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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번 본 기억이 있는 영화

그러나 그 당시 느낌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할 영화에도 뽑힌 작품인 것 같다

 

<줄거리>

삼류 양아치였던 최민식, 30대로 보이든 앳된 모습이다.

여전히 각성한 인상을 간직한 영화배우 최민식, 순수함의 결정체인 장백지, 처음에는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중국사람이다. 올해에 40세가 되는구나, 65세 남성과 결혼해 셋째를 낳았다고 한다.

예쁜 미인을 남자들이 가만히 놔두는게 이상하지머, 조선족으로 중국에서 살던 장백지는 이 세상에 연고라고는

이모밖에 없었다. 그 이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다.

하지만 체류에 문제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불법 결혼을 선택한다.

브로커는 이 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겠다고 유혹한다.

그 일자리는 유흥업소에 그녀를 파는 것이다.

 

 

불법 결혼의 대가로 백만원 금액을 받는

최민식

 

 

지옥속에 있던 최민식에게 경찰이 문을 두드린다

혹시 친구이자 조폭두목인 친구의 살인 사건 때문일까

그의 의도와 다르게 '장백지' 죽음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최민식은 장백지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로 떠난다

 

 

장백지는 얼굴도 보지 못한 남편 최민식에게

빨간 마후라를 선물 받는다

 

 

일자리에서 숨 없는 살아가는 장백지

외로운 나날에서 자신을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 최민식이었다

 

 

최민식은 한번도 보지 못한 서류상에 부인 장백지 죽음 앞에서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감사함과 사랑에 마음이 흔들린다

 

 

자신의 구역에서 놀고 있는 타조폭과 싸움이 일어난다

그 싸움으로 타조폭 두목은 죽게 된다.

그 시체를 바다속으로 던졌는데, 그 시체가 물위로 올라온 것이다.

친구이자 조폭두목은 최민식에게

대신 감옥에 들어가 달라고 부탁한다.

 

 

처음 바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도 만났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장 친절합니다

 

 

당신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부부란 무엇일까?

이렇게 얼굴도 보지 않고 서류상의 부부도

장백지에게는 자기편으로 기댈수 있는 존재였다.

 

부부라는 정의에 대해 한 번더 생각하게 만든 소중한 영화였다.

당신이 가장 친절하고,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다.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친절과 사랑에 사람은 변화가 된다.

그 친절과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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