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속에서 지혜를 발휘하지 않으면
좀처럼 만보 걷기는 힘든 것 같다.
오늘은 은행 외근길을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걸었다.
걷기가 아니면 발견하기 힘든 걸 오늘도 득템했다.
(12273보 걸음달성)
오후1시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운동하려 나오는 것도 용기다.
어르신들은 지루한 일상이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 일상이 그냥 부러울 뿐이다.
(열심히 일할 시간에 여유롭게 운동할 시간이니깐)
창원시립 마산음악관
(마산조각공원)
이런 곳이 있는줄 처음 발견했다.
걷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장소다.
음악관이면 음악이 흘려나오는 곳이겠죠?
음악에 대한 전시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궁금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찍었네용)
(바이올린 동상)이 떠하니 자리잡고 있네용
우리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데
주말에 시간을 할애해서 방문해봐야겠어용
(마산에 거주한지도 벌써 9년이 되어가는데,
마산에 애정이 없어서일까, 아직까지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미지의 곳들이 많다)
저녁6시가 되면 나는 회사에서 잠시 탈출한다.
사랑하는 딸의 하원시키고, 걷기 위해
집에서 회사까지 다시 걸어서 왔다.
그리고 야근 업무를 마감하고 다시 집으로 나는 발걸음을 옮긴다.
(토와의 정원) 책을 완독했다. 주인공 토와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녀는 시각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후각과 촉감으로 사물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것처럼 (살아있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책을 읽으므로서 그 축복을 나도 체감했다.
걸을때 꽃들과 글자들 그리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차들
이렇게 볼수 있어서, 이렇게 느낄수 있어서, 얼마나 축복인지
감사하고 또 감사함이 나의 내면은 축하하고 있다.
(감사할줄 아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의 지혜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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