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동네 통장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그 남자의 이름은 (오토)

오토가 사는 단지에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오게 된다

(그 부부는 어리숙해 보이지만 정이 많다)

이제 이웃이니깐요

잘 지내보자는 당돌한 그 부부가

괜히 귀찮게 느껴지는 (오토)

젊을때 소냐(아내)를 만나서

오토란 남자의 인생은 180도 바뀐게 된다

파킨슨병으로 몸이 굳어버린 친구

세월은 어떤 손님이 찾아올지 모른다

하지만 정신은 건강하다는 점

오토는 아내가 먼저 떠난 현실에서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

(죽으면 그녀를 만날수 있을까?)

길고양이를 하루 돌봐줬는데

자신에게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소냐 육체가 있는 무덤에 자주 방문하는 오토

그녀와 일상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고한다

소냐의 직업은 선생님

소냐의 제자를 오토는 만나게 되는데

타국에서 이민온 이웃 주민에게

운전을 가르치고 있는 오토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야, 운전 못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거야)

자동차에 목숨을 거는 사나이들

오토는 화해를 신청해보지만

친구는 또다시 차를 바꾸면서 경쟁하자고 한다

이웃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오토

아이와 함께 있으면 피곤하지만

어릴적 시절로 돌아갈수 있으니 기쁘지 않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기차와 충돌해서

쉽게 죽을려고 했던 오토

하필이면 기차역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게 되는데

이웃은 오토에게 아내도

새출발하시길 원할수도 있다고 말을 하는데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는게

곧 행복이에요

소냐는 교통사고로 임신한 아이를 잃고

휠체어 탄 사람이 되어버린다

길고양이를 돌봐주지 않았던 오토가

이젠 길고양이와 동행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인간은 사람들과의 사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내 남편은 못 뺏아가

한 사람의 확고한 외침속에는

뒤에서 지원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일년에 한번 얼굴보는 친척보다

어쩌면 매일 마주치는 이웃이 진정한 벗이다

(매일 저녁을 함께 먹는 지니가 가족이죠)

그토록 아내곁으로 가고 싶었던 오토라는 남자

새로운 이웃에 의해 자신은 행복한 경험을 획득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곁으로 떠났다.

 

어쩌면 소냐가 새로운 이웃을 불러들인게 아닌가!

사랑이란 이토록 간절하고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겠죠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영화) 백엔의 사랑  (0) 2024.01.30
(넷플릭스 - 한국영화) 황야  (2) 2024.01.29
(일본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2) 2024.01.01
(한국영화) 범죄도시3  (4) 2023.12.31
(한국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0) 2023.1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