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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이 나에게 말을 걸어올때는
나는 유유히 그 손님을 맞이하고
걷기 운동 준비한다
(7km 완주 - 10754보 달성)

 

 

매일 마주하는 3.15공원이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사진 촬영하면

내가 알고 있던 그 공원이 아니다.

 

 

오늘도 '우울한 감정 손님' 왔구나.

쉽게 생각했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지켜보면

그 감정 손님도 새로운 면이 있는 친구다.

(매일 똑같은 감정이 오는 건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정말 가을을 지나

벌써 초겨울이 오는 기운이다.

정말 엊그제 무더위 때문에 힘겨워 했는데,

시간이라는 친구는 참~~ 정직하게 빠르게 흘려가는구나.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매일 똑같은 시간의 반복이라고 보내고 있니?

아니면 매번 감사하는 마음으로 알차게 보내고 있니?

(요즘에는 반복되는 시간처럼 보낸 것 같네용. 저는)

 

 

나는 습관처럼 사진을 찍는다.

나의 이런 습관을 지켜보는 지인은 혹시 인스타그램하세요?

인스타그램에 대한 혹평을 늘어놓는다.

(관심병이 있다느니, 헛된 시간이라느니, 논평을 늘어놓는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성장했다.

핵심을 지르는 말을 하곤 한다.

나는 관심병도 아니고, 오로지 나만의 기록물을 쌓고 있다.

그 기록물을 볼때마다 나는 이때 그렇게 살았구나.

그때는 '그런 감정'이었구나를 돌이켜볼수 있어서 나는 인스타그램이든

블로그 포스팅이든 나는 이 기록물들이 너무나 좋다.

 

 

불교에서는 '전중경수'라는 말이 있다.

전중경수 - 무거운 것을 가볍게 받는다.

어떤 지인은 (전중경수)라는 말을 매일 실천한다고 한다.

걸어가다가 넘어졌는데, 타박상을 입었다.

 

 

근데 그 분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먼저 자신에게 내보낸다.

넘어져서 타박상만 입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어쩌면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일이 생길 건데,

이렇게 가벼운 타박상이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반성해 본다.

나는 (전중경수)라는 의미보다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의문점부터 출발했을건데?

 

 

사람의 관점은 본인이 선택하는거다.

감사함으로 그 일을 바라볼것인가?

아니면 의구심으로 그 일을 바라볼것인가?

나는 전자를 선택해서 이 일생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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