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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변한다) 작가님의 북콘서트

창원 안온 카페에서

24. 07. 27 오전 10시 30분 개최

 

 

우리 야옹이

주인장 두분께서 손님 맞이에 바빠서

자신과 놀아줄 시간이 없다며

바닥과 일심동체로 놀이를 즐기고 있네용

그래, 생명이 없다면 미생물과 노는 것도 나쁘지 않죠

 

 

책장속에 감춰진 작품들

숲속에 사슴에 존재해용

책과 함께 있으니 어때?

사슴아~ 행복해

 

 

골목길의 고양이

이건 어느 작품에 있는 거니?

너희들은 세명이여서 덜 심심하겠구나

 

 

여러분은 자신만의 서재가 있나요?

지금껏 나만의 서재를 만들지 않았다

아내는 나에게 서재를 만들어보라고 권유했다

백권 이상 책이 나의 비밀공간에 존재하긴 해용

 

 

어지러운 세상에서 정신줄을 붙잡는 오직 한 가지 방법

바로 책읽기입니다

변한다 작가님이 말한 부분들이 너무나 공감되었어용

 

 

14년간의 조선소 근무 경험

출퇴근 버스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책을 읽기 시작한 게

독자에서 작가로 탈바꿈시켰다고 하네용

고민이 있을때 나 또한 책을 집어든다

세상과의 단절이 필요할때 책읽기만큼 좋은 게 없다.

그건 인정 또 인정

 

 

뉴스보는 게 정말 암울하다는 작가님

나 또한 뉴스보는 게 힘겹다

친구와의 저녁 식사 때 어느 친구는 이야기했다

경제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기득권은 피기득권 사람들이 정치와 경제에서 무관심하길 원한다

그래야 아무런 제약없이 자신들의 배를 채울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즘

경제, 정치, 종교, 철학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사람들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

나의 힘겨움을 하소연하기 위해 만나는 건가!

그 힘겨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정치, 종교, 철학이 필요하다는 걸 모른다

 

 

책을 읽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나만의 사색, 그리고 그 사색을 글로 표현해본다

무더위 덕분에 글 쓰는 것조차 버거운 여름이지만

이렇게 나만의 철학을 빈 공간에 심는 글쓰기가 난 좋다

 

 

나의 내면 아이가 욕망을 터뜨리고 있다

죄송하지만 평범했던 저 변한다 작가님도

글쓰기를 통해 작가가 되었다

나의 글도 재밌게 읽어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나도 한번 나의 글을 모아서 책을 내보자

지금은 그냥 묵묵히 책을 읽는다

그리고 글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이렇게 그 마음에 담겨 있는 응어리를 흰공간에 검정글자로 새겨본다

(행복했던 변한다 작가님과의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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