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의미있고 독자들이 보고 당장이라도 책방으로 뛰어갈 수 있는 글'
써 달라는 것이 바로 신문사측의 부탁이었다.(달성했다고 말하고 싶다) 장영희 교수님^^
행복, 성공, 사랑 - 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이 단어들도 모두
'생명'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한낱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살아 있음'의 축복을 생각하면 한없이 착해지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 모든 것을 포용하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가슴 벅차다. 그러고 보니 내 병은 더욱더 선한 사람으로 태어나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노벨상 수상 연설문에서 '윌리엄 포크너'는 말했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나는 배우고 가르쳤다.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도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p329)
<나의 생각>
문학의 숲을 거닐다. 마지막 부분의 읽는데 '홍진영의 눈물비' 노래가 생각났다.
문학과 음악은 삶의 즐거움을 업그래이드 시켜주는 장르다.
왠지 장영희 교수님 문학 강좌가 모두 끝난 기분이다. 함께 다양한 저자를 만나면서 다양한 소설 속 인물의 삶과 투쟁,
고난을 제3자의 입장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그 영화를 선택하고 감독이 전하고픈 이야기를 장영희 교수님이 들려준 고마운 대학 강의였다.
독서클럽창원에서도 다양한 고전문학과 베스트셀러 책모임이 많이 개최되었다.
장영희 교수님의 강의를 일찍 들었다면 '아~~ 그 책 나도 조금 알죠' 맞장구를 치며 호응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나도 이정도는 아는 그런 분류입니다. 자만심이 하늘을 뚫을 기세는 아니지만 양팔을 좌우로 크러쉬하며
멋진 포즈를 취하지 않았을까.
문학의 힘은 허상이 아니다. 우리도 역경이 나를 성장시켰다. 나의 인생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문학이 주는 메시지가 어려운 순간에 더욱 빛을 주는 힘이 되었다고 나도 말할수 있는
장영희 교수님의 대학 강의를 수료한 제자의 한 사람이 되고 싶다.
생명 즉 살아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양한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나는 느꼈다.
2020년 더 다양한 경험을 시도할 계획도 잡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잊고 싶지 않다.
'살아 있음' '이렇게 숨을 쉬고' '내가 가고픈 곳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직립 보행'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는 일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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