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년은 누구인가?
12년전 캐리어 가방 1개와 큰 가방 2개를 매고 서울에 상경했다
입사하고 받은 월급은 80만원...
PD수첩에서 '고시원, 반지하, 옥탑방'에 사는 것을 '지옥고'라고 표현했다
나 또한 첫번째 선택한 거주지가 바로 '고시원'
그 '고시원'에서 나는 큰 꿈을 꿀수가 없었다
1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20층 아파트 '20층'에 거주하고 있다
바로 전세로 거주중이다
'신혼부부 전세대출' 덕분이다
2023년 9월 1일까지....
마음속에는 벌써 1년 8개월후를 가끔 생각할 때가 있다
이제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기간도 끝이 난다
그럼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집을 살것인가? 아니면 '높은 전세자금대출'로 갈아 탈 것인가?
40대 아이가 있는 가장도 집 걱정을 하는데
20대, 30대 청년들은 어떨까?
직장이 없는 청년들은 어떨까?
정말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우리들
특히 청년들 거주 문제가 해소가 될까?
지방은 그래도 5억~10억 정도 올라간 아파트가 없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벌써 나이가 42살이 되었는대도
현금 1억이 없다
돈이 없는 이유는 전부 나의 잘못이다
남들처럼 투자를 하거나
알뜰하게 저축을 하지도 못했다
그냥 포기했던 것 같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환경이 포기하게 만들었다
돈은 모이지 않았다
내가 투자하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되고
구멍 뚫인 나의 곳간은 언제나 새고 있다
청년이 말했다
포기한 게 아니고
그냥 잊고 있는 거라고
잊어야 자신의 속이 편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친구가 1월 중순에 주택을 구입해서
이사를 간다고 전해왔다
분명 그 친구는 '신용불량 부부'로 법원으로부터
빚을 탕감받던 친구인데 어떻게 1억이 넘는 돈을 마련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부모 찬스'
그 이유를 알고 나는 친구에게 칭찬을 건넨다
부모 잘 만나서 빚 걱정 없이 이제는 살겠네
축하해.. 진심으로...
솔직히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
질투가 난다...
부모 찬스가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ㅋㅋ
나에게도 딸이 있다
나중에 딸도 나와 같은 부모 찬스는 받기 힘들다
왜냐하면 나 살아가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언제나 높은 언성으로 나의 주장을 펼쳤다
나는 자식을 위해 대출을 받거나 돈을 물러주지 않을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출할 신용도 돈도 없기 때문에' 물러줄 수가 없다
아무튼 PD수첩을 보는데 그냥 막막한 심정으로 봤다
출생률이 높지 않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
청년들이 나약해졌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지금도 부동산은 최고의 투자처다
내가 원하는 법은 집행될 수 있을까?
1인 2주택미만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더 이상 법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수 없다.
빌딩도 한 주택으로 본다.
이런 법이 만들어지면 무주택자가 아무도 없을건데
내가 알기로는 집은 사람수보다 많다
그냥 현실을 보면 답답하다
사는 게 시시하고 ㅋㅋ
많은 사람들이 외친다
로또가 인생역전이다
로또 1등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
그냥 내집 하나 생기는 걸로 끝나는 거지
고민 하나 해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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