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당신에겐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왜 또 마음에 안 드세요?

 

 

공인중개사가 여러 집을 보여줘도

은서는 마음에 드는 집이 없다

왜 일까?

 

 

저 많고 많은 집중에

나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

 

 

기자로 일하고 있는 은서에게

엄마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

 

 

엄마가 살고 있는 제주도로

떠나는 은서

(서울은 정말 아파트와 십자가밖에 안 보인다)

 

 

은서와 은주를 맞이하는 엄마

행복한 미소를 지울수가 없다

낭만의 도시 제주도여서 그런가?

 

 

모름지기 가족이란

밥상머리에서 함께

웃으면서 식사를 해야한다 ㅠㅠ

 

 

은서의 엄마는 재혼한 아빠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제주도 방문한 사실

 

 

반지하에서 창문을 두드린다

누가 살고 있을까?

 

 

서울 재난 때 정부에서 발표한 대책

반지하 사는 분들에게 지원책

5천만원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 지원

 

 

근데 그 돈으로 어디로 이사갈수 있을까?

반지하든 원롬이든 함께 술한잔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곳은 최고의 집이지

 

 

은서의 아빠

진철은 열쇠공이다

도어락 최신 기계는 도전하지 않는다

 

 

은철에게는

아파트는 어떤 의미가 있길래?

저렇게 멍때리는 걸까?

 

 

은서는 새집을 구하기 위해

또 다시 방을 알아보고 있다

 

 

잠시 아빠랑 살기로 했다

이사온 첫날은 짜장면과 탕수육이지

 

 

전철에게는 지금의 집이

창고

 

 

진철에게는 지금의 집은

잠시 머무는 곳이라고 자신은 생각했다

근데 그 집은 평생 살 집이 되고 말았는데

 

 

아파트만 장만하면

비행기를 타고 한국 반대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게 진철의 원대한 꿈이었다

 

 

꿈만 꿀 것인가?

창문을 달면 지금의 안주할 것 같은 마음

 

 

진철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창문을 달지 않았던 그에게

은서는 아빠의 관에 창문을 달아준다

 

진철이가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나도 진철 모습을 나름 간직하고 있으니 말이다

씁쓸하지만 관에 창문내기 전에

내가 하고픈 일을 달성하면서 살리라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서울대작전  (0) 2024.02.14
(미국영화) 업사이드  (2) 2024.02.14
(미국영화) 스코어 투 셔틀  (0) 2024.02.13
(한국영화) 너는 내 운명  (2) 2024.02.13
(일본애니메이션) 도쿄 구울  (0) 2024.02.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