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여러분은 강아지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있습니까?

저 또한 어릴적부터 주택 마당에서 함께 동거했던 녀석들이 있었죠.

암놈이든 나비, 나비처럼 어찌나 달리기를 잘하던지.

그 나비가 낳은 새끼 숫놈 재롱이.

재롱이는 새끼때부터 봐서 왠지 동생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아무튼 차장님, 너무 귀엽네용.

 

 

민상역을 맡은 유해진

어릴적 개와 놀던 추억이 왜 사라진걸까?

나 또한 30대초반 향수병에 걸렸을때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워볼까 생각도 했는데.

거의 매일 늦은 밤에 귀가하는데, 혼자 쓸쓸히 지낸 녀석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생각을 접은 적이 있었죠.

 

 

강아지를 입양한다는 의미는

너를 보살피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거겠죠.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죠.

동고동락의 의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즐거움을 함께 누린다.

그걸 실천하려면 나의 소중한 시간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는 점.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개.

그 개를 잠시 맡고 생활하는 현이.

식사를 규칙적으로 줘야하며,

가끔 산책도 함께 다녀야 하는 걸 모른다.

모르는 게 아니고 자신의 생활에 지쳐서

그냥 침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모습.

 

 

개똥 좀 조심해 달라 그랬죠?

건물주 민상,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진영.

민상은 왜 동물병원에게 세입자를 맡아드렸을까!

아침부터 똥 밟았다고 그 분노를 한마디하려고 동물병원에 들어가는데.

 

 

동물병원 원장 진영.

개 혐오 발언하는 민상에게 건물주가 갑질한다고

핸드폰 동영상을 찍으며 한마디한다.

내가 인터넷에 다 뿌릴거야.

개를 혐오 발언하는 건물주라고.

잘한다. 확 뿌려버리자.

혼쭐을 내주세용 ^^

 

 

건축가 디자이너 민서.

저 웅장한 건물을 누가 지었을까 말하는 사람들.

그 경이로움에 웃음을 지는 건축가 디자이너들.

그 사람이 바로 나지롱.

유명세를 누리고 있어도 영원한 건 없다.

야속한 세월은 지나간다. 주름만 가득한 형체만 남긴다.

 

 

저기 그냥 단순히 개새끼들 있는 데가 아니에요.

안 그러냐 완다야?

너에게 온 세상이 혐오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 세상은 에메랄드 핑크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여.

네가 보는 단면만 있는 세상이 아니라고.

쫌 세상을 다채롭게 볼수는 없을까.

왜 저 사람은 가던 길을 멈추고 저 풍경을 보는 걸까.

가끔씩 너도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껴보길 바란다.

 

 

수정이랑 헤어진 지가 2년이 넘지 않았나?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렸지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2개월이 지났는데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보고 싶은 사람, 평생 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

가끔씩은 사람이 귀찮을때가 너무나 많다.

 

 

얘가 그쪽 자식인가?

초등학교 시절 재롱이가 보이지 않는 때가 있었다.

엄마, 왜 재롱이가 보이지 않는 거야?

비봉산 밭에서 올때 길을 잃은 버린것 같애.

엄마는 가끔 고양이나 강아지를 버리곤 했다.

자신을 징글럽게 괴롭히는 남편이 좋아하는 녀석들을 버리는 게

나름 귀여운 복수극으로 엄마의 삶을 토닥거렸던 것 같다.

그 영원한 고통의 시간을 그렇게라도 복수하면 견뎠을 울엄마.

 

 

못생겼는데 귀엽네요

나는 비봉산 밭으로 뛰어갔다. 재롱아~ 재롱아~

저 멀리서 멍멍~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한 것처럼 재롱이와 만났다.

엄마가 버렸던 재롱이를 나는 다시 집으로 데리고 복귀했다.

 

 

사랑이 어때요? 멍멍이 이름이요

재롱이를 데리고 비봉산 밭으로 향할때

강아지를 키우는 행인은 이런 말을 건넸다.

강아지가 참 귀엽게 생겼는데,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네.

만약 지금 그딴 소리를 하는 행인을 만난다면

그 고생 좀 덜하게 돈이라도 쫌 줘봐요.

우리 재롱이에게 맛난 것좀 사주게요.

 

 

그래 사랑이 하자

지유를 입양한 정아와 선용 부부

아이를 가지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결국 아이를 내 품에서 나올수 없다는 걸 안 부부.

자신의 품에서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자식을 버리는 이 세상.

그게 왜 부모의 탓일까.

버릴수 없게 지원해줘야 하는 정부의 탓은 아닐까.

 

 

고민상 씨한테는 없는 게 뭘까요?

건물주이며, 건축회사에서 나름 잘나가는 고민상.

그에게 없는 게 뭘까?

어느 순간 사랑이 사라졌던 어린 시절 민상을 발견한다.

그땐 온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혐오에 빠져서 현실타령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탈주)  (1) 2025.02.24
한국드라마 (멜로무비)  (1) 2025.02.20
(한국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0) 2025.02.12
일본영화 (퍼펙트 데이즈)  (1) 2025.02.03
한국영화 (범죄도시4)  (1) 2025.02.03
728x90

 

 

저 가방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처음 시작은 가방을 들고 가는 남자가 보인다'

 

 

제 1 장 빚

사람의 심리가 큰 파동을 이르키는 이유도 아마도 '빚' 때문이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알수가 없다

옷깃만 스쳐도 몇 천년만에 만나는 인연이라는데

 

 

해운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부인

최후의 가방 주인은 바로 이 부인이다

 

 

유흥업소 여직원들

이 아가씨들은 무엇을 위해 일할까

당연히 '돈'이다

 

 

'자신의 빚' 때문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

손님으로 이 남자를 만난다

 

 

이 여자의 남편은 자신이 힘겹게 살아가는 게

전부 '아내의 빚' 때문이라고 말하며 폭행한다

 

 

중국에서 온 남자는

'폭행하는 남편을 자신이 제거해 주겠다고 말한다'

 

 

제 2 장 호구

호구란 어수선하고 이용하기 쉬운 사람을 일켜는 말이다

 

 

비가 오는 밤

남편을 죽이기 위해 그 남자는 차 안에서 기다린다

 

 

나비BAR에서 나오는 남자가 남편으로 이해하고

교통사고를 이르킨다

 

 

하지만 그 남자는 남편이 아니였다

남자는 당황하고 괴로워한다

죄책감에

 

 

여자는 그 중국 남자를 죽이고 새롭게 태어난다

고기를 마음껏 먹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상어 문신을 한다

 

 

자신의 남편을 약물을 먹이고 '심장마비'로 연극하며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다

 

 

전도연의 도움으로

'새출발하는 샴페인'을 들이킨다

 

 

똑같은 상어 문신을 가지고 있는 전도연

그 여자를 이용한 고수 위에 고수

토막 살인을 하고, 보험금을 자신이 훔친다

 

 

제 5 장 럭키스트라이크

 

 

죽인 여자의 신분으로 '일본으로 출항'하려고

정우성을 이용하려고 한다

 

 

전도연을 기절시키고 그녀의 의도를 파악하고

차에 있는 돈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절망하는 전도연

그 돈을 위해 쫓고 쫓는다

그 돈 가방의 최후는 누가 되는가?

 

 

목욕탕 캐비넛 돈 가방을 넣어놓는다

그리고 담배를 사러 잠시 밖에 나간다

 

 

돈이라는 녀석이 사람을 이렇게 편안하게 웃게 만든다

돈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다

 

 

하지만 조폭들은 끝까지 추격한다

정우성은 도망가다가 교통사고로 즉사한다

 

 

돈 가방은 이 남자에게로 오게 되었다

이대로 돈의 추적은 끝나는 건가?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쉽게 끝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돈을 쫓는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돈의 쟁탈전은 죽이고

죽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인가?

 

 

치매 걸린 어머니가 인생의 정답을 이야기 해 준다

사지만 멀쩡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돈이란 온 몸을 이용해서 일해서 버는 돈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까?

 

 

타인의 죽음으로 얻은 돈과 권력은 원인이 되어

신기하게 결과로 받게 되는 걸까?

 

 

피를 흘리면서 '전도연'과 돈에 관련되었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내 피를 반납하면서 돈이라는 녀석을 쫓아 죽이고, 죽여야 하는 것인가?

 

 

만약 내가 돈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면,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몰래 가방을 들고 도망가지는 않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그 짐승들 안에 나는 포함되어 있지는 않나

욕심을 버려야 한다

아는데 실천이 어렵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