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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토) 태풍 플라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여름 태풍을 처음 맞이한 것 같다

그런데 작은만한 태풍인데 정말 하늘에서 물을 퍼붓는 느낌이었다

딸과 함께 아이스크림 사려 가는 몇 분에 비를 옷으로 맞은 결과

22일(일) 아직도 하늘에 비구름떼가 몰려다닌다.

이젠 그만.

 

 

오랜만에 가을다운 날씨여서 좋았다

마산 주민들도 가을 바람을 느끼기 위해

3.15해양누리공원에 많이 산책하려 나오셨다

나 또한 회사 퇴근하고 가을 바람을 맞으면 뛰려고 나왔다

 

 

분수대에서 물이 솟구치고 있다

그 물줄기에 신나서 달려드는 아이들

시원한 바람과 물줄기를 맞으니 이젠 춥죠 ^^

 

 

가포해안변공원 코스로 발길을 옮겼다

마창대교가 코앞에 위치해 있다

창원에 사는 아이들은 마창대교를 알고 있었다

마산과 창원 그리고 진해를 이어주는 고마운 다리

근데 통행료가 상당히 비싸다

 

 

저 수많은 자동차는 어디로 향할까!

차는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하지만

매번 차 운전하기 전에 친구처럼 나는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언제나 노고 많아요.

오늘도 안전한 운행 잘 부탁해요.

 

 

추석 연휴이후 뛰는 게 힘겹다

살이 쪄서 그런가.

뛰면 뛸수록 무릎과 척추가 하소연한다

그냥 걷는 건 어때 ^^

 

 

다리 전망 사진이 일품이다

왠지 달리다 하늘을 날면 될것 같은 하늘 풍경

근데 현실은 통통한 살로 인해 날지 못하는 것

까치야~~ 갈매기야~~

날씬해서 날수 있는 너희들이 부럽다잉

 

 

현실에서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매순간 자연이 주는 고마움만 만끽한다면

마음이 괴로운 일이 생길까.

 

 

한때 가끔 만났던 친구 커플이 결혼한다고 카톡이 왔다

그런데 나는 지금 생명력이 고갈된 상태이다

왜 고갈되었을까?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팔꽃이 이쁘게 핀 꽃길

한때 추억을 함께한 친구 커플

연락처도 모르고 안 만난지 1년이 넘은 것 같다

세월의 무상함일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여겨야 할까.

연락 없다가 부고와 축하 카톡이 왠지 반갑지 않다.

 

 

빗물이 쏟아지지 않으면 돌만 무성한 곳인데

태풍으로 인해 연못이 진짜 연못이 되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해야 그 의미를 알수 있을까?

옛벗이 결혼해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데

나는 그곳을 방문해야 할까!

 

 

이제 나만 생각하려고 한다

평소 연락없는 지인은 친구도 지인도 아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때만 연락하는 사람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 인연들에 대해서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려고 한다

이젠 나만의 시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나의 가족과 소중한 지인에게만 힘을 쏟아내도 생명력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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