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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민박 펜션으로

드라이브할때 아내가

나에게 한마디 했다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데

휴일일때 매일 티비나

노트북만 본다고 잔소리를 들었다

 

 

수상 보트를 타는 곳

(그리고 작은 수영장도 설치되어 있는 곳)

 

 

초등학생까지 놀아도 좋은 곳입니다

우리 딸은 7세

정말 최선을 다해서 놀았음

 

 

아이들의 표정에서

웃음끼가 떠나지 않네요

그 표정을 보고 있는

부모는 어찌나 행복한지요

 

 

제트 스키를 타는 곳

 

 

이곳 배경이 쥑입니다

아내가 사진 한장 찍어줘요

부탁하네용

 

 

그럼 나도

아이와 함께

사진 한장 남겨볼께요

 

 

장마철인데

오늘은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네요

 

 

바다뷰를 바라보며

사진한장 찍은 여자

 

 

자~~~

그럼 수상 보트를 타볼께요

 

 

우리딸

사진 한장 찍자

웃어봐

 

 

나를 닮아서 무서움이 많죠 ^^

나도 수상 보트를 타고 있을때

계속 고민했어요

내릴까 말까?

 

 

아내는 구명조끼가 있으니

안전하다는 걸 알기에

3번이나 수상 보트를 즐겼네용

 

 

역시 우리딸은 안전감이 좋다네요

작은 수영장에서 마음껏 노는 게

행복하다고 조금만 더 조금만더 놀자고 보채네요

 

 

좋은 곳에서

우리 가족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새기고 갑니다

 

 

이렇게 이쁜 바다에서

나오는 생선에게

제발 오염수 방류는 하지 맙시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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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지인들이 캠핑가는 걸 좋아한다.

토요일 늦은 귀가중 (카톡) 알림 소리가 들린다.

(일요일 고성군으로 캠핑가기로 했어요, 같이 갈래요?)

 

50대가 되면 아내가 점점 무서워진다는데

벌써 몇년후면 내가 그런 모습이 되겠지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콩고물이라도 생기니까?)

 

승리의문, 거북선이 위치한 곳

(팔각정)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취사금지)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그래도 넓은 고성군 바닷가를 한번 훑어본다.

어쩌면 바다는 모든 역사를 알고 있겠지

100년도 못사는 인간들이 얼마나 웃겨보일까?

(돈과 권력 그리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습이 얼마나 웃플까)

 

몸통은 거북이

머리는 용의 두상

(왜군은 이 거북선을 볼때마다 얼마나 두려움을 느꼈을까)

 

조선땅에 외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상상이라도 할수 있는 현대일까?

(우리 전생을 알수 없으니까. 우리는 전생에도 사람이었을까?)

 

취사금지가 없는 팔각정 도착

텐트를 치고 캠핑 도구를 하나씩 세팅하신다.

차에 캠핑 장비가 없는 게 없네용.

(우리 가족도 캠핑 장비를 하나씩 구입해야 하나?)

 

(고기, 소세지, 라면) 맛있게 먹고

앞바다로 나가서 (고등과 꽃게)를 잡고

바닷가에서 캠핑의 묘미를 마음껏 즐겼다

 

나무를 바라본다.

쓸데없는 나무는 한평생 장수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필요한 나무는 수명이 짧다.

(잘나간다고 어깨를 올릴께 아니다. 오래 살려면)

 

나무 사이에 위치한 의자

의자에 앉아서 바닷가를 바라본다.

캠핑이 좋긴 좋네용.

(불멍이 없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바쁘게 살아온 일주일

도시를 떠나서 가끔은 이곳 (팔각정) 놀려와야겠다.

멍때리면서 바닷가를 바라보고,

그냥 멍하게 있기 좋은 곳이니까.

 

평일에는 각자 일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는

평범한 직장인들, 일터를 떠나면 우리들은 자유인이 된다.

그 자유를 어떻게 표출할까?

 

아내 지인들은 다음주도 캠핑할래요?

우리 어디로 갈까요, 벌써 계획을 잡고 있다.

(나는 다음주 독서모임이 있답니다. 딸과 아내님만 제 차타고 가셔용)

 

캠핑이든 불멍이든 바멍이든

집을 떠나서 나가는 여행은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매주 여행은 힘듭니다. 아내님.

(캠핑의 묘미에 첫발을 뗐다. 두발, 세발도 천천히 떼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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