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H 루빈
19세기 유럽 예술. 그중에서도 프랑스에 특화된 역사 이론과 비평을
연구한 미술사학자이다. 뉴욕 주립대학교 스토니브록 미술사학과의 교수이며
15년간 학과장으로 재직했다.
<나의 생각>
그림에 문외한으로서 미술이라는 예술에 관심과 견문을 넓혀 볼
마음으로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책모임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예술의 한 분야인 ‘미술’을 전공하는 진행자와 미술 강의를 하는 전문가가
있어서 미술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담을 수 있었다.
인상주의 -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대 예술운동의 한 갈래.
인상주의미술은 공상적인 표현기법을 포함한 모든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색조·질감 자체에 관심을 둔다.
인상주의를 추구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하는데,
이들은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속에서 자연을
묘사하고, 색채나 색조의 순간적 효과를 이용하여 눈에 보이는 세계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하려 하였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림에 포함된 역사적인 정보, 그림의 제작자와
동시대 사람들과 우리가 그림을 이해하는 틀인 보는 방식의 바탕에 있는
무의식적 태도와 가정들에 대해 말한다.
인상주의 그림은 그 당시 프랑스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산업혁명으로 변화되는 도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자유와 낭만을 삶의 행복으로 추구했던 프랑스, 유럽인들,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끊임없이 추구했던 게 문화의 부흥을 이끌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 시절에 입었던 의류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을 견학했다는 멤버
화려하고 세련된 장식구가 21c 살아가는 현대보다 더 뛰어났다고 말했다.
마네는 수련 꽃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젊을 때, 몸이 쇠약했을 때 수련의 배경 미술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작가의 심리적인 불안한 심정이 수련의 모습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미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미술은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사회적인 모습을 글로, 그림으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예술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역사적인 배경 지식이 없으면 심도있게 미술을 바라보기 힘들다.
그래서 더욱 면학해야 할 것 같다.
책이라는 물건을 통해 그게 담겨져 있는 이야기, 등장 인물이 어느날
나의 시각과 청각에 닿으면 왠지 친근한 사이로 아는 척 알 수 있는 기쁨에
면학은 더욱 재미가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에서 예술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어려움을 듣게 되고,
짧지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청한 시간과 돈을 투자한 것에 비해
공급은 쏟아지고 있지만 소비는 거의 없는 게 우리 한국의 현시점이다.
인프라,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니 그 공급된 전문가는 정부의 도움 없이는
그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전문가로 형성된 조직이 대중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시스템이 형성된 필요성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장인들은 높은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그 대우 덕분에 한국으로 귀환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졌을 것이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평생 굶주림과 싸워야 한다.
어쩌면 한국에 이렇게 예술 분야에서 낙후된 이유는 그에 맞는 대우와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 없는 지식과 교육 때문일 것이다.
회화 - 여러 가지 선이나 색채로 평면 상에 형상을 그려내는 조형 미술
보헤미안 -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 문학가 ·배우 ·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
인상주의는 주제의 근대성을 나타내는 기법으로 근대의 삶과 환경을
그리려던 최초의 미술 사조였다.
근대성 - 보다 현실적으로는, 단순히 최근의 것, 현존하는 행위의 양식
1854년 미·일 화친조약에 이어 1858년에는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러시아
네덜란드·프랑스와 통상조약을 체결하였다.
(메이지 유신) 유신 - 낡은 것을 새롭게 함
이 유신으로 일본의 근대적 통일국가가 형성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성립하였고, 정치적으로는 입헌정치가
개시되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는 근대화가 추진되었다.
또, 국제적으로는 제국주의 국가가 되어 천황제적 절대주의를 국가구조의
전분야에 실현시키게 되었다.
유신을 이룩한 일본은 구미에 대한 굴종적태도와는 달리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해서는
강압적 ·침략적 태도로 나왔다.
1894년의 청일전쟁 도발, 1904년의 러일전쟁의 도발은 그 대표적인 예이며,
그 다음단계가 무력으로 한국을 병합한 것이다.
이러한 군국주의의 종말은 1937년에는 중일전쟁을 유발하였고,
1941년에는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함으로써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비극을 자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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