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쫌 많은 까칠한 변호사
폼 쫌 잡는 까리한 건달이 만났다
남들보다 빨리 가는 거,
그거 내 스타일 맞아요
(설경구)
똥 묻은 돈이라도 벌어가
퍼펙트하게 함 살아봐야 안 되겟나
(조진웅)
누가 니 행님이고,
대표님이라 못 부르나
(허준호)
내는 끝까지 니 이름 안 팔았다.
내 멋있제?
(진선규)
임마들, 회사 돈 갖고 소꿉장난 쳤는갑네
(지승현)
왜 저런 사람들 수익자로 지정하려고 하세요
(김사랑)
도입부 설경구 이미지도 건달처럼 느껴졌다
근데 설경구는 검찰 출신 변호사다
회사의 대표자로 그 자리를 덤보는 놈을 죽일 것 같은 호랑이로 나온다
진웅은 사람을 폭행하여 '사회봉사 활동'을 경구가 있는 병원에서 하게 된다
그 병원에서 간호해야 하는 사회봉사 환자가 바로 경구였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설경구
돈이 필요한 조진웅은 은밀한 거래를 한다
내가 하고픈 일을 도와주면 내 보험금
최소 12억에서 최대27억을 수익자로 조진웅으로 해준다는 거래다
야구장 가기 (키움팬 설경구, 롯데팬 조진웅)
롯데 홈 응원팀 자석에서 키움을 응원하는 설경구
건달 패션을 입어보는 설경구
쇼핑하기
수영장 가서 바나나우유 먹기
바다를 바라보며 소주한잔 하기
슈퍼카를 타고 드라이브하기
문신해보기
진짜라는 부산말 '진빼이'로 문신을 하다니
대박
쇼핑카에 몸을 실어 쇼핑한다
이건 조진웅이 설계한 계획이다
함께 동행하면서 설경구와 조진웅은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된다
여대생을 성폭행한 대기업 자제를 변호한 설경구
그 변호로 여대생은 지울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돈 있는 대기업 자제는 무죄를 선고 받게 된다
그 여대생 아빠는 설경구
차를 들이받고, 설경구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다
그 차에 타고 있던 아내와 딸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된다.
여대생 아버지는 감옥에 가게 되고
여대생은 1년후 자살하게 된다
설경구는 마지막으로 여대생 아버지에게 사죄한다
잘못된 변호를 하게 된 점을 머리 숙인다
설경구는 조진웅에게 말한다
너무 빨리 잘 되려고 하지마
그냥 평범하게 살아
인생 별 것 없다
조진웅은 건달 직업을 내려놓는다
퇴사는 죽음인데, 다리 한쪽을 내놓으며 퇴사하게 된다
퍼펙트맨, 완벽한 남자, 완벽한 삶이란 돈이 많은 삶은 아닌 것 같다
그냥 평범하게 사는 삶은 아닐까 싶다. 근데 평범한 기준은 각자가 정하는 거다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힘든게 또 우리의 삶은 아니련지
설경구와 조진웅이 야경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조진웅의 엄마는 죽도록 일만 했다.
죽음의 모습도 허리가 휘어진 새우같은 허리였다.
돈을 벌기 위해 살아온 우리의 엄마들, 평범하게 살기 위해 하루 하루를 버텨온 우리의 엄마들!
까칠하고, 까리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조금씩 벗겨지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다.
퍼펙트한 삶, 그건 각자가 정하는 것이다.
나는 감사하며 살자.
또한 도전하며 살자.
퍼펙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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