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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괜찮은 드라마를 봤다

언론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매일 언론을 보고 있다

 

 

'오수연 특별법' 제정하라!

사랑하는 후배를 위해..

가족의 밥이 달려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플랜카드를 들고 사회, 회사, 기득권과 싸울 용기가 나에게는 있나?

 

 

허쉬란 내가 사랑하는 딸이 더 나은

한국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아버지의 바램

그 바램을 위해

오늘도 투쟁을 외치는 언론인

 

 

조금은 부럽기는 했다

'나는 화면에 비치는 문자처럼'

'선배님들. 000입니다'라고 보낼 선배가 있는가?

 

 

함께 싸워 줄 동지가 있는 사람은

어쩌면 행복한 사람들이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뉴스를 만든다

그 뉴스는 기존의 언론에 실망한 사람들이

응원과 관심을 가질 것이다

 

 

국장이든 남자도 그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쩌면 익명으로 후원도 하지는 않을까

 

 

사막에 홀로 나서는 용자들

그 사막에서 어디 잘 지내보라고 얘기하는 부장

 

 

회사라는 조직이 주는 편안한 혜택을 포기하지 못한다

나 또한 사막에 홀로 설 용기가 없다

 

 

누구에게나 한 주먹 날리고 싶은

사상은 있는 법

 

 

퇴사할 때 그 주먹을 날리면

사막이 더 무섭게 춥고 견디기 힘들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부당한 세상에

정당한 주먹 한 방 같은 기사를 날립니다

 

 

당당하되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게

 

 

엉성하지 않은 자세로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잘못된 정치,

잘못된 세상에 맞서는 준수한 신문

 

 

양심을 지키고 윤리를 따르며

경청하는 자세로

 

 

최악의 상황에도

최선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진실 앞에서 침묵하는 이들에게 묻습니다.

왜 때문에?

 

 

밥은 펜보다 강하다

 

 

현실적인 결말로 마무리 되었다

분명한 건 밥은 정말 펜보다 강하다

 

 

난 어떤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냥 사는 걸까?

지금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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