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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방문

날씨는 정말 초여름 무더위

꽃이 화려하게 피는 계절이구나

 

 

알록달록 색깔의 다리

건너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사천시 지원덕분에

(친정엄마와 2박3일)

1층 20,000원

2층 10,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볼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정문에서 바라보니

회관이 웅장하네용

 

 

살기 바쁘더라도

우리 가끔씩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아봐요

 

 

입구를 들어서니

오케스트라 3분께서

관람객을 맞이해 주시네요

 

 

어떤 내용일까?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니

엄마가 주제여서

관람객들이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은데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극 무대가 아담하게 세팅되어 있네용

 

 

연극 관람 3분전

엄마 강부자 , 딸 윤유선

연기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관람객에게 당부 말씀

공연중에는 반드시

핸드폰은 꺼주세용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그 말을 안 듣죠)

(공연중에 몇번이나 전화벨 소리가 들렸죠)

(나는 무음으로 했는디, 죄송합니다)

 

쿨한 요즘 세상에

무슨 '신파'냐 고개를 돌려도

왈칵 쏟아지고 마는 눈물

 

 

누가 뭐래도

(세상 끝까지 내편)

바로 가족입니다

 

 

딸의 친정집 방문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시댁에서 구박을 받는 딸

사돈에게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유산으로 괴로워하는 딸

그 괴로움을 내 괴로움으로 하고 싶은 엄마

 

 

죽은 남편이 꿈속에서 나타났다

부인~~ 속세에 있으니 걱정이 많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같이 지내자고

함께 갑니다

(엄마는 자식들 걱정에 할일이 있다면서

아빠 혼자가라면서 돌려보낸다)

 

 

꽃보다 이쁜 내 새끼

니가 내 딸이여서 참말로 고맙다

 

 

미영은 간암말기로 엄마에게

사진 찍으려 가자고 읍내로 나간다

엄마는 읍내 사람들에게 딸 자랑하느냐

걸음걸이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끝내 나의 눈물샘은 떠지고 말았다

(엄마, 사랑해)

엄마딸로서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어

다음생에는 엄마가 내 딸로 태어나줘

내가 받은 몫의 몇 배로 사랑을 돌려줄께

 

 

강부자 엄마의 연기 울림이

잠자리를 드는 새벽까지

그 울림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아침 눈을 뜨고

나의 친엄마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엄마왈

(자주 와)

 

 

네가 힘들고 괴로울때 오라고

엄마는 이렇게 엄마집에 있는 거니까

언제든지 오렴

자주 오렴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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