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똥과 같다.
돈이 많이 쌓이면 파리들이 많이 모인다.
그 냄새를 감당할수 없다.
추석연휴를 맞이해서
넷플릭스 채널을 이용해서
영화 몇 편을 봤다
(어른 김장하)
나의 고향 진주가 배경이 된
(어른 김장하)
정말 보는 내내 이런 사람이
이 시대에 있다니 놀라웠다
왜 김장하 키즈들이
(선생님, 선생님)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
시외버스터미널
(남성당 한약방)
나 또한 엄마와 함께, 누나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기억이 흐리하게 떠오른다.
좋은 어른을 만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당신이 걸어온 길을 나 또한 쉽게 걷지 못합니다)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그 길이 얼마나 투쟁하는 길인지
조금이나마 알기에 저는 그 길을 쉽게
걷지 못합니다
역사적으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부 독립운동가처럼 삼대가 처절한
가난과 멸시를 받는 길임을 저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경남일보에서 몇십년간
기자로 활약해온 분께서
(어른 김장하)를 인터뷰를 한다
자동차가 없는 이사장을 본적이 있는가?
직원의 복지보다 자신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금의 현시대 이사장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명신고등학교 창립자
(어른김장하)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학교 운영할수 있을까?
정말 상상할수 없는 일을
해낸 사람
남성문화재단 건립
다양한 예술인을 지원해 주는 단체
예술인이 마음껏 활약할수 있게끔
발판을 깔아주는 게 이 재단의 취지
책을 읽지 않는 현대
시와 소설 당선작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재단
돈에는 똥냄새가 난다고
그 똥냄새가 없어서 매일 힘겨워하는
젊은 세대와 가난한 사람들
정말 위인전에서나
만화책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가난했던 한약방 청년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예술인과 신문에게는 마음껏 활약하라고 지원금을
정말 기부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게 새삼 느꼈다.
끝장면에 (친일파 기록지) 책을 출판하는데 후원한다.
그 사실을 안 친일파 사람이 김장하 어른에게 전화해
(그렇게 돈 자랑하고 싶냐고 비아냥 거린다)
정말 돈 냄새에 환장한 사람은
뭐에는 뭐만 보인다고
자신이 그렇게 돈 자랑하는가 보다
친일파가 전화해서 당당하게
(빨갱이짓 하지말라고) 고함치는 장면이
정말 이게 현시점의 우리 대한민국 모습이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는 어른들
진정한 어른김장하분에게 엎드러 절을 하고
존경심을 내야 하는데, 그들은 당당하다.
돈과 권력이 자신들의 손이 있기 때문에
당당히 나의 길을 걸을수 있는
(어른김장하 선생님)
나는 올바른 길을 걸어왔다.
하나 흠도 없다.
그런 길을 나는 우리 젊은 세대는 걸을수 있을까.
권력의 맛에 유혹되지 않고, 정의란 무엇인지,
진실이란 무엇인지, 당당히 말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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