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간단히 저녁을 먹고 핸드폰 없이 공원으로 향했다

핸드폰이 없으면 러닝하는데 집중하지 않을까

러닝에 집중할수는 있었는데

아름다운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지 못했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옛 사진으로 오늘의 감정을 정리하려고 한다

(8km완주)

 

 

나는 누구보다도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을 좋아한다

왜 기본소득이 필요한지 국민들이여, 모릅니까.

제발 이 국회의원 말좀 들어주세요.

기본소득으로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뜬끔없이 정치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네. 젠장.

 

 

어느 커플이 일어서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근데 여성의 윗옷이 왠지 모르게 포대기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잘못본 건가 지나쳤다

근데 다시 돌아오면서 윗옷에 포대기가 착용되어 있었다

그 포대기 안에는 고양이가 상냥한 미소로 답례해줬다.

 

 

온가족이 모인 추석 연휴 때 너무 많이 먹은 건가!

아니면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술한잔이 문제였을까!

힘겹게 100m 걷고 300m 뛰었는데

몸무게는 왜 추석전보다 더 쩐걸까?

살이 찌면 러닝할때 니 무릎과 발목이 버겁다는 걸 모르니 ^^

 

 

4km 완주가 눈앞에 보였다

무릎과 발목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냈는데

이렇게 계획보다 반만 완주한걸로 만족할까?

어떻게 할건데,

고민한다는 건,

뛰고 싶다는 의욕이 있다는 증거니,

그냥 뛰자. 원래 계획대로 8km 완주 고고씽

 

 

가족이 제일 편하니까.

내 편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쉽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것 같다.

어느 남편이 아내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하며 짜증내고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딸도 우리 아내도 서로에게 더 짜증을 표현하는 것 같다.

더 사랑해줘야 하는데, 사랑보다 짜증 표현을 많이 하니.

나부터 짜증 대신 사랑을 더 표현할께용 ^^

 

 

보름달이 아름답게 온세상을 비추고 있다

구름이 보름달을 감추려고 애를 써도

보름달의 빛을 차단할수가 없다

어느 각도에서도 보름달은 아름답게 빛난다

달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바다물이 공원에 넘쳐올것 같은 느낌

 

 

산책할 땐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거 아시죠?

8km완주도 90분이 걸리는데

10km완주 60분 단축가능한 거 맞죠?

이번 대회도 기록 갱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대회로

핸드폰을 들고 뛰고 싶다

나만의 아름다운 장면이 나오면 그 순간을 찰칵 담아야 하니까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