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아직 불타는 우리 40대공간)
처음으로 내가 (족발벙)을 쳤다
아는 지인과 밴드속에서 대화가 오고 가는 속에서
오늘 따라 족발과 보쌈이 땡긴다는 이야기에
그럼 오늘 벙칠까
농담조가 이렇게 첫벙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거리를 거닐다
오늘의 목적지
(신사동왕족발)
오동동 족발 거리가 있다고 해서
네비를 찍지 않고 조용히 걸었다
네비 없이 족발골목에서 '신사동왕족발'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골목을 계속 걷다보니 골목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된다
골목 사이에 여대생으로 보이는 여성 두명이
껄렁한 자세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아무튼 다시 네비를 찍고 동네 한바퀴 돈 다음
오늘의 목적지
(신사동왕족발) 입성
왕족발, 냉채족발, 감자탕
(세 메뉴로 승부를 보는 집이다)
네이버 검색으로 본 가게보다
조금은 작다는 느낌이 든다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4명이면 예약하지 않고
그냥 오셔도 됩니다
(왕족발 특대) 시켰다
기본 세팅되는 반찬들
맛을 평가를 하자면
우와~~ 맛있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
그냥 평범했다
아쉬운 점은
밥을 시키면
먹을수 있는 메뉴가 없다
(찌개라든가, 냉면 이런 메뉴가 없는 게 아쉬웠다)
그래도 나쁘지 않는 왕족발에
오랜만에 오는 형들과 누나가 있으니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족발을 먹으면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웠다
3곡에 만원을 달라고 하신다
괜히 들어온 느낌 ㅠㅠ
1차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2차로 오붓한 호프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아는 형이 라이브카페 좋을 것 같은데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근데 기타를 치는 아저씨에게
3곡당 만원이라는 돈을 지급해야
손님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잖아
다들 나갈까 고민하다가
들어왔으니 조금만 놀다가 가자
나름 행복한 하루였다
맥주 5병에 술기운이 올라온다
집에 도착할 때즘 딸로부터
영상통화가 온다
아빠 왜 안 들어와
딸내미는 핸드폰 게임한다고 바쁘다
아내는 내가 늦게 들어오니 속상하지
틱톡을 보내서 각자 일상을 보낸다
나는 마지막으로 (구필수는 없다)
16회 마지막회를 다 보고 꿈나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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