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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팀이 뭉쳤다.

뭉쳐야 풋살한다.

(아싸풋살 - 진동풋살 - 젊은 외국인 멤버)

 

베트남 1번 넘버 골키퍼

이 친구를 볼때마다 존경심이 든다.

얼마나 골키퍼 서는 게 진심인지 모른다.

어쩌면 풋살인(축구인)이라면 배워야 한다.

이 친구의 골키퍼 서는 정신을.

 

매번 공찰때마다 인원수가 적어서 마음 절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이니까. 든든하고 좋네요.

하지만 너무 많이 모여서 지적사항은 나오는 법

(3팀이니, 한팀은 쉰다는 사실)

(쉬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멤버님들)

젊은 외국인 친구는 영어 강사인데

지금 대학원 다닌다고 바쁘단다.

박사과정까지 직전하는군요.

역시 풋살로 인해 원동력을 만들어서 열심히 공부하셔용

새로운 친구 등장, 키가 대개 크네용

공차는 모습 보니까, 볼에 대한 센스도 있고

공간 능력도 탁월했다. 자주 봅시다.

서로 호흡을 맞춘 팀이 아니여서 6대6 경기는

서로 말로 의사 전달을 해야 한다.

외국인 친구와 부딪치지 않을려고 나는

(마이볼) 단어를 외쳤다.

 

 

근데 어떤 멤버가 나에게 말한다.

축구나 풋살할때 (마이볼) 외치면 반칙이야.

그걸 알고 공찼으면 해.

(뭐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다. 마이볼이 반칙이라니)

그 지적을 공차는데 두번이나 받았다.

다른 멤버도 반칙이니까. 말하지 말라고.

뭐지? 정말 축구나 풋살에 그런 규정이 있다고?

(나는 반말조로 그 사람한테 대꾸했다)

 

 

정확하게 규정으로 되어 있단다.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힘이 빠진다.

뭐지.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을 통들어서

(마이볼)이라는 말이 반칙이라는 걸 납득할수가 없다.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복잡하다.

조기 축구를 조금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이놈이, 내 전화를 쌩까는구나.

(아~~ 누구한테 전화를 할까?)

(지금 축구를 하는 사람은 내 주위에 없나?)

 

 

웃겼다. 나의 외조카는 현재 초등학교 축구 코치로 일하고 있다.

왜 몇시간이 지난후에 떠올랐지. 아무튼 전화를 걸어봤다.

(조카 잘지내? 늦은 밤 미안해. 한가지만 물어볼께)

 

 

축구 규정에 (마이볼)이라고 말하면 그게 반칙이야?

조카가 어리둥절하면서 (삼촌 그게 무슨 말이야?) 되묻는다.

아니, 삼촌이 풋살하고 왔는데, 풋살할때 삼촌이 (마이볼) 외쳤거든

근데 어느 사람이 나보고 (마이볼) 말하면 반칙이라고 지적하는 거야.

 

 

삼촌, 축구 규정에는 (욕)은 비매너기 때문에 (반칙)이라고 규정 되어 있어.

근데, (마이볼)은 한국말로 (내꺼)인데, 우리 애들도 축구할때 (내꺼, 내꺼) 말하는데

그건 자신의 의사표시인데,

(그게 왜 반칙이야. 처음 들어보는데.)

 

 

나처럼 이해되지 않은 반칙을 듣는 분이 있으면

정확하게 말씀해 드릴께요

(쌍욕)만 반칙이고,

다른 말들은 반칙이 아님을 알려 드려요.

 

 

이제 한번만 더 풋살을 참석하면

대망의 100번째 참석을 기록하는구나.

국가대표 친선경기 100경기를 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느낀다.

길게는 10년동안 그 선수는 그 자리에서 대체할수 없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고 볼수 있으니깐요.

(FIFA 센추리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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