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달뜨는 비오리 카페)
30년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독서클럽창원 (경청) 책모임이 열렸다
진행자 : 허니샘
참석자 : 해피토이님, 준소맘님, 참새님, 로키님, 안녕하세요님, 용기곰돌이, 허니샘님
날짜 : 2023년 06월 17일(토) 오후3시 30분
책모임 30분전 카페도착 완료
이번 책모임 신청은 '책'보다는
바다뷰가 아름다운 카페라서
책보다는 카페가 너무 가고 싶어서
바로 참석 신청했네요
(그럼 카페를 한번 둘러봐야겠죠)
수국꽃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수국은 꼭 색종이로 만든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신기한 수국꽃
달뜨는 비오리
이곳이 명당 자리는 아닐까요?
의자에 앉아서
앞에 보이는 돌틈 사이 공간에
해가 뜨는 장면이 연출되는 건 아닐련지 궁금하네요
오~~~ 혹시
너 순무니?
너도 책모임에 왔구나!
언제 온거니?
수술은 잘 받았어?
나의 질문이 많았는지
질문 많은 꼰대는 싫다며
저 멀리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네요
역시 경청은 들을 준비와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힘든가봐요 ^^
순무의 눈이 자꾸 감긴다.
몰려오는 공포와 싸우느라 순무는 거의 탈진 상태다.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할 기운조차 없어 보인다(p193)
임해수 상담사가 나라고 생각하니깐,
이 소설은 정말 무섭게 다가왔어요.
몰려오는 공포와 직접적인 말의 상처속에서
나 또한 거의 탈진 상태로 도망치지는 않았을까?
진행자 허니샘님 덕분에
김혜진 소설을 접하게 되고
소설의 내용은 무겁지만 이웃과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책모임에서 다양한 의견들
또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작가의 의도를
재발견하게 해주어서 역시 책모임은 최고인것 같아요
달뜨는 비오리 카페는
곳곳에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우리 독클멤버분들도
꼭 가족과 아니면 연인, 친구와 함께
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청 소설이 너무 숨은 여백이 많아서
그 여백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창동예술거리로 향했어요
(그때 그집, 맛집, 강추)
왼쪽 메뉴부터 쭉 이름 나열할께요
(철판 볶음밥, 목살 찹스테이크, 매콤한 양념 막창구이)
로키님이 좋아하는 '진수성찬'
한상 차려졌으니
(자~~~ 잔을 들어주세용)
옆 테이블에서 오뎅탕을 주문했는데
이 주전자
(시간탐험대) 돈데크만 닮았죠
다들 배부른데 사진 찍고 싶은 욕망에 주문했네용, 제가용
(결제는 n/1 이라는 거 알죠 ^^)
LP 뮤직 카페 (소굴)
과일과 치즈 안주 도착
이번에는 독클멤버들 각자
좋아하는 노래과 사연을 들어볼까요?
다들 경청할 준비 되셨다면
(잔을 들어주세용)
저의 드럼 연주가 들리시나요?
착한 분들에게만 들린다는
저의 드럼 연주 어때세요?
저는 창동예술거리를 좋아합니다.
왠지 이 거리를 걸으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겨진 보물들이 즐비한 이 거리
오늘은 또 어떤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허니샘님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만의 보물 두 곳
(그때 그집과 소굴)을 오픈해 주셨네요
7월 15일(토) 오후4시
허니샘과 떠나는 창동예술거리에서
우리 함께 보물 찾기 해 보실분 있으세요?
이번 허니샘님 책모임도
역시 허니샘이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책모임 여운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 그 여운을 풀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후기로 정리하니,
이제는 김혜진 소설을 보내줄수 있을 것 같네요
(경청,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잘 가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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