 안주할수는 없다.

천국이든 극락이든 영원히 머문다면 행복할까?

 

 

임항선 시의 거리

시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본다

이번에 시의 거리 시 작품들이 새롭게 제작되었다

근데 예전에 전시되었던 시 작품 그대로였다

왜 시 작품은 변하지 않는걸까?

다른 시 작품에게 양보하는 게 임항선 단체에는 용납되지 않는걸까?

 

 

당신은 보수지지자인가 아니면 진보 지지자인가

진보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스템을 변경해 가는것이다

그 시스템 업무를 담당자는 보수를 지지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습성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개혁을 논한다고 그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다

시스템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결국 내가 할수 있는 일

즉 작은 실천을 실행하는 것뿐

오로지 한발, 한발 내딛는 작업이 대업을 이루는 법이다

 

 

벤치에 앉은 나이 많은 어르신이

길고양이 녀석을 아이처럼 쓰담쓰담하고 있다

사람의 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걸 보니

이 고양이는 집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온 녀석인 것 같다

사진속 보이는 녀석은 길고양이다

안녕~~ 한마디에 불안한 태도를 보인다

 

 

보름달이 구름 뒤에 숨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느 장소를 걷더라도 하늘을 바라보면 보름달이 비친다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면서 보름달을 본다

보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보름달을 본다

격려가 필요할 때 보름달을 바라본다

다들 잘 지내고 있지.

나도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단다.

 

 

1km 천천히 걸었다.

출발 지점에 와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그리고 2km 완주 200m 걷고 3km완주

그리고 200m 걷고 3km완주.

다시 도착지점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1km 가볍게 뛰었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란 오로지 하나둘, 하나둘 뛰는 것뿐이다.

 

 

마라톤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가리비, 짜오, 과일이 나를 반긴다.

운동후에 가볍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오늘도 칼로리 조절은 실패로 끝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나를 위로하곤 한다.

나는 말이야. 먹기 위해 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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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는 밤하늘

태양이 잠들고 달이 기지개를 켜는 밤하늘

흰구름은 어느새 먹구름처럼 보라색으로 탈바꿈하는 시간

낮과 밤이 교차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어서 행복하다

3일간의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끔 고삐를 당겨보아야겠죠 ^^

 

 

은은한 냄새를 품기는 은행나무

은행나무 뒤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마창대교

터널을 지나고 마주한 장면이다

영원할 것 같은 터널

하지만 반드시 그 터널은 끝이난다

 

 

생각 버리기 능력만 있다면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 될수 있다

마라톤 연습할때 제일 어려운 건 바로 생각이다

몸에서 보내오는 생각인지

아니면 뇌에서 떠오르는 상상인지 모르는 생각들

그 생각만 차단하고 오로지 한발, 한발 집중할수 있다면

영원히 달릴수 있을 것만 같은데

 

 

인간이 위대한 건 사고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운동에서는 그 능력이 방해가 될수 있다

다이어트에서도 그 능력은 방해가 된다

정말 배가 고픈건지, 아니면 습관적인 허기인지 구분해야 한다

 

 

아동학대 stop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세요

관심을 표현하지 않으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아이들 놀이터에서 할아버지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손자랑 노는 사이 할아버지는 어느새 함박웃음을 짓는 얼굴로 변했다

저출산으로 향하고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아이들에게서 나온다

 

 

200m 걷고 800m 또는 그냥 계속 뛰었다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뛰면

왠지 뛰는 게 걷고 있다는 착각처럼 편안하게 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 난 뛰고 있는 게 아니라 걷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쉬고 싶다는 생각은 저리가 주겠니 ^^

(그 생각이 다가오면서 나도 모르게 또 걷는다)

 

 

함께 모여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

함께 모여 요가로 자신의 내면을 만난다

그리고 지휘자 슬하에서 함박웃음도 짓는 사람들

어떠한 편견도 가지지 않고 한사람의 개성을 존경해 주는 사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우리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사회가 아닐까

 

 

제24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일시 : 2024년 10월 26일(토) ~ 11월 03일(일)

장소 : 3.15해양누리공원 / 합포수변공원

 

 

10월 26일(토) - 개막 축하공연 및 드론쇼

10월 30일(수) - 불꽃쇼

11월 01일(금) - 국화 인디뮤직 페스타

11월 02일(토) - 국화 댄스 & 치어리딩 페스티벌

(NC다이노스 , LG세이커스, 경남FC)

 

 

마산통기타클럽

나이 들어간다는 건 경험이 축적되었다는 뜻이겠죠

통기타와 가수님 목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나도 통기타 연주 배워보고 싶다는 청년 시절 꿈이 나에게 속삭인다

 

 

음악이 있으면 평범했던 삶이 무지개처럼 빛나게 된다

음악이 있으면 불행한 일도 성장통으로 여기게 된다

음악이 있으면 다시 꿈을 꾸게 된다

 

 

저렴한 통기타를 구매한 적이 있다

유튜브를 보면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연습했는데

혼자하려니 재미가 없었다

성장하고 싶으면 스승에게 달려가야 한다

가르쳐 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언젠가 나도 통기타로 멋진 노래를 불러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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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애 첫 마라톤대회가 바로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였다

첫 마라톤대회일때 걷지 않고 완주했는데

이번에 11.11km 거리라는 왠지 땡긴다

(땡긴다는 건 하고 싶다는 증거니까)

 

 

현역 군인이 아니면 출입되지 않는 곳

시원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뛸수 있는 곳

해군분들이 스텝으로 마라톤대회 지원해주니까

안전하고 편안하게 뛸수 있을 것 같다

 

 

행사명 'Navy week' 해군과 함께 달리는 제17회 진해마라톤대회

행사일시 : 24년 11월 09일(토) 09:00 (출발 09:30)

행사장소 : 해군사관학교 제1체련장

접수기간 : 24년 10월 14일(월)까지

모집인원 : 3,000명(선착순 마감)

종목 : 11.11km 코스, 5km 코스

 

 

참가자 기념품 안내

핸즈프리 슬링백 시즌2

(색상은 랜덤 발송됩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걷지 않고 완주하는 것

한달 정도 남았으니,

천천히 체력을 올리자

 

 

 

참가신청 확인 / 수정

또다른 마라톤 대회가 잡혀졌다

11월 진해마라톤대회를 끝으로

2024년 나의 마라톤은 종지부를 찍는다

(다치지 말고 즐겁게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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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경남마라톤대회

2024년 10월 06일(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시간이 경과된 후 남는 건 역시 사진뿐이다

 

 

참가선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치어리더분들께서 단장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있다

역시 활기찬 목소리에서 품겨져 나오는 에너지가

참가한 선수 한사람, 한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당신은 어떤 목소리를 간직하고 있나요?)

 

 

경남신문이 후원하고

마라톤의 기대감은 역시 추천 선물이다

오늘은 어떤 참가자 선수분들이 주인공이 될까?

(혹시 저도 가능할까요?)

 

 

10km 피켓을 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님

마라톤 대회 전날에는 설래임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한번도 10km 걷지 않고 달려본 경험이 적은데

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중요한 점은 막상 대회때 달려보면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다는 사실

 

 

사진밖에 남는 게 없는데

사랑하는 가족은 피곤하다고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은 역시 사람에게서 행복을 얻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따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모임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인간은 인간관계에서 행복한 감정을 받는다

 

 

제21회 경남마라톤대회 개회식 시작합니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폭죽이 터졌다

그 폭죽 비용으로 먹거리 코너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이번 대회 아쉬웠던 점은

창원종합운동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대회가 운영된 점

그리고 먹거리 박스가 없었다는 점이다 ^^

 

 

율아.

보고싶은 율아.

건강한 몸으로 다시 보자.

누나, 형님이

(알림 문구가 인상깊었다)

 

 

제21회 경남마라톤대회 10km 출발합니다

10km 참가자가 3천명

5km 참가자가 2천명이 넘었다고 한다

역시 출발선에 서면 설래인데 그래서 이맛에 마라톤대회를 참석하는 것 같다

(이 설램을 얻기 위해서)

 

 

처음 코스가 오를막

그리고 마지막 코스가 오를막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용 ^^

8km까지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뛰었다

그런데 2km 남겨두고 교통사정으로 마라톤 참가자는 멈췄다

달리다가 멈추면 다시 페이스를 올리기 힘겹다.

나같은 초보 마라토너에게는 ^^

 

 

나의 기록 갱신보다 제일 우선되어야 하는 건

마라톤 참석한 참가자들이 무사고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거다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경찰관, 공무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라톤 결승점을 통과하면 왠지 모를 허무감이 밀려온다

기록갱신하기 위해 너는 뛰니?

그냥 이번 대회는 뛰는 것에 집중했다

기차역을 지나가는데 진풍경이 펼쳐졌다

기차역위에 새들이 가득했다

(무슨 사람들이 저렇게 뛰고 있니?)

(왜 뛰지? 그냥 날면 안되는 건가!)

(희한한 녀석들이다. 저 애들은 날개가 없나? 불쌍한 것들 쯧쯧)

 

드디어 결승점이 보인다

아쉬운 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냥 끝까지 달려보는 건데

페이스 메이커 10km 1시간님 따라서 함께 뛰어볼걸

언제나 마지막에 도착하면 그걸 해볼걸, 저걸 해볼걸

아쉬운 점들이 나 자신을 흔들어댔다

 

 

제21회 경남마라톤대회

그래도 8km지점까지 즐겁게 뛰었다

마지막 2km지점에서 나의 의지가 아닌

교통상황으로 멈췄지만 아쉽지 않다

(달리는 기쁨, 곰돌아 2024년 총2회 마라톤대회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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