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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 입장!

사회자의 멘트로 두 사람은 중앙 무대로 이동한다

왠지 행복해하는 결혼식 분위기와 너무나 다르다.

그 이유는?

 

 

결혼식이 아닌 이혼식이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사람

어떻게 이혼식을 하게 되었을까?

 

 

이정현은 번역가다

해외에서 귀국한 정현은 운전 중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고 날때 가장 생각난 사람은 바로 전남편 권상우였다

 

정현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손목 깁스를 하게 된다

3년동안 살아온 정 때문에 상우는 정현을 병간호 해준다

옛날 상우의 어머니 병간호를 해준 정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현의 손깁스를 푸는 날

상우는 프리덤을 외치며 즐겁게 출근하고 있다

 

 

속옷 회사에 근무하는 상우

상우 회사 속옷에 대한 프레임을 사이트에 올린 사람은

바로 고등학교 친구 종혁

고등학교 때 보신탕 집을 운영하던 아들이

애견샵을 운영하는 게 놀라운 상우다

 

 

각자의 인생에 터치하지 말자는

상우의 외침에 정현은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혼자 셀카를 찍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상혁은 애완견을 산책시키는데 그 공원에서 두 사람은

헛발질로 바다에 빠진 정현과 정현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상혁으로 인연의 연결고리가 맺게 된다

 

 

종혁과 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영화가 그대로 재현된다

 

 

정현과 종혁은 그 사건으로 조금씩

정을 쌓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세상은 정말 좁다.

종혁이와 상우는 고등학교 동창

상우와 정현은 전배우자 관계

 

 

술집에서 '상우'가 종혁의 데이트 메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정현

술집에서 '상우'와 '정현'은 각자의 평소에 했던 말을 이야기 한다

상우가 그랬어요,

자신의 전 배우자는 '완전 또라이'라고요

 

 

정현씨, 전 배우자는 어떤 분 있었을까요?

'완전 개 같은 놈이었어요'

대박

 

 

두 사람이 전배우자였던 것도 모르고

술이 떡이 된 종혁

 

 

정현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장모님'에게

'걱정마세요, 제발 잘 보살펴 줄께요'라며

프로포즈를 한 상우,

그 든든한 믿음에 행복했던 정현이었다.

 

 

혼인신고를 하고, 행복하게 시작한 동거,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보고 싶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던 우리 둘이 어떻게 이렇게 원수가 되었을까?

 

 

종혁이 덕분에 정현과 상우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다.

너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말이다.

 

 

서로의 단점을 사랑으로 바라봤던 처음과

이제 지겹도록 그 단점이 싫은 결혼 후 우리의 모습이지 않는가?

다시 헤어진 사람과 재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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