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휴가를 사용했다.
집에서 빈둥빈둥 거릴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려 갈까?
(결국에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려 가는중)
나는 목욕탕 가는 걸 좋아한다.
오늘은 때수건을 구입하고
올한해 묵은 모든 감정과 때를 한번 밀고 싶었다.
(자신을 믿어요, 당신은 그 누구보다 더 잘 할수 있어요)
국제사우나 1층에 위치한
(풍년당 베이커리카페)
맛난 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정말 좋네용
첫번째 경기
한정호 10(18) : 용기곰돌이 19(19)
에버리지 0.5 / 하이런 3점
정호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젠 정호는 나의 영원한 적수가 아니다.
내가 이기는 확률 70% 넘기 때문에,
당구 연습좀 하고 오세용 ^^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0(19) : 한정호 16(18)
에버리지 0.2 / 하이런 2점
역시 당구는 매순간 달라진다.
방심하거나 멘탈이 무너지면
그냥 무너지는 법
세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9(19) : 한정호 13(18)
에버리지 0.559 / 하이런 5점
쫑도 실력이다.
운도 실력이다.
운좋게 하이런 5점 때렸네.
정호 멘탈이 무너지는구나.
네번째 경기
만바리콜 22(23) : 용기곰돌이 13(19)
에버리지 0.26 / 하이런 1점
나의 생일은 12월 26일이다.
아내가 생일 선물로 운동화를 줬다.
새신을 싣고 새바지를 입고 당구장을 오다니.
다섯번째 경기
바람의한큐 27(27) : 용기곰돌이 18(19)
에버리지 0.383 / 하이런 3점
정말 짜릿한 경기를 했다.
서로 1점을 남겨두고 혈투를 펼쳤다.
쉬운 배치를 놓치게 내내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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