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 종소리
경남 창원 경남연구원 1층 북카페에서
2025. 01. 11 저녁7시경
김하나 작가님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작가님이 앉을 자리
탁자 위에는 책 두 권이 자리잡고 있다
(금빛 종소리, 즐거운 어른)

드디어 미소녀의 앳된 얼굴을 소유한
김하나 작가님이 마이크를 들고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씩 풀고 계신다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누군가 던져 준
몇 마디 말이 아니라 인생을 겪으며 몸소 체득한 것이다.
그러니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도 문학 읽기를 통해 할 일은
추출하고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몸을 제대로 담그는 일이다.
이 책은 5장의 고전 금빛 종소리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골든벨이 아닌 금빛벨을 울릴 준비가 되어 있나요?

북콘서트가 열리기 전에 김하나 작가님이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작가님께 얼마나 궁금한 게 있으면 저렇게 열띤 토론을 주고 받을까.
그런데 그 열띤 토론을 한 사람은 바로
작가님의 어머님이자 (즐거운 어른) 책을 쓴 저자
(이옥선 작가님)이었다.
저는 김하나 작가의 엄마입니다.
얼마나 뿌뜻할까. 나의 자녀가 작가로서 활동하는 게.

2시간의 북콘서트는 순식간의 지나갔다.
고등학교 때 고전 읽기를 권유한 문학 선생님.
그 문학 선생님께 금빛 종소리 책 출간된 소식과
선생님의 추억을 프롤로그에 기록한 금빛 종소리.
우리가 무심코 발언한 말은 영원히 누군가의 가슴속에 남는다.

김하나 작가님은 가방안에서 금빛종을 건넸다.
나는 그 금빛종을 독자 한 분에게 선물을 주시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 금빛종은 북콘서트 중간에 독자들에게
이벤트로 기획된 소모품이었다.
작가님께 싸인받을때 호기심에 나도 금빛종을 흔들어봤다 ^^

사진은 영원히 기억되는데
나도 꽃단장을 하고 북콘서트에 가셔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중년 아저씨 티가 너무나 많이 난다.
작가님은 나보다 누나인데.
미소녀와 중년아저씨 컨셉이라니 ㅠㅠ

(즐거운 어른)
이옥선 작가님과 기념 사진 완료
아무도 이옥선 작가님과 기념 사진 안 찍으니
(즐거운 어른)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즐거움을 만끽하는 어른이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벌써 읽고 싶어진다.

북콘서트 행사를 기획한
독서클럽창원 유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행사 기획하는 것도 힘겨웠을건데
이렇게 참석자에게 떡과 마스크팩 등
선물을 준비해 주셨다.
역시 이 세상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더 빛나는 것 같다.
그 빛이 아마도 금빛 종소리는 아닐까 싶다.

빙그레 - 꽃게랑
북콘서트 독자의 질문 순서에
작가님은 어떤 과자를 제일 좋아하세요?
강한 어려운 질문이 아니였을까?
빼빼로, 자갈치, 꽃게랑, 프링글스 등
그 중에서 선택한 과자가 바로 꽃게랑
웃기지만 나는 북콘서트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과자가
바로 꽃게랑이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이 과자가 뭐라고 ^^

용기곰돌이님
고전, 영원한 여름방학
김하나 (안경 낀 귀여운 캐릭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황선우 작가님과 잘 지내시는지? 대개 궁금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청소 도우미를 활용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북콘서트가 조금 아쉬운 점은 독자들의 궁금증 푸는 시간이 없는가
언제나 아쉬운 점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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