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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관해서는 아는 게 별루 없는 나.

(조훈현 vs 이창호)

프로바둑 선수를그린 영화

(승부)

 

 

바둑판에 바둑알, 하나를 올려 놓는다.

그 하나의 바둑알은 선택이겠지.

그 선택으로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하나의 잘못된 실수로 인생이 망가질수도 있다.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바둑알을 바둑판에 올릴때는.

 

 

아저씨 바둑이 젤 쎄다믄서요

전주에서 신동이라고 불리는 아이

(이창호)가 조훈현에게 말을 건넨다.

아~~ 이게 아닌데.

한판만 더 두면 안될까요?

 

 

전주 바둑 신동인디

지금까지 누구에게 쉽게 지지 않았다.

그런데 진짜 센 아저씨를 만났다.

이길때까지 부딪치고 싶다.

아저씨 한판만 더 두면 안될까요?

 

 

조훈현은 이창호에게 문제 하나를 낸다.

만약 네가 이 문제를 풀면

아저씨가 너와 다시 한판 승부를 할께.

이 문제를 풀 자신은 있니?

 

 

이창호는 조훈현의 제자가 된다.

그런데 조훈현 같은 바둑 선수가 될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스승님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이 아니다.

나도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배우려고 하지 말고)

 

 

(이길 궁리를 해봐)

어떻게 하면 스승님을 이길 수 있을까?

우선은 이길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야 한다.

공격 스타일, 수비 스타일, 허점 스타일,

모든 걸 파악해야 한다.

 

 

(도전자 이창호 vs 최고위 조훈현)

창호는 마침내 자신이 이길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다.

답이 없을때에는 답을 찾을때까지 몰입한다.

이러다 진짜 창호한테 잡아 먹히는 거 아니야?

 

 

아직 10년은 이르지

승부가 결정되는 스포츠.

김영원 당구 선수가 떠오른다.

해커 당구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는 어린 친구가

해커도 해내지 못한 pba 당구 프로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들, 10년이라고 말했지만 김영원 선수는 몇년만에 꿈을 달성한다.

 

 

이기는 게 프로의 의무야

프로는 절대로 봐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저 사람은 너무 추잡한 스타일이야.

패자의 그런 자기 합리화는 필요 없다.

전부 패자의 발언에 불가하니깐.

이기면 상쾌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네 덕분에 나도 요즘 많이 배운다

인생 또한 스포츠와 마찬가지다.

패배하면 정말 비참하다.

인생과 승부를 봐야 할땐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겨야 인기와 빛이 나에게서 쏟아진다.

져서 울지 말고 이겨서 마음껏 슬퍼하라.

 

 

내가 언제든 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바둑도 실수로 흐름이 꺾일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반점이라도 이긴다.

그 사람은 승리자가 된다.

기세에서 지지 말라.

 

 

바둑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창호가 그랬듯이 이제 스승인 내가

창호에게 도전하여 진검승부를 펼칠 겁니다.

그게 패자의 자세라는 걸 배웠습니다.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가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이것이 승부니까

영원한 승자는 없다.

계속 긴장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패자가 된다.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진다.

이왕 시작했으면 무조건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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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을 선사한

소중한 드라마를 만났다

동백꽃 필 무렵

 

 

사랑하는 동백씨에게 고추가룻 한 통을 선물한 용식이

고추가룻 도둑 맞았다고 생각한 곽덕순

 

근데요 용식씨가 해준 그런 말들이 나한테

막, 좀 주문같았어요

용식씨가 자꾸 그런 말을 해주니까

제 세상이 진짜로 좀 바뀌더라고요

고마웠어요. 진짜

 

 

용식이 화상으로 괴로워하는 곽덕순

자신의 아들에게 피해가면 어떤 모습을 취하는지 알려준 부분

 

용식아, 엄마에게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넌 끼어들지마라

네가 다치면 엄마가 더 아프니께

 

 

한마디의 말이

얼마나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는지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다

 

 

뱃속에 셋째 용식을 두고 먼저 간 남편

남편 몫까지 이를 악물고 살아왔던 곽덕순

곽덕순의 인격을 그대로 닮은 용식이를

어느 누가 싫어할 수 있겠냐

나 분신이여, 용식이가

 

 

신장이식을 동백이에게 받고 선물로 가게를 매매해준 엄마

이제는 월세 걱정없는 동백이

미래는 휘황찬란한 빛으로 장식되어 있지 않다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도 동백이는 올테면 와봐라는 다기진 성격이라서 이겨낼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 어려움과 동고할수 있다

 

근데 가만 들여다보니까

니가 웃어, 니가 웃는거야. 너는 나랑 다르더라고

못해준 밥이나 실컷 해먹이면서

내가 너를 다독이려고 갔는데

니가 나를 품더라

내가 니옆에서 참 따뜻했다

 

 

스포츠계는 인맥으로 형성된다

자기 자리를 보존해 주는 것도 다름 아닌 인맥이기 때문이다

인맥보다 더 훌륭한 빽은 동영상

즉 sns로 공격하는 걸까

용식이 같은 아빠가 있으면 든든하겠지

 

 

홍자영, 변호사로서 빠꾸도 다른 손가락으로 치켜든다

오케이, 그건 니들 기준이고

내 점수는 내가 매기면서 산다하고 살아요

뭐 남들보기에 어떻든 나보기에만 행복하면 됐죠머

 

 

향미를 지켜주는 동백이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더 모든 걸 걸수 있는 건 아닐까

가족이랑 그냥 함께 사는 것이다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슬픔을 달래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자식을 키울 줄도 모르는 게 아빠라고

자식입에 맛난 거 주는 게 아빠야

넌 맞을 자격이 충분해

돈으로 자식을 키우는 건 아니야

알겠지, 앞으로 필구 앞에 얼씬도 하지마라

정말 죽는다. 그러면

 

 

향미가 쓰는 맥주500cc잔으로 머리를 친 동백이

혼자서는 힘도 못 쓰는 게

머~~머~~ 죽을래

어디서 까불어

쪼끄만한 게

 

 

까불이는 열등감이 만들어 낸 사람이다

형님 까불이는 언제든지 등장해요

그런데 너 그거 아니

착한 사람들은 쪽수가 많아서 더 수도 없이 등장한다는 거

우리가 더 빨리 잡아줄께 이놈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어

버림받은 7살로 남아있지마

허기지지말고 불안해말고

훨훨 살아. 훨훨.

7년 3개월이 아니라 34년내내

엄마는 너를 하루도 빠짐없이 너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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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영화중에서 제일 웃긴 장면을 뽑아라고 하면 바로 이장면이 아닐까?

준경이 '기차'가 진입할때와 지나갈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장면 ㅋㅋ

 

 

자신의 집(거주지)이 위험한 장소에 있더라도 그 집을 버리고 떠날수 없다.

그 집이 오로지 자신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

아마도 한국 사람들은 전부 집 한채가 자신의 인생 전부는 아닐까 

 

 

마을 주민 안전을 위해 '안내 잠금 장치'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 잠금 장치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 죽게 되는 상황이 전개된다.

 

 

윤아.. 드라마에서 크게 비중이 없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너무 진지하면 재미가 없는 법. 코믹 부분을 담당한 윤아 배우.

 

 

마을 주민 사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준영...

 

 

사랑하는 누나가 기차를 피하려다가 사망하게 된다.

얼마나 가족은 슬펐을까 ㅠㅠ

 

 

죽은 누나가 자신의 방이 출연하게 된다.

아마도 준경이의 마음이 누나로 재현된지도 모른다.

아직은 보내주지 못하니까. 누나는 준경에게는 엄마니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느낄 것이다.

누나가 준경이 애인인가. 후반부쯤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에 충격보다는 애절함에 묻어난다.

 

 

아들을 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빠.

그 이유가 후반부에 '아들과 아빠'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펼쳐진다.

 

 

미래는 알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행위가 방법이 미래에는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변수가 발생하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금껏 가장 후회하는 두가지.

하나는 둘째 출산했을 때 아내 곁에 지키지 못한 것.

둘째는 준경이 도대회에서 1등했을 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

 

 

어느 부모가 사랑하는 아이를 놔두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겠는가?

부모 대신 아이를 돌봐야 하는 건 우리 사회가 아닐까...

(글쓴이는 그런 사회 역할을 조금이라도 보탤수 있는가 ㅠㅠ)

 

 

컴컴한 밤에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한다.

어두워야 그 아름다움을 볼수 있다.

슬픔이, 두려움이, 실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 괴로운 순간 때문에 우리는 더 아름다운 것을 볼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되는 건 아닐까

 

 

행복이란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아닐까?

 

 

마음이 성장해야 내 어둠을 없앨수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누나의 혼은 준경이가 만들어 낸 혼이다.

우리도 힘들때 나에게 힘이 되는 존재를 내 곁으로 소환해 보자.

그럼 무엇이 두려울까?

어떤 슬픔도 걷어차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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