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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정부를 원해?

남자가 가정부 일을 한다고

남자 가정부를 애용하는 고객은 누굴까?

요즘 일본 드라마에 푹 빠진 것 같다.

 

 

 

시기노 나기사 (50)

제약 업체 1등 회사에서 근무한 그

그런데 제약 업체 퇴사후 그가 선택한 직업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가정부)

 

 

아이하라 메이 (28)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크다

큰 정도가 아니라 그냥 운명을 결정한다고 봐야할까

아이하라 미도리 그녀의 엄마는 항상 강조한다

육아보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여성이 되야돼.

 
 

 

타도코로 유타 (32)

아널드 제약 MR

메이는 텐포잔 제약, 서로 경쟁 제약사다

유타는 경쟁보다 우선시 하는 게 환자다

그런 마음 씀씀이에 의사들은 유타에게 마음을 연다

 

 

가정부를 하기 위해선

다양한 자격증이 필요하다

음식자격증, 뜨개질 자격증,

가정부도 전문직인 세상이 되었다

 

 

타도코로와 메이가

자신의 조카 하원을 시켜주고 있다

저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에서

나기사는 자신의 감정을 접게 되는데

 

 

그런 사람은 절대 놓치면 안돼

이 사람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요

뭐든지 함께 의논하고 싶어요

나의 고민을 터 놓고 싶어요

그런 사람을 찾는 게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아저씨.

아저씨에서 나기사씨로.

나기사씨에서 결혼 배우자로.

운명의 장난이 심한 거 아닌가.

 

 

메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나기사씨 우리 결혼의 전제로 동거해봐요

일단 4일만 동거 체험을 해봐요

난 당신이 없는 일상을 생각할수 없어요

 

 

타베 미카코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에 푹 빠졌다

몰입감을 선사한 드라마 주인공에 푹 빠진다

보조개가 쑥 들어간 미소 뛴 그녀의 미소

 

 

오오모리 나오

이게 달콤한 신혼생활이라는 건가?

저 해맑은 표정

나도 아내가 저 표정으로 나를 맞이해줄때

결혼을 떠올렸다. 처음이었다.

결혼하고 싶다고 느꼈던 그 순간이.

 

 

제 마음은 말한 적이 없었죠

연애는 함께 있다가 자신의 공간으로 흩어진다

결혼은 우리의 공간으로 계속 이어진다

함께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나의 마음을 어떻게 그 사람에게 잘 전달할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어쩌면 행복한 결혼의 시작이지 않을까.

 

 

저와 결혼 전제로 사귀어주시겠습니까?

가볍게 만나고 싶지 않다

가벼운 관계, 무서운 관계가 존재할까.

결혼의 전제라는 말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결혼은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란 함께 할때

아름답게 꽃을 피는 건 아닐까.

나에게 사과하지 않아서 절교야.

나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에 절교야.

함께 살아가다보면 상처도 입게 되고

행복감에 감사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나기사 씨의 저런 얼굴은 처음봐

사람의 표정으로 그 사람을 설명할수 있을까.

육아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도전하려는 현실에

행복한 감정보다 긴장된 감정이 멤도는 건 당연하다.

한 사람을 제대로 알수 있는 건 존재할까.

 

 

행복한 결혼 생활이란

최수종 배우 말이 떠오른다

사랑이란 그 사람의 살아온 생활 패턴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건 아닐까요.

 

 

요리와 집안일을 못하면

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

그 사람의 삶의 인정해주고

그 부족한 점을 배우자가 챙겨주면 된다

잔소리할 시간에 내가 정리하면 된다

(그게 쉽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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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케, 타카에 부부

자신들의 텃밭에서 싱싱한 야채를 뽑아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타카에는 사망하게 된다

사망하고 10년후에 초등학생 마리카

케이스케 집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땅바닥에 동전이 떨어졌는지

케이스케는 항상 땅바닥만 쳐다본다

누군지 케이스케를 바라보는 것 같다

계단위에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초등학생 마리카가 유심히 보고 있다

 

 

엄마가 없었던 10년

사랑하는 딸 마이는

은둔형이 되어 있었다

그런 딸에게 11살~20살까지

케이크를 선물한 타카에

 
 

 

자신이 죽은 후 곧바로 환생했어

초등학생이 우리집으로 온다면

그 초등학생을 엄마로 받아들일수 있을까?

 

 

근데 아내만 알고 있는 진실

그리고 말투과 마음 씀씀이까지

닮았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초등학생을 엄마로 받아들일수 있겠는가?

 
 

 

내 목숨보다 사랑한 아내

결혼한지 10년이 지나게 되면

부부는 정으로 사는 것 아니냐!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깝지 않으냐!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이 드라마는 가족에 대해서

내가 사랑해서 구축한 가족

아내, 딸이 아니던가

 
 

 

어느 순간에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단점만 바라보게 되는 현시점이 아닌가

원수로 변해버린 현시점을 되돌아보게 된다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

나조차도 이해되지 않는 엄마를

내가 사랑하는 남편에게 보여줄수 없지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깐

이제 모든 게 용서되는 걸까

 
 

 

시라이시 치카

고등학교 3년간 고생해서 번 돈을

엄마라는 사람은 훔쳐가서 도박으로

날려먹고 만다

부모가 절교한 치카

 

 

치카는 사람복이 없는 걸까

왜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뿐일까

모든 걸 줬는데 그 놈은 유부남이고

결국 자신의 곁을 전부 떠나간다

그 울적한 마음을 사랑하는 딸에게 쏫아붓는다

(네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전부 니 탓이야)

 

 

사라져 본 사람은 안다

매몰찬 욕을 얻어먹더라도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니 탓이 아니야. 절대로 사라지면 안돼.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걱정마

 
 

 

나는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었다

수많은 작품을 투고했는데

돌아오는 건

(탈락, 무응답)

유명해지고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작품 쓰는 게 좋았던 사람이었다

 
 

 

절의 주지스님

나에게는 영혼이 보여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진짜 나에게는 보여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가끔 내 곁에 와 있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모르는 걸까

잃어보면 그모든 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잔소리 많은 누나도 곁에서 사라지면 그립다

그 잔소리가 사랑의 표현인데

 

 

모리야 코노미

순수하고 편한 케이스케가 좋아진다

왜 점점 장점만 보이는 걸까

왠지 챙겨주고 싶고 그 열정이 너무 좋다

 
 

 

사랑하는 아내를 바라본다

9년전 웃는 미소가 이뻐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그녀를

왜 나는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진걸까

 

 

사랑하는 딸을 바라본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녀석

딸에게는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는데

아내에게는 뽀뽀도 어색한 사이가 되었나

이런 나에게 다가와준 아내와 딸

언제까지나 사랑할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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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시마 하야토

토키와 자동차 본부 전략기획부 근무하다가

패권의 싸움에서 밀려나 토키와 자동차 하청업체로 좌천된다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키미시마 하야토

첫 출근길 뜬금없는 역직을 맡게 된다

아스트로스 럭비팀 단장이라는 중요한 역직이다

만년 꼴찌팀 아스트로스 럭비팀

매년 14억이라는 돈 예산을 먹어치우는 럭비라니

 

 

경영기획부에서 갈고닦는 숫자의 실력

키미시마는 애초부터 아스트로스 럭비팀을 없애는 결론을 도출한다

왜 14억이라는 돈을 투자하는지 도통 이해할수 없다

비인기 종목인 럭비

 

 

럭비 선수들의 훈련 연습에 키미시미는 감탄한다

저 무서운 적을 향해 거침없이 태클하는 그들

거대하고 빈틈이란 없는 존재에게 왜 부딪쳐야 하는가?

수많은 데이터 분석해도 내가 이길 확률이란 없는데 말이다

그래도 럭비 선수들은 죽을 힘을 다해 부딪치라고 외친다

(죽을 각오로 부딪쳐봐)

 

 

하마하타 선수

토키와 럭비 핵심 선수다

축구로 비교하자면 공을 배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경기의 흐름을 끊고 팀의 활력을 공급하는 선수

그는 안다.

럭비의 매력은 두려워하지 않는거라는 걸.

일단 부딪쳐보면 고민하던 일들은 별거 아니라는 걸.

 

 

탁상공론

현실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이나 논의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회의는 중요하다

모든 결정은 이들의 어깨에 달려져 있다

권력을 쥔자만이 권력을 행사할수 있다

 

 

젊은 감독 사이몬

우승을 쟁취한 사람만이 또 다시 우승할수 있다

왜냐하면 우승해본 경험과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젊다는 건 다양한 전략과 시선을 배운 마음이 열려져 있다

(기존 꼰대 vs 열린 초짜)

 

 

타키가와 케이이치로

토키와 자동차 이사

토키와 사장으로 예정된 인물

정확한 예측과 방향을 겸비한 이사님이다

어설픈 조언이란 그에게는 없다

확실한 데이터로만 비수를 꽂는 인물이다

 

 

실업팀에서도 꼴찌하는 아스트로스팀을 밀어주는 사장

토키와 사장에게 럭비는 무엇인가?

자신이 직접 목격한 럭비 선수들의 외침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살수 있다

죽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은 살아남을 수 없다

현실이든 스포츠 세계든

 

 

나나오 선수

뉴질랜드 럭비 시합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다

럭비에서는 공을 가진 선수에게 몸으로 부딪쳐서 넘어뜨려야 한다

그러나 과거의 부상의 추억이 럭비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스트로스팀의 경기력에서 깨닫게 된다

나도 저런 열정적인 퐛팅적인 모습으로 럭비하고 싶다

 

 

키미시미 단장은 고난이 다치면 그 문제를 럭비에서 배운대로

상대방이 쓰러질때까지 부딪친다

그리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걸 모두 쟁취한다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그는 럭비 태클 자세를 떠올린다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또 다시 뛰어서 부딪치는 게

바로 럭비의 매력이 아닌가

 

 

키미시마 마키

관심 없는 척 하지만 곁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아내

부부란, 동료란, 동지란 그런 게 아닐까.

관심 없다고 하지만 끝내 함께 힘을 보태주는 그들.

그래서 팀이 주는 스포츠는 더 빛난다.

1+1 = 2가 아니다

1+1 = 100이 될수 있는 것이다.

 

 

노사이드

럭비 경기가 종료된 상황을 말한다.

시합 중에 경쟁 상대였던 양팀이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서로 편가름 없이 친구가 된다는 의미로,

신사적인 플레이를 중시하는 럭비의 기본 정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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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기 한시간 전에 (김동식 작가의 소설) 인생박물관을 읽었다.

이 책은 인간의 선함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염세주의에서 염인주의로 잠시 기울었다가

그래도 다시 인간의 선함에 기댈수밖에 없다.

 

 

현재 시각은 저녁9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오늘 일기예보에는 저녁6시부터 비가 올 예정이라고 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진동풋살장으로 향했다.

진동풋살장으로 가는중 갑자기 옆차에 내 차 앞으로 쑥 차선 변경을 했다.

나는 가볍게 경적소리를 냈다. 빵빵~~~

내 앞 차주는 미안하다며 창문으로 손을 뻗고 의사 표시했다.

그리고 비상등으로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의사 표시했다.

 

 

잎사귀 한두개만 남기고 월동 준비에 들어간 나무

나무를 자세히 관찰해 보니까, 꽃망울이 터질것 같은 그림이다

혹시 꽃을 피우지 못했을까?

아니면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개화시키고 꽃망울 닫은 걸까?

 

 

아무튼 차선 변경한 운전자가 저 앞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순간 욱하는 감정이 올라왔지만 저렇게 미안한 의사표시를 하는데

얼릉 감정을 추스르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진동풋살장으로 향했다.

근데 저 앞에 그 차량이 천천히 달리고 있다.

뭐지? 나는 1차선으로 그 차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다시금 그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3번이나 미안하다고 의사표시하는 좋은 사람이다.

 

 

나라면 저렇게 정성스럽게 사과할수 있을까?

오랜만에 정성스러운 사과를 받아보니

괜시리 내가 더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나는 비상등 하나만 키고 그냥 갔을건데

(운전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그걸 이해 못하니?)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이 흔들린다

진심어린 사과를 할줄 아는 어른들이 사라지는 이 시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지금의 시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은 왠지 실패자 또는 패배자가 하는 말 같다

 

 

일본 영화 (노사이드 게임) 미식 축구 드라마 시청했다.

선수들은 경기전에 구호를 외친다.

나는 오늘 죽을 것이다.

모든 에너지를 이 운동장에 받칠거다.

그리고 나는 살것이다.

모든 것에 승리하리라.

 

 

그리고 경기중에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상대방에게 부딪친다.

적당히 부딪치면 자신이 죽을지 모르는게 미식축구다.

상대방이 무서워도 피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부딪친다.

포기하지 않고 그냥 온 힘을 다해 부딪친다.

그 모습이 나를 깨웠다.

나도 저 모습처럼 살아가고 싶다.

불안하고 두려운 일에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부딪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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