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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을 존경했다.
2023년 11월 15일 95세로 별세.
추선근행법요가 지금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음이 울쩍할 땐 걷는 게 최고다 - 12km 완주)
(3.15 해양누리공원)
바닷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걷는다.
슬픔에 푹 빠지지는 않는다.
(나는 E형인가?)
걷는데 안부가 궁금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어쩌면 (나의 고향)이다.
그 고향들은 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독서모임에서 함께 했던 (재열)님이 떠오른다.
그냥 통화 버튼을 눌렀다.
진짜 2년만에 듣는 목소리.
회사를 이직하시고 창녕에서 지내고 계신단다.
(올해가 가기전에 식사한번 꼭 하자고 서로 약속을 잡았다)
(자존심이 그리 중요한가요?)
전화를 먼저 거는 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가요?
걸까, 말까 고민하는 내가 웃기다.
(영민, 도원 형) / (성훈, 훈희, 진식)
독서 모임 (로키) 카톡으로 안부를 전했다.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
버스킹 하는 가수분의 노래 소리가 들린다.
(나훈아 - 공) 노래 가사가 나의 마음을 울린다.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 년도 힘든 것을 천 년을 살 것처럼
그렇게 천년을 살 것처럼
왜 그렇게 집착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는지
편안하게, 편안하게, 여유롭게 헤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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