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풋살
용기곰돌이
2025. 2. 14. 11:10
2025. 2. 14. 11:10
달과 별이 반짝이는 저녁 풍경
하루 24시간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면 어떨까.
자연이 온몸으로 보여주는 풍경은 매번 지켜봐도 경이롭다.
운전대를 잡고 저녁6시가 넘는 시간에 진동풋살장으로 향했다.
회색빛깔과 연한하늘빛깔을 잠시 걸음 멈추고 바라본다.
어이~ 곰돌군!
자연의 아름다움을 잠시 보고 가는 게 어때?
인원 부족으로 취소된 경기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오늘은 풋살 대신 10km완주를 하기 위해 러닝복을 차려입고
핸드폰을 잠시 봤는데, 진동풋살 단체톡 방이 뜨겁게 글이 올라와 있었다.
2020팀에서 5명 풋살장으로 오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경기 진행해야 할듯.
진동풋살 멤버들 지금 당장 경기장으로 와주세요.
오~~ 풋살 경기가 진행된다네.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속삭이듯 외쳤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가 한가지 있는 사람은
어쩌면 진정한 행복의 맛을 아는 사람은 아닐까.
설램을 찾기 힘든 요즘, 풋살 경기가 진행된다는 말에
벌써 나의 몸은 설램주의보에 감싸여 있다.
키다리아저씨처럼 우뚝 솟은 느티나무형들
높은 곳에서 진동풋살 멤버들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 녀석들은 겨울인데, 월동 준비도 안하고.
봄에 활짝 피울 준비는 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을 불태우는 웃긴 녀석들이네라고 바라보고 있죠.
벚꽃나무를 유심히 바라본다.
꽃망울이 터지려고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벌써 2월도 중반을 지나가고 있네요.
3월이면 봄의 따스한 기운을 받아서
자기만의 꽃을 피우겠죠.
나무는 말한다. 오로지 나만이 피울수 있는 꽃을 피울뿐.
오른발 뒷꿈치 까지는대도 웃으면서 뛰는 나
뒤꿈치 까질거라고 예상하고 데일밴드 2개씩 붙였는데
역시 활동량이 많아서 데일밴드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어떻게든 아픔을 잊고자 종이컵을 잘라서 뒤꿈치에 대본다
조금이나마 감각을 잊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피를 멈출수는 없었다.
정월대보름
여러분 제가 달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를 잠시나마 바라봐 주세요.
저의 매력발산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봐주면 서운해요.
칠흑같은 어둠이 갈렸지만
달과별 그리고 조명등이 각자의 역할로 빛을 밝힌다.
온세상은 각자의 사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칠흑같은 현실이라도 언젠가 밝은 해가 뜨는
아침이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오늘도 행복한 풋살의 기록을 정리해본다.
풋살 너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니 ^^
용기곰돌이
2025. 2. 6. 22:07
2025. 2. 6. 22:07
발목 인대 부상으로 2개월 휴식
오랜만에 진동풋살장을 방문했다.
근데 설래이는 마음은 솔직히 별루 없었다.
처음 진동풋살 가입했을때 원정 멤버분들이 요즘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대 교체로 팀은 젊어졌지만,
어쩐지 진두지휘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늘 아쉽다.
(패스 하고 빈공간으로 침투해야지)
(멍하니 서 있지말고 가운데 공간으로 들어가야지)
부상후 가끔 이런 망상을 꿨다.
공이 오고 상대팀 선수와 상대할때
나름 이미지 그리는 장면을 그려본다.
근데 나는 과감하게 발을 뻗지 못하고
무서움에 정지된 장면처럼 몸이 굳는 꿈.
근데 막상 풋살장을 뛰어보니, 몸의 기억은 변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공을 쫓고 있다. 그리고 상대팀 발목도 두번 찼다 ㅠㅠ
20분 경기가 종료되고 휴식 시간일때 풋살장을 뛰었다.
여전히 진동풋살장 큰 느티나무들은 이쁘게 세팅되어 있다.
역시 공원을 뛸때보다 풋살장을 뛰는 게 포근한 느낌이 든다.
꼭 나의 집에 온 느낌이라고 할까.
나의 몸도 외치는 것 같다.
그 동안 네가 많이 보고 싶었다. 정말로.
작년 겨울 진동풋살팀은 잠바를 새로 장만했다.
양면으로 구성된 잠바.
한쪽은 흰색, 한쪽은 검정색.
팀을 나눌때 편하게 세팅할수 있어서 좋다.
팀 멤버가 나에게 말을 건다.
(형님, 안본 사이에 살이 쪘네요)
베트남 여행 마지막날에 시장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베트남 오징어(작은 사이즈)와 쥐포를 한가득 사들고 왔다.
베트남에서만 먹을수 있는 그 오징어와 쥐포는 진짜 일품이다.
베트남 오징어는 먹태같은 느낌도 있는데,
진짜 잡숴봐야 내 마음을 알것이다.
내가 살찐 이유는 바로 매일 오징어와 쥐포를 케찹과 마요네즈에 찍어먹는다.
살이 안찌는 게 신기한 구조다 ㅠㅠ
진동풋살팀과 2020팀 합작으로 오늘도 풋살을 즐겁게 찼다.
너무 열정적으로 공을 쫓아달렸을까!
처음에는 발바닥이 돌을 밟는 느낌이 든다.
발바닥이 적응하니, 이번에는 오른쪽 발뒤꿈치가 까졌다.
새풋살화가 또 말썽을 부린다. 더 뛰고 싶은데.
어쩔수 없지, 러닝화로 바꿔 싣고 골키퍼를 섰다.
2개월간의 휴식
쉬면 더 쉬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풋살장을 누비니 나의 몸은 바쁘게 뛴다
내 의지와 다르게 몸은 바쁘게 움직였다.
나의 몸이 외친다. 곰돌아.
오랜만에 풋살장에 오니까. 너무 좋더라. 그치?
다음에는 발뒤꿈치 까지지 않게 밴드 붙이고 오자잉.
그래야 마음껏 풋살장을 이리저리 뛰면서 장악할것 아니겠지.
솔직히 너도 너무 아쉬운 경기였잖아. 그치 ^^
용기곰돌이
2024. 12. 23. 10:14
2024. 12. 23. 10:14
칼바람이 불고 있는 해안변
마산앞바다에서 청둥오리들은
저 차가운 바닷물 위에 편안하게 쉬고 있다
드라마에서 3.15해양누리공원을 촬영했다
휴일에 열혈사제2를 잠시 보고 있었다
근데 익숙한 화면이 나왔다
(아~~ 3.15해양누리공원인데)
나의 몸은 뛰고 싶어서
몸이 간질간질하다
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들
패딩을 입고 산책하는 시민들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시민들은
윤대통령 체포하라, 구속하라 외치고 있다
나는 방관자인가, 거리가 머니까.
어쩔수 없지 않으냐라고 마음을 비워야 할까.
국민의힘 지지율 2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2%
내란을 동조하고 윤대통령을 수호하려는 자들
어떻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23%가 나올까.
나는 언제쯤이면 저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을까.
(왜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을까?)
(혹시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걸까?)
청둥오리 녀석들도
자기편끼리만 뭉쳐다닌다
다른 무리와는 어울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편만 합심한다
어쩌면 그게 동물의 본성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좌파라고 강조하는 대한민국.
진동풋살 송년회
진동에서 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곳
(멍텅구리 정육식당)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진동풋살 멤버들 만나는 것
그런데 40대중반 나이 용기곰돌이.
20대,30대로 좁아진 풋살팀으로 변했다.
50대이상 형들이 탈퇴하거나 잠수중이다.
나이의 벽은 무섭다
20대, 30대 수도권 여성들은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20대, 30대 남성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관심 가지면 뭐하니, 나만 괴롭다면서 회피한다.
어쩌면 남성만큼 비겁한 인간들도 없다.
나도 남성이지만 비겁하고 쪼잔하다.
말만 앞서지 행동은 보여주지 않는다.
(비겁한 중년의 남성)
어떤 리더가 그 조직을 맡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의 승리와 패망을 결정된다.
그래서 조직은 좋은 인재들을 모집하려고 안달이다.
인공지능도 기계도 전부 사람이 조작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사람만큼 존귀한 자가 없다.
진동풋살 송년회 리더가 빠진 회식.
한 마디로 의미가 없는 송년회가 되어 버렸다.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면 하루 빨리 퇴진하는 게 맞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리더 자격이 없는 자를
우리의 대표로 뽑아준 어른들은 사죄해야 하지 않을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른들.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고 싶다.
용기곰돌이
2024. 11. 25. 23:52
2024. 11. 25. 23:52
사랑하는 딸이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는 것 같다며 두손으로
얼굴을 매만진다
체온계 측정 결과 37도
(내일 아동센터 결근하고 병원가보자)
딸의 아동센터 결근으로 나는 퇴근후
바로 진동풋살로 향했다
6시 정각에 올수 있는 게 기뻤을까
오늘 너무 활동적으로 움직였다
(컨디션이 좋을때 딱 부상당하기 좋은 시간)
부부는 닮아가는 걸까?
아니면 신랑이 너무 풋살에 미쳐 있으니까.
나도 한번 배워볼까.
그런 마음이 생긴걸까요!
우리 와이프는 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
아마도 평생 풋살과 축구는 하지 않겠지 ^^
2020 풋살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아는 지인이 방어 2마리 줬는데
끝나고 소주한잔 하려 갑시다
방어회는 맛있을까?
어제 마라톤 10km 연습으로 인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업된것 같다
이리 저리 막 움직였다
무리한 동작도 많이 한것 같다
(곰돌아. 상대방에게 발을 넣지마)
(너의 풋살화에 발가락이 밟혔다)
텐션이 올라간 상태였을까
(죄송해요. 다음부터 발을 뺄께요) 답변하면 되는데
나는 (공격수가 오기 전에 공을 차야죠) 어이없는 말을 뱉었다
그냥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끝날 일인데 하여튼 입을 조심해야 한다
쉬엄 쉬엄 운동해야 하는데
오늘도 너무 열정적으로 뛰었다
상대방 공격수가 골대 앞에서
슛팅 한 걸 막을거라고 무리하게
오른발을 뻗었다
골은 막았는데 오른발 발목이 접질렀다
(아~~ 인과응보인 걸까 ㅠㅠ)
발목을 접질렸다면 먼저 발목 인대가 얼만큼 손상되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통증이 약하더라도 병원에서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보행을 줄이고 냉찜질과 압박붕대를 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응급 처치 중 하나인 냉찜질은 증상 초기에 염증, 통증, 부종을 잠재워주며 지혈 효과도 있다.
(냉찜질 30분 완료, 내일 병원 진료 받아야겠다)
아동 센타 결근할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왜 결근하게 되었는지
병원이면 (통원확인서)
아내는 통원확인서 뗄때마다 짜증을 부린다
내 입장도 곤란하다.
어떻게 아동 센타 직원분이 죄송하다면서 부탁하는데 ㅠㅠ
아내에게 어제 사용한 (얼음찜질팩) 어딨어요 물어본다.
아내가 답변한다.
당신이 알아서 찾으세요.
몇분간 얼음찜질팩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니 나는 폭발했다.
평소 쌓아둔 감정들이 입에서 튀어나와 버렸다.
사랑하는 딸은 엄마한테 험한 말 하지 말라고 운다.
딸 미안해. 아빠가 풋살하다가 다친게 내 잘못이다.
미안해. 집안 분위기를 험하게 만들어서. 미안.
딸은 엄마한테도 사과하라고 대꾸한다.
근데 아빠는 엄마한테 사과하기 싫어.
왜 항상 나만 엄마한테 사과해야 하는건데.
결혼 8년차인데 한번도 아내에게 사과 소리를 들을게 없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그냥 씁쓸하다 ㅠㅠ)
용기곰돌이
2024. 11. 19. 09:18
2024. 11. 19. 09:18
직장인이라면 월요병을 가지고 있다
축 늘어진 주말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월요일,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지옥문을 걷는 느낌일까.
나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풋살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근데 학수고대하는 월요일
풋살 불참이라는 버튼을 누른다
아내가 요즘 감 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아내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6시30분가량
그때까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
근데 6시 집안이 밝다. 아내가 빨리 퇴근했다.
나는 얼릉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린다
(일이 빨리 끝나서 풋살장으로 갈께용)
나이키 풋살화가 도착했다
새것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풋살화 뒤꿈치가 피로 물들었다
나의 소중한 피를 풋살화에 묻히다니
(언제쯤 이 녀석과 친해질까)
오늘의 주제는
(새 풋살화 적응기)
역시 처음은 어색하다
왠지 풋살화가 딱딱한 느낌
가볍게 뛰는대도 발바닥이 왜 이리 아플까
쉬는 시간 때 풋살장 3바퀴를 뛰어본다
발바닥은 적응 완료, 근데 발뒤꿈치가 아파온다
결국 새 풋살화를 벗는다
나머지 한 경기는 골키퍼를 서야겠다
조깅화를 싣고 골키퍼 서니 역시 어색하다
골키퍼는 슛팅과 마주하는 자
몇 번의 슛팅을 온 몸으로 막아낸다
막으면 상쾌한 이 기분
새 풋살화를 싣을 때
반창고를 먼저 붙이고 풋살화를 싣어야 한단다
그리고 풋살화를 넓게 확장하기 위한 꿀팁이라며
풋살화에 비닐로 물을 넣고
냉동실에 하루 넣어두면 확장된다는 말
나는 풋살화에 비닐물을 넣기 위해 분주하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아내
왜 멍청하게 그렇게 비닐에 물을 넣니?
그리고 풋살화를 냉동실에 넣으면 냄새나잖아.
역시 지금 일을 멀리서 지켜보니, 웃기기 하다.
나는 풋살화를 간단하게 씻고
풋살화 신발끈을 모두 풀었다
풋살화가 마르면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어야겠다
아무튼 풋살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새 풋살화와 만나는 일 쉽지 않군
용기곰돌이
2024. 11. 12. 10:56
2024. 11. 12. 10:56
매주 월요일 2020팀과 매칭하는 날
그래서 오늘은 세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오니 기분이 업되네용)
몸이 가벼울때 조심해야 한다는 스포츠
다행히 나의 몸은 다친데가 없다
하지만 풋살화가 터졌다는 사실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나이키 풋살화 정말 실망입니다)
쉬는 시간 때 얼릉 다시
(나이키 풋살화 구매 완료)
한번더 믿어보리라
나이키를 ^^
오늘 중3 멤버가 참석을 했다
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멤버라는데
지금 부상을 당해서 체력도 키울겸
풋살장으로 오겠다는 사실
(아버지와 함께 뛴다)
풋살에 대해 기본기가 왜 부족한지 알겠다
오로지 야구만 바라보고 달려왔으니
제일 중요한 건
체력 키우고 풋살장에서 다치면 안되요
다른팀이 경기할때 뒤쪽에서
오지랖 넓은 삼촌이
풋살 기본기를 가르쳐줬다
그 멤버는 관심도 없는데
나도 잘 모르면서 ^^
내가 생각하는 풋살 기본기는
나에게 다가오는 공을 발바닥으로
내 소유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내 볼로 만든 후
내가 원하는 곳으로 패스하는 게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나에게 풋살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회사 회의가 있었지만
그 회의보다 풋살장에 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 내가 가장 원하는 걸 실행한다
NH농협카드 PBA챔피언쉽 24-25
PBA 최연소 챔피언 탄생!
김영원 선수 우승자
준결승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 vs 김영원 6세트에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1점 득점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우승자 한명이 탄생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지
김영원 선수를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수많은 대회의 순간이 김영원 선수를 기다리겠죠
(언제나 응원하는 팬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우승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뜨거운 밤을 함께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 보낼께요
해커 유튜브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용기곰돌이
2024. 11. 4. 22:13
2024. 11. 4. 22:13
월요일이라서 그런가 왠지 기운이 없다
진동풋살장을 지켜본다
멤버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
나도 얼릉 풋살장으로 들어가서 뛰고 싶다
풋살장을 마음껏 누비면 기운이 돌아올지 모르니
허기녕 멤버가 오랜만에 진동풋살장에 등장했다
이직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휴식 시간때 대화 나눴는데
이직이 아니고 아내분이 임신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
이제 드디어 아빠가 되는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친선 경기가 있는날
2020팀 초청으로 오셨다
우리 멤버들이 적을때 지원해오셔서 반가운 팀이다
2020팀은 파란색 조끼를 입고
진동풋살 멤버들은 빨간색, 흰색팀으로 뛰었다
왠지 친선 경기는 더 힘이 들어간다
왠지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겠지
친선경기가 있는 날이면
부상자가 발생한다
2020 멤버도 힘겹게 걷는다
진동풋살 멤버도 발목을 접질렀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종료되는게 중요한데용
얼릉 회복하시길 응원드립니다
친선경기라서 텐션이 올라갔을까?
한동안 지적질하지 않던 말이 나왔다
슛팅할때 낮고 빠르게 가운데 말고 대각선으로 골망을 흔드세요
한번 공을 뺏겼으면 공이 어디 있는지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나도 그렇게 못하면서 말만 번지르하게 하네용.
죄송합니다 ^^
40대 중반 체력이 넘치는 시절인가!
50대 초반이 되면 급하게 체력이 떨어질까!
마라톤으로 장거리 뛰기가 가능해서 체력이 좋아진걸까!
오늘은 우리 빨간팀이 잘했어용 ^^
셀프 칭찬합니다.
기운이 없었던 이유를 발견했다
즐겁게 집중할수 일을 찾지 못해서였다
소중한 시간을 떼우면서 살면 안된다
근데 어떻게 매순간 집중하면서 사니?
그냥 가끔 멍하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
나는 훌륭한 일이든, 멋진 일이든, 근사한 일을 찾는 것보다
그냥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가끔 멍때리면서 살련다
용기곰돌이
2024. 10. 29. 10:20
2024. 10. 29. 10:20
퇴근후 갈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향하는 발걸음.
당신도 이런 발걸음으로 갈곳이 있나요?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
늦지 않게 진동풋살장에 도착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후 러닝 시작.
그동안 뛰지 못한 걸 하려니,
왠지 무릎에서 신호를 보낸다.
오늘은 걷는게 어때?
나무의 생명력을 느낀 적이 있나요?
나무 뿌리는 땅에서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줄기로 통해
발다박에서 머리끝까지 그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펼쳐지는 어둠의 공간
무빙 주인공처럼 날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면
그 공간으로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을 날면 어떤 기분일까?
'이제 죽어도 괜찮다'라고 말할수 있을까!
진동풋살 멤버들이 적게 모일때
우리가 사용하는 미니골대
골대가 넓어도 좁아도 우리는
너를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뛸거다
그게 우리의 사명이니까 ^^
공수래 공수거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데
내가 죽을때 가져갈수 있는 건
오로지 추억뿐이다
고 김수미 배우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풋살로 통해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빈공간으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공 전달 완료
그 공을 잡지 않고 그대로 슛팅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수비할때 패스가 읽혔다능.
최종 수비수가 공을 뺏기면 그대로 슛팅 찬스 허용된다.
그래서 멋지게 몇 골 먹었다.
상대방에게 골을 허용하면 상대방 멤버가 활기가 넘친다.
그것도 잘하지 않았니 ^^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삼성 5 : 기아 7 (4승 1패)로
기아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되었다
1년 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구는 공 하나로 결정된다.
그 순간, 그 순간으로 결정된다.
매순간 긴장을 놓치게 되면
투수의 실수는 타자에게는 찬스다.
나의 실수는 타인에게는 기쁨이다.
실수했다면 타인에게 기쁨을 줬다고 생각하자.
내가 영원히 응원하는 팀은 롯데
나의 롯데는 언제 한국시리즈 진출할수 있을까?
기아 타이거스 감독 이범호가 한 마디했다.
훌륭한 기아팀에서 나에게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그 감사함을 우승이라는 선물을 줬다.
이 기쁨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함은 기적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