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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네시앙팀과 친선 교류전 있는날
친선 경기가 잡혀서 있으면
왠지 불안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왜일까?)
풋살인은 이 그물망 안에
풋살공을 넣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사투를 벌린다
흰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새로운 공을 구매한 것일까?
빗방울이 떨어지는 그라운드
오늘 경기는 기분이 태도로 이어지는
언짢은 날
(부상을 당했다)
골키퍼를 섰다.
친선 경기가 있는 날은
정말이지 골키퍼를 기피하고 싶다.
나 또한 친선경기일때는
발등으로 온 힘을 다해서
골망을 향해 찬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엄지손가락 피멍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이
나의 사타구리를 정확하게 맞혔다.
(젠장, 그런데 쏘리라는 말과 함께, 경기는 진행된다)
상대방의 아픔도 잊고 진행되는 경기가 싫었다.
나 또한 기분을 통제 못한 건 사실이지만,
(재밌게 찹시다)라는 상대방의 말은 뭘까?
아무튼 이제 정말 도박같은 친선교류전은
참석하지 않으려고 한다.
탈퇴하는 게 맞을까 온갖 고민이 밀려온다.
(아무튼 가슴 아픈 오늘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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