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남 진주 봉곡동 (국제인스포 - 국제사우나)

 

겨울이라서 그런가

뜨거운 국물과

뜨거운 온탕이 참 좋다

 

 

내가 진주오면

꼭 방문하는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목욕탕

국제인스포

국제 사우나 & 휘트니스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

나의 몸을 뜨겁게 달군다

 

내 옆에 눈을 감고

온탕을 즐기는 어르신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게 그려진다

(정말 행복한 표정, 그 모습)

 

 

4층은 휘트니스

3층은 남자사우나

2층은 여자사우나

1층 로비로 구성되어 있다

 

 

사우나가 좋은 점은

몸도 깨끗히 씻고 나오지만

좋은 문구들이 나의 정신 세계도

깨끗히 한번 더 씻겨주는 느낌이 들어서

이 곳이 더 좋아진다

 

 

목욕탕의 모습은

언제나 정겹다

부자가 함께 와서

때수건으로 등을 밀어주는 장면

 

 

어린 아이든

나이 많은 늙은 사람이든

목욕탕에서는 그냥 사람이다

 

다 벗고 목욕탕을

이곳 저곳 여행하는

그냥 단 한사람일뿐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갈때에는 아무것도 들고 가지 못한다

 

오직

나의 정신 세계만

가져간다는 정의를

목욕탕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건 아닐까

 

 

욕심이지만

목욕탕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외롭고

힘들때

세상이 모두 나의 적으로 느껴질때

 

오로지 내 편이 되어 줄수 있는

온전히 나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뜨거운 온탕이 되고 싶은 마음일뿐

 

 

당신의 하루가 별처럼 빛나길

 

어쩌면 이 순간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한 건데

 

이 소중한 사실을 매번 깨닫지만

또 어느 순간 그 진실을 잃어버린다

 

어리석은 자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자주

사우나를 방문해야 한다

 

곰돌아

너의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즐겨야 한단다

 

 

깨운해져서

거울을 보니

피부가 하얗게 뽀송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그것만이

후회없는 인생이다

자~~~~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