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 씨네아트 리좀 영화관
2024. 07. 28
저녁7시

'관세음보살, 출판사 송혜인입니다'
극락과 지옥을 오가는 사찰 오피스 라이프
(더 납작 엎드릴게요)

나는 아침부터 이걸 한다
이걸 하는 이유는
바로 나의 직장이 사찰이기 때문이다

생소한 직업 스토리
사찰에서 근무하는 출판사 송혜인
인생은 멀리서 보면 극락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지옥인가용

어느 곳이든 회사가 되는 순간
로망이든 곳이 현실이 된다
진리또한 현실이 되지 않을까용

어느 부서가 중요할까요?
매달 사찰집을 내는 출판사가 중요할까요?
뭐든지 재무가 투명하고 건전해야지. 재무팀이 중요하죠?
조직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경영팀이 중요하죠 ^^

부처님 오신날에 직원분들의 격려하는 스님
세가지 선물을 준비하셨단다
스님이 직접 그린 달마대사 그림
상금 10만원, 상금 5만원
가위, 바위, 보 1등인 된 송혜인
그녀가 선택한 선물은
(달마대사 그림)

직장안에 있을때 극락이지만
퇴근후에는 속세로 나오게 된다
직장은 평생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팀장님, 대리님은 자신이 원하는 취미 활동을 자랑한다
그럼 혜인씨는 어떤 취미가 있어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요?
설마 MG세대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거 아니죠

직장으로 돌아오면 회사의 CEO라고 생각하고 일하세용
꼰대 같은 직장 상사는 이야기 합니다
돈을 받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일을 끝까지 책임지세요
그 일에 대한 정확한 선도 없으면서 무슨 놈의 책임만 강조하는지
우리의 꿈은 점점 사라져 가는지 모릅니다

김연교 배우님의 이 장면
(지금에 집중하자)
첫 촬영 때 이 장면을 촬영했다고 하네용
콩나물 촬영이라 모든 걸 해방시켜준 장면
내가 말이죠. 콩나물 촬영도 했는데 다른 장면은 껌이죠머 ^^

더 납작엎드릴께요
5년차 갑질하는 고객이든 상사에게 대들고 싶겠죠
어느새 14년차가 되어 버린 저는요
더 바짝엎드리는게 쉬워요
(아~~ 제가 실수한 거 같습니다)
(아~~ 제가 잘못한 거 같네요. 수정할께요)

타인은 가볍게 우리에게 쓰레기를 투척합니다
그 쓰레기를 우리가 간직하지 말자고요
그냥 바짝엎드리고 쓰레기를 피하자고요
오랜만에 공감되는 영화를 본것 같아요
영화 관람후 김은영 감독님과 질의응답
너무 행복했어요
궁금했던 장면에 대한 연출의 의도 듣으니
상쾌하게 영화가 이해되었답니다
또다른 작품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용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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