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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만발했는데 날씨는 왜 이리 추운지 모르겠다.

진동풋살에 새로운 신입 멤버가 오셨다.

근데 신입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흐름을 잘 읽는다.

공의 흐름을 읽는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

그만큼 다른 곳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고 볼수 있다.

 

 

날씨도 시간도 속절없이 흘러간다.

저번주 수요일 새신을 싣은 것처럼 몸이 가벼웠는데

오늘은 풋살화 밑바닥이 콘크리트 바닥처럼 딱딱하다.

나의 움직임이 그만큼 무겁다는 증거겠지.

운동하지 않으니, 40대 중반의 아저씨 체력이 나온다.

 

 

2020팀 vs 진동풋살팀

2020팀은 멤버들간에 호흡이 잘 맞다.

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도 아는 것 같다.

근데 나는 내 잘못은 잘 모르면서,

우리 진동멤버에게만 지적질만 한다.

아~~ 왠지 혼자가 된 느낌은 뭐지 ^^

 

 

오늘 나의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그냥 쫓아다니기 바빴다.

공만 보고 이리저리 열심히 쫓다보니까

수비수와 아무지게 격하게 부딪쳤다.

그 아픔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나의 불찰이었다.

부상을 유발하는 플레이는 지향해야 하는데 말이다.

 

 

나의 몸이 무거우니, 모든 플레이가 버거웠다.

공격수는 공격수답게 자신의 위치를 장악해야 하지만

열나게 뛰는 거 말고는 한게 별루 없다.

아~~ 부상을 당하면 모든 게 녹다운된다.

 

 

수비수로서 공격진에게 한 소리했다.

공격수가 전방에서 압박을 해주지 않으면

수비수가 굉장히 카바하기가 힘겹다고.

결국 모든 게 나의 체력이 달린다는 하소연이다.

체력을 길러야 하는데 요즘은 왜 이리 몸이 무거울까!

 

 

텅빈 풋살장에 홀로 서본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본다.

오늘은 6대6의 경기였는데,

왜 공간이 부족했지.

빈 공간을 찾을수가 없었다.

그만큼 서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할수 있지 않을까.

 

 

엄지손가락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처형이 다친 엄지손가락을 마사지해줬다.

아내는 역시 한소리한다.

집안에 남자가 하나밖에 없는데,

돈도 안되는 축구하면서 왜 다치고 오냐고 ^^

다쳐도 다시 그 풋살장으로 가고 싶은 거 어떻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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