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달과 별이 반짝이는 저녁 풍경

하루 24시간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면 어떨까.

자연이 온몸으로 보여주는 풍경은 매번 지켜봐도 경이롭다.

운전대를 잡고 저녁6시가 넘는 시간에 진동풋살장으로 향했다.

회색빛깔과 연한하늘빛깔을 잠시 걸음 멈추고 바라본다.

어이~ 곰돌군!

자연의 아름다움을 잠시 보고 가는 게 어때?

 

 

인원 부족으로 취소된 경기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오늘은 풋살 대신 10km완주를 하기 위해 러닝복을 차려입고

핸드폰을 잠시 봤는데, 진동풋살 단체톡 방이 뜨겁게 글이 올라와 있었다.

2020팀에서 5명 풋살장으로 오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경기 진행해야 할듯.

진동풋살 멤버들 지금 당장 경기장으로 와주세요.

 

 

오~~ 풋살 경기가 진행된다네.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속삭이듯 외쳤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가 한가지 있는 사람은

어쩌면 진정한 행복의 맛을 아는 사람은 아닐까.

설램을 찾기 힘든 요즘, 풋살 경기가 진행된다는 말에

벌써 나의 몸은 설램주의보에 감싸여 있다.

 

 

키다리아저씨처럼 우뚝 솟은 느티나무형들

높은 곳에서 진동풋살 멤버들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 녀석들은 겨울인데, 월동 준비도 안하고.

봄에 활짝 피울 준비는 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을 불태우는 웃긴 녀석들이네라고 바라보고 있죠.

 

 

벚꽃나무를 유심히 바라본다.

꽃망울이 터지려고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벌써 2월도 중반을 지나가고 있네요.

3월이면 봄의 따스한 기운을 받아서

자기만의 꽃을 피우겠죠.

나무는 말한다. 오로지 나만이 피울수 있는 꽃을 피울뿐.

 

 

오른발 뒷꿈치 까지는대도 웃으면서 뛰는 나

뒤꿈치 까질거라고 예상하고 데일밴드 2개씩 붙였는데

역시 활동량이 많아서 데일밴드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어떻게든 아픔을 잊고자 종이컵을 잘라서 뒤꿈치에 대본다

조금이나마 감각을 잊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피를 멈출수는 없었다.

 

 

정월대보름

여러분 제가 달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를 잠시나마 바라봐 주세요.

저의 매력발산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봐주면 서운해요.

 

 

칠흑같은 어둠이 갈렸지만

달과별 그리고 조명등이 각자의 역할로 빛을 밝힌다.

온세상은 각자의 사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칠흑같은 현실이라도 언젠가 밝은 해가 뜨는

아침이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오늘도 행복한 풋살의 기록을 정리해본다.

풋살 너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니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