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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지인들

몇개월만에 봤는데 엊그제 본 사람같은 느낌

옛벗이 그래서 좋은 건 아닐까.

(중앙시장 & 논개시장)

 

 

진주중앙시장 비단길 청년몰 2층

(청년푸드존 어서오세요)

지방 소멸하는 이유중 하나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으려 간다

그래서 지방은 청년들이 활약할수 있는 일자리와 안정을 선물해줘야 한다

 

 

20대, 30대

나보다 잘나가는 친구를 보면

자신을 비애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40대가 되어보니 인생이 고만고만하다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다

시간은 그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깐

 

 

풍성한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풍경이 옛날에는 있었는데

작금의 시대에는 고요하고 씁쓸한 기운만 감돈다

외로움, 이 감정은 아마도 평생 따라다닐것 같다

 

 

이현 웰가 나불천길

저녁에 산책나가면 괜찮을까

조명이 있고 사람들도 있어서

혼자서도 산책하는 사람들 많았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 곳도 발생한다

보도길에 박힌 조명만 멀그러니 빛을 발한다

어둠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어둠에 집중하면 새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터널을 지나가는데 반딧불 친구가 빛을 밝혀줬다

오랜만에 반딧불 발견이다

나는 걷는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반딧불 친구를 바라봤다

와~~ 저녁에 산책 나오길 잘했다

습한 날씨 때문에 러닝하기를 포기했다

 

 

어느 순간 어둠을 잊고 산 것 같다

어둠이란 어쩌면 쉼을 제공해 준다

바쁘게 걸어온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끔 돌아갈 도시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그동안 나는 어떻게 지내왔는지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반려견카페

어둠이란 조명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외로움과 어둠이 나쁜 건 아니다

일상의 시간을 더 환하게 빛내기 위해선

혼자만의 사색하는 외로움과 어둠이 꼭 필요하다

 

 

잠깐!

보행자를 보호해 주세요!

40대 나는 이제 어떤 길을 주행해야 할까!

목적지는 있는거야?

아직도 철이 들지 않았을까?

어떤 걸 이루고 싶은 꿈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의 모습에서

나만 꿈을 잃어버린 게 아니였다

다들 각자 그냥 사는 거지머

복잡하게 꿈을 다시 꿔야 하는 건가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고 건강하면 된 것 아닌가

(그냥 살자. 재밌게. 즐겁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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