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원작 - 화차 (미야베 미유키)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일본 작가

사람들은 훤히 그녀를 부를 때 '미미여사'라고 부른다

 

 

결혼할 사람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선영씨 혹시 개인파산 하신 적 있나요?

 

 

그녀는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떨리는 증상에 홀로 도망친다

청첩장 나와서 시댁에 인사차 가는 중이었다

 

 

사라진 약혼자를 찾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문상

무엇 때문에 사라진 것인가

제발 이유라도 알고 싶다

 

 

문상의 친형 성하는 전직 경찰이었다

지금은 뇌물죄로 퇴사 당한 경찰이다

 

 

인연을 끊고 살던 문상은 형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그녀를 찾아달라고!

 

 

성하는 정선의 집을 찾아서 지문 인식 검사중이다

그 검사 과정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한다

 

 

모든 지문을 제거하고 도망간 그녀!

도대체 지문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며

도망가는 이유는 뭘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빛이 열리는 것처럼

성하와 도문은 그녀의 과거를 조금씩 밝혀냈다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속에는 사채 빚이 있었다

그 빚을 그녀가 모두 상속받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면서 결국 몸까지 팔게 되는 신세가 된다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 간절함은 얻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나이가 비슷하고 가족이 없는 죽어도 아무도

모르는 사람을 죽이고 그 이름을 사용하여

새출발하는 선택을 그녀는 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을 죽어야 했던 그녀!

자신의 시간과 권리를 차압당하고 억압받았다면 나도 그랬을까?

 

 

그녀의 계획은 그녀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문상의 노력에 의해 밝혀진다

누군가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보지 못한 그녀가

문상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행복했던 사람이었구나

느꼈던 것은 아닐까, 낭떠러지 위에 선 그녀, 그녀의 선택은 죽음이었다.

그녀는 이 세상에 없지만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경선이가 다가간 이유를 알게 된 사람들,

타인이란 지옥일까?

 

미미여사 책을 정독해봐야겠다

아무래도 영화는 강렬한 부분을 촬영하고 담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책은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와 진행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그 감동은 더 할 것이다

책을 읽어보자!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황제를 위하여  (2) 2024.04.16
(일본영화) 치히로 상  (0) 2024.04.16
(한국영화) 엑시트  (0) 2024.04.14
(한국영화) 봉오동 전투  (0) 2024.04.14
(미국영화) 키드냅  (2) 2024.04.10
728x90

 

 

파수꾼 영화속 대화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너만 없었으면 돼'

 

 

아파트 베란다에 '기태'가

밖을 응시하고 있다

 

 

기태와 희준은 친한 친구사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태의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그 마음은 친구가 아닌

내가 위고

너는 아래라는 개념으로 잡히게 된다

 

 

희준은 기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 노력에 폭력으로 응하는

기태를 이제는 포기해 버린다

 

 

동윤은 희준과 기태 사이에

이상한 기류를 느끼고

기태에서 친구로서 충고하게 되는데

 

 

고등학교 때 일진이 있고

잘 나가는 그룹이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조직이 있는 곳에 피라미드 형태는 어쩔수 없는 법)

 

 

나 또는 꼴보기 싫은 녀석들이 있었다

그 시절 나는 회피하는 게

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희준은 기태의 폭력에

사과 받을 마음을 접는다

그리고 자신이 '전학'을 선택한다

 

 

기태와 동윤이 서로 부딪힌다

이제 기태에게는

일진그룹이 친구가 되어 버린 것

 

 

타인의 아픔을 감싸줄 아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감싸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세정이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었을까?

남친에게 그 사실이 알려졌다는 사실에

자해를 한 세정이 ㅠㅠ

 

 

동윤은 기태가 세정이에게

너의 아픔을 전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믿고

둘은 싸움판을 벌이는데

 

 

일진그룹에서 구타를 당한 동윤

기태에게 이젠 친구도 아니라며

사실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데

 

 

파수꾼의 사전적 의미는

경계하며 지키는 사람을 일컫는 말

 

 

친구의 관계를 지켜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애초부터 너만 없었으면....

 

이런 말을 들게 된 기태

그래도 죽음을 선택하는 건 아니지...

 

나는 처음 도입부분에서 희준이가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심온하고 불편한 영화였다

중딩, 고딩 때는 잘 나가는 게 좋은 줄 알았지

그 시간이 지난후에 다들 느끼나 보다

 

우리들은 전부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내가 특별하면 너도 특별하다는 걸

왜 그때는 몰랐을까?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유체이탈자  (0) 2024.02.14
(한국영화) 해무  (2) 2024.02.14
(한국영화) 서울대작전  (0) 2024.02.14
(미국영화) 업사이드  (2) 2024.02.14
(한국영화) 집이야기  (2) 2024.02.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