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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7시 오랜만에 아내가 차려준 (베트남 쌀국수) 한그릇

맛있게 먹었다. 남들은 베트남 쌀국수 전문집을 방문하지만

나는 쌀국수 먹는 게 일상적인 패턴이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안마 의자에 몸을 맡기고

멍하니, 스포츠 채널을 본다.

아~~ 피곤함이 밀려온다.

(마라톤 연습은 언제할거니?)

 

 

(제23회 마산국화축제)가 끝난 (3.15해양누리공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군요.

11월 10일(금)까지 국화 작품들은 전시되지만

일상적인 모습의 공원이 이렇게 반갑네요.

 

 

무탈함이 얼마나 위대한 힘인지 교통사고로 인해

몸소 배울수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늘은 (5km 걷기 운동)만 했다

 

 

저녁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뛰는 건 아무래도 힘들것 같다.

자연이 주는 모든 걸 느끼면서 걸으니, 옛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 엄마의 젊은 적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시장 거리를 걷는 모습

엄마가 차려준 맛있는 밥을 먹고,

엄마의 과거 삶 이야기가 가슴아프기도 하고,

그 모든 걸 이겨내고 버텨내고 지금의 모습이 된 우리 엄마

 

 

엄마라는 이름을 부르고 생각하면 (마냥 행복해 지는 것 같아요)

세월의 흔적 때문에 지금은 건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현재라는 소중한 시간을 느끼며 즐기며 살아가세용

 

 

나 또한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보니,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할 일이 많네용

엄마도 우리 육남매와 함께 했던 시간 그립죠

(엄마,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도 많았잖아)

 

 

엄마가 가끔 말했잖아. 나는 내세에 다시 태어나면,

정말 멋진 남자와 행복한 사랑을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엄마. 우리 (윤회사상)을 믿어보자고요.

분명 엄마와 나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거야.

 

 

이제는 아들이 기원 많이 보내줄께.

지금 살아있는 삶도 행복한게 장식해야 하니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보고.

내세에는 복 많은 여자로 태어나기를 아들이 기원많이 해줄께.

 

 

우리 못한 아빠도 분명 좋은 곳에 태어나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을 받으면서 살고 있겠지.

내가 지금도 아빠를 떠올리면 기원해.

(나의 아빠는 내세에는 반드시 좋은 부모와 환경에서 사랑받는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자신이 못해본 공부도 실컷하고,

후회가 많았던 사람에서 후회가 없는 삶이 되기를 기원 지금도 보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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