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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다

그래서 공원으로 향했다

뛰고 싶었다. 오랜만에 걷고 뛰기를 반복했다

 

 

뭐가 그리도 답답할까?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하는 게

나의 인생에 어떤 결과가 있길래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평온해 보이는데

 

 

이제 걷을까 한다

묵묵히 바닷가를 바라본다

물고기 몇 마리가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는 장면을 목격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물고기들이 마음 편하게 살수 있는 세상이구나

방사능 오염수로 인해 사람들의 수산물 소비가 줄여든다는 것은

물고기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 아닌가?

 

 

물고기 친구들은 사람들에게 외치고 있지 않을까?

걱정마.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가니깐

그리고 이것만은 알아죠

 

 

우리가 만약 힘들 게 죽게 되면

너희 사람들도 우리처럼 힘들게 살거라는 사실을

방사능 오염치가 적게 측정된다고 말하는 인간들

 

 

그냥 살자. 이 세상은 나와 전부 다른 존재들이니

내가 그들의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잖아

생각이 다를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걸으니까. 좋다

평온한 공원의 모습

애완견과 즐겁게 산책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지인들과 산책하는 사람들

 

 

운동은 필수다

나의 어머니도 치매에 왔다

우리 아파트 돈 많다든 아저씨도 치매가 왔다

 

 

심심함과 지루함을 이겨내는 원동력은 바로 운동이다

이렇게 걷기 운동을 하면서 사색하고

불안을 활력으로 바꿀수 있는 게 바로 운동이다

 

 

곰돌아. 걷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살아 있는 게 바로 기적이고

희망이고 용기가 아닐까!

 

 

끝까지 살아가자

오늘도 이 세상과 마음껏 부딪혀가자

걸어줘서 고마웠다

언제나 니 인생을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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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선생님이 나오는 영화

이번에는

'치매 걸린 할머니 역할로 나온다'

 

 

아들은 보험 조사과에서

잘 나가는 우수사원이다

 

 

치매 문희 

명찰을 보는데 눈물이 난다

 

 

젊었을 땐 '금산군 부녀자 씨름대회'에서

1등한 그녀였다

 

 

아들은 오늘도

고객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자신의 치매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희

 

 

손녀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비디오를 보더라도 자동차 기종을 알아맞춘다

 

 

정말 그 아들의 딸이다

훌륭해요

 

 

돌싱으로서 밤에는 사랑하는 여자를 찾기 위해

바쁜 우리 아들

 

 

아들이 놀러간 사이를 놓치지 않고

놀려가는 문희와 손녀

 

 

평범한 나날에 갑작스러운

'뺑소니 교통사고'를 만나게 된 그들

 

 

평소 친하든 형사가 발벗고

범인을 잡기 위해 뛰어다닌다

 

 

응급실 앞에서 낯선 여자에게

담뱃불을 빌리게 된 아들

 

 

치매걸린 엄마와 아들은

뺑소니 범인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노력이 있으면

결과가 따르는 법인가?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 확인하게 된다

 

 

세상일이라는 게 웃기고 슬픈 게

제일 친한 사람이 바로 범인이라니

 

 

보험사 직원과 치매 노모는

뺑소니범을 잡게 된다

 

 

결말에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치매는 이제 질병이다

피할 수 없는 질병이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도 치매다

오늘 노인 유치원에 첫 등교한 우리 엄마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오래 오래 있어주세요

더 효도하고 싶습니다

우리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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