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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누나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어떤 영화길래?

눈물이 쏟아진 거야

 

 

가족이란 무엇일까?

함께 의지하며 사는 걸까

서로의 부족한 점을 여실히 보여줘도 사랑으로 감쌀수 있는 것

 

 

진주는 난치병에

할머니는 치매에

공주는 눈치보면서 가족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어릴 땐 없어도 그냥 좋았다

누나와 아빠, 엄마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

 

 

지금은 아마도 돈에 미친 세상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의 끝부분에서 말한 것처럼

가족애에 느꼈던 정과 사랑에 목말라하면서

그 고갈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건 아닐까?

 

 

고등학교 방학 때 친한 녀석들과 화투로 하루를 보냈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다

학벌이 뭐냐

돈이 뭐냐

인생이 뭐냐, 다 필요없다

나와 함께 웃으며 지내는 녀석만 있다면 난 마냥 행복했다

 

 

가족은 서로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스트레스와 눈치는 가족이 아니다

그냥 자기가 하고픈 대로 하면 된다

그걸 이해하는 게 바로 가족이다

 

 

나를 업고 다녔던 우리들

내가 옛날에 너를 어떻게 업고 다녔는데?

네가 그러면 안된다

난 기억을 못하지만

그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으로 나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해하고 알면 되는 거다

 

 

치매란 무엇인가?

너무 많은 생각속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기억을 잠시 놓게 하는 건 아닐까?

그렇니 너무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자

치매가 오기 전에 나를 힘겹게 하는 것들을 버리자

그냥. 냉정해지자

 

 

사랑이란 뭘까?

조건이 중요할까

그래도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사랑도 가능한 거다

핑계를 댈게 아니고, 내 스타일이 아닙니다

돌아서는 게 상대방을 위하는 거다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

 

 

우리 착한 순둥이

저 똥배를 사랑한다

지금의 나의 똥배와 어찌나 닮았는지 정감이 간다

 

 

밉지만 싫지는 않다

귀엽지만 좋아할 수 없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질투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공존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는 아닐까

그럴땐 그냥 좋아하는 사람만 쳐다보면 된다

질투하면 그냥 무시하자

 

 

사진이란 숨길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춰준다

 

나도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생각하게 만든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사색하게 만든 영화

이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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