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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J풋살파크)에서

히트팀과 친선경기가 있는 날

 

 

잔빗방울이 떨어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딱인데,

빗방울이 피부에 닿으면 빗방울인지

땀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해본다

여러 풋살장에서 다양한 팀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정말 친선경기를 뛰다보면, 치열해지고, 겸손해진다

그리고 분노가 끓어오르기도 한다

 

 

히트팀과 친선경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움직임이 좋다

공을 갖지 않는 사람은 계속해서 움직여준다

우리 수비수는 정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지만

움직이는 공격수에 따라가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원투펀치를 맞은 느낌이랄까?

흥분하면 안되는데

 

 

골키퍼 문제를 제안하고 싶다

누구나 골키퍼 서는 걸 싫어 한다

골키퍼를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서야 하는데

항상 회장님과 서는 사람들만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상대방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이 벌어지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골키퍼는 손으로 막아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발로 막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일어난다

그리고 공격수가 찬 공을 손으로 막을때 솔직히 아프다

 

 

진동풋살 회장님이 항상 골키퍼를 서주신다

솔직히 얼마나 수비수, 공격수로 뛰고 싶을까?

다들 골키퍼를 설수 없는 입장이 있겠지만

솔직히 나도 골키퍼를 서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의 작은 배려로 회장님이

필드로 공격수로, 수비수로 뛸수 있다

그 배려를 당연히 여기는 문화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그냥 나도 모르게 화가 난 것 같다

 

 

아무튼 똥고집이 나는 있다

욱하는 성격이 있다

그래도 숨기지 않고, 확 풀어버렸다

 

 

속은 시원한데

선배들도 가만히 있는데

어린 네가 친선경기에서

분위기를 언짢게 만든 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아~~ 아무튼 오늘 공 잘 찼다

성격이 드러워서 욱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 때문에 속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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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회성동 bj풋살파크에서

오늘 히트팀과 친선경기가 있었다

 

 

진동복지센타 풋살장에서는

아싸풋살팀과 여유롭고

느긋하게 긴장감이 없이 경기하지만

역시 오늘의 경기는 달랐다

 

 

히트팀은 공간 활용을 잘했다

패스한 후 빈 공간으로 2명 정도가 이동한다

그러면 공을 가진 사람은 여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그래도 우리 진동풋살도 예전 친선경기보다 활약했다

우리 몫은 충분히 한 오늘의 경기였다

그래서 한수 배우고 왔다는 느낌이 든다

 

 

안타까운 소식이 들러왔다.

진동풋살 회장님이 골키퍼 서다가

강한 슛팅에 왼쪽 손목이 퉁퉁 부었다

(심한 부상이 아니길 기원드립니다)

 

 

나 또한 부상 당한 적이 있어서

한달 쉰 경험이 있다

정말 서럽고 외로운 한달의 시간이다

 

 

친선 경기는 아무래도

몸싸움이 더 거칠어지고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승부욕 때문에 부상이 안 생길수가 없다

 

 

히트팀과 친선경기일땐

신기하게도 이슬비가 내리는 날이다

오늘도 비를 맞으면서 한수 잘 배우고 귀가했다

(진동풋살 멤버들 전원 다치지 않게 조심히 공 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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