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 세월에 한탄만 할것인가.
아니면 그 순간에 일어나는 현상에 몰입할것인가.
어느덧 장미꽃 화려하게 만발하는 시절이 왔다.
빨갛게 핀 장미꽃.
장미꽃 가운데 황금꽃씨가 가득하다.
봉우리로 막 펼쳐질 것 같은 장미꽃들.

만발한 꽃잎들이 시간의 흐름속에 진다.
영원할 것 같은 그때의 감정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순간의 감정에 자신의 인생을 올인하는 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그 시절을 겪어봐서 아는데, 지나고 나면 별거 없다.
이렇게 단정짓고 말할수 있을까.
자신의 인생을 올인하고픈 만큼 간직한 그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책로를 아무런 생각 없이 걷고 있다.
십대 청소년 몇 명이 걷고 있다.
어느 한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그 애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어떻게 그 친구를 대해야 할지 고민이다.
인간관계를 공부한 듯, 현명한 선택으로 잘 극복할 수 있나.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오로지 이 순간을 충분히 느끼고 집중하는 것.
비가 오면 나는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곤 했다.
커피 한잔 먹으면서 빗방울을 그냥 바라보고 싶다.
아무런 고민이나 걱정, 생각을 접어두고
오로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과 빗소리만 듣고 싶다.
나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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