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빗방울이 자동차 앞 유리를 몇 방울씩 떨어진다

비가 올 예정인가?

많은 비가 오면 풋살하는데 곤란한대

구름이 온 하늘을 가득채웠다

 

 

넓은 풋살장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참석 체크와 2020 팀에서 지원하신다고 했는데

그 지원이 오지 않으니, 작은 골대로 게임은 진행되고 있었다

 

 

내가 참석하는 날마다 매번 게임이 진행될지 말지

확실하게 인원이 집계되지 않는다

왠지 나의 문제일까?

나 자신이 흔들리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것 같다

 

 

저 구름은 그냥 묵묵히 흐를뿐이다

그냥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길만 걸어갈 뿐

어쩌면 내가 할수 있는 일은 한 걸음씩 걷는것뿐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혼자만 외로울 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매미도 어쩌면 외로워서 소리내서 우는 건지도 모른다

귀뚜라미도 어쩌면 외로워서 사랑하고 싶다고 애절하게 우는지 모른다

 

 

건조하고 습한 날씨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나의 정수리에 수도꼭지가 있는 것인가?

물방울이 찌끔찌끔 흘려내리는 걸까

 

 

진동 풋살 멤버들이 떠난 풋살장에서

홀로 남아서 조금만 더 러닝 연습을 진행

엊그제 다친 왼발에서 신호를 보낸다

야~~ 나 다친거 모르니

오늘은 이쯤하고 얼릉 집으로 가라잉

 

 

나의 그림자는 항상 나와 함께 움직인다

부처의 말에 나오는 구절

(선업을 쌓으세요)

최고의 행복은 육근청정이다

예쁜 것만 볼수 있는 부처

예쁜 것만 들을 수 있는 부처

예쁜 것만 맡을 수 있는 부처

예쁜 생각만 할 수 있는 부처

맛난 것도 맛볼수 있는 경지

(악업은 그냥 흘려보내세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