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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이 진주사는 친구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베트남 다녀와서 몇달만에 보는 거니까, 가보자
(아내가 진주상봉아파트에 보랏빛 등나무꽃)
이쁘게 피었을 거라고 했다
이곳도 재건축정비할까?
보랏빛 등나무꽃
아내가 왜
꼭 와 보고 싶었는지
직접 보니까
이유를 알것 같다
두그루만 있어도
상봉아파트가 확
달라보인다
멀리서 보면
보랏빛 까치밥 같다
우리딸도
하트 표시로
한 컷 찍고
이 이쁜 나무 밑에서
담배 피면 안되겠죠
다양한 각도에서
인생 한 컷을 얻기 위해
김 작가는
열심히 찰칵중
금연구역
팻말만 없으면
밑에서
찍어도 이쁘게 나오네요
성장하는 딸의 모습이
등나무꽃과 잘 어울린다
너 스스로가 이쁘니까
등나무꽃이 별 감흥이 없지
보랏빛
포도송이 같은 느낌은 머지?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방문하고자 했던
그곳을 방문하고
추억을 새길수 있어서
행복한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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