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에서 개인기가 좋은 베트남 친구 세명
진동풋살 멤버들끼리 풋살하고 있는데,
형님 우리도 공차면 안될까요?
(그렇게 인연을 맺고 지금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젊은 20대 체력과 축구 센스까지 갖춘 이 친구들
오늘 이 친구들은 빨간팀, 나는 파란팀이었다.
오늘 경기를 평가해보자면, 개인기와 체력이 좋은 이 친구에게
공을 뺏으려고 했던 게 처음부터 잘못된 판단이었다.
(패스 차단과 드리블할 때 그냥 붙어 있으면 됐을건데)
공을 뺏으려는 욕망에 쉽게 나를 돌파해 버렸다.
그리고 2대1 패스로 우리 수비수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아쉽다. 계속 붙어 있으면 체력도 아끼고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을 건데. 또 이렇게 배우는 거지머)
오늘의 경기는 5대5로 진행되었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많았다.
더 넓은 공간을 6대6으로 찰때보다 더 뛰어야 했기에
우리팀 선수들은 30대이상이고, 꾸준하게 찬 팀원들이 아니여서,
아무래도 힘겨웠던 오늘의 경기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잘 뛰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쉬는 멤버 없이 90분 가량을 열정적으로 뛴 것 같아용.
마음껏 뛰고, 조금씩 호흡이 맞아갈때쯤은 종료휘슬이 울리죠.
다음에는 더 멋진 플레이로 많은 골을 넣자고용.
(파란팀 멤버들 그래도 우리 많은 골 넣었답니다)
60대 형 말처럼 우리는 (생활체육) 하는 게 목적이니깐요.
서로 다치지 않고 맛난 거 많이 먹을수 있게 체력을 보충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닐까요?
저는 집귀가후 (신라면)과 (멸치조림)으로 영양 보충 완료했네용
오늘 점심 메뉴도 (메밀면)이었는데, 저녁도 면이라니.
근데 신라면 한그릇 뚝딱하고, 밥까지 먹었으니.
운동후 식사는 개운한 한끼였답니다.
하루 마감할때쯤 tv시청
(한국시리즈 3차전 LG 8 : KT 7)
정말 홈런에 웃고, 홈런에 우는 장면에 야구 끝날때까지
눈을 뗄수가 없었어용.
LG는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죠
KT는 2021년 우승 했으나, 그때 신화를 또 울리고 싶겠죠.
두 팀다 우승을 위해 1년을 달려오셨잖아요.
(저는 참고로 롯데팬입니다)
정말 오늘 다 노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야구팬으로서 재밌는 경기였어요.
야구 선수들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장면을 볼때
얼마나 그 긴장감, 압박감이 큰지 우리팬들이 어찌 알겠어요.
(저는 이말만 하고 싶어요.
좋은 경기 보여줘서 두팀 선수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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