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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다.
역시 영원한 것은 없다.
아침, 저녁으로 겨울이 코앞으로 오고 있다는 느낌을
자연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반달이 참 이쁘다)
진동풋살 하복 복장을
갖춘 입은 젊은 멤버들
(일찍 와서 몸을 풀고 있네요)
어제의 아픔을 지우기 위해
나는 또 이 그라운드를 나올걸까?
(나의 마음은 갈팡질팡)
축구공을 안고 지나가는
젊은 베트남 친구들에게
함께 풋살하자고 종현이가 말을 전했다.
(이 친구들 섭외하지 못했으면 풋살 못했음)
볼 컨트롤, 드리블이 좋은 멤버들
가까운 거리에서는 강한 슛팅도
하지 않는 매너도 갖췄다
(종현이가 매너도 보고 섭외했단다 ^^ 굿)
스포츠란 승부를 가르는 종목이다.
승자와 패자로 나눠진다.
그리고 사투를 벌이기 때문에 부상도 얻게 된다.
그래도 아픔보다 더 진한 성취감이 우리를 이곳으로 다시 부르는 건 아닐까?
이 골망이 뭐라고?
이 그라운드가 뭐라고?
근데 이 골망과 그라운드에서
우리는 또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우리의 마음은 얼릉 가라고 외치는 건 아닐까?
풋살화를 싣고 날아보자 팔짝~~
풋살화는 나에게 새신과 같다.
언제나 팔짝볼짝 하늘을 날을 것 같다.
이 풋살화를 지금은
버리고 싶지 않다.
나의 마음은 더 멋진 추억을 웃음을
호흡을 사투를 슛팅을 패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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