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곰돌이

(인생의 목적은 사랑이지 않을까?)

그 사랑이란 뭔가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거겠죠.

(낚시)에 푹 빠져 사는 친구를 만났다.

나의 절친 (정호 이놈)

함께 마실 다녀오고, 10km 걸었네용

(14811 걸음 완료)

진주 이현웰가 아파트 뒤쪽 공원 코스

세금이란 주민을 위해 투자되어야 한다

(이쁜 바람개비와 안전하게 걸을수 있게 도로가 정비되었네용)

벼농사를 짓는 곳을 지나다보면

(하얀 마시멜로)가 밭 중간 중간에 놓여져 있다.

나는 그 마시멜로가 땅에 거름을 주는 (거름덩이)줄 알았다.

근데 그 하얀 마시멜로는 바로 (볏집)이라고 친구가 말해줬다.

요즘 기계가 좋아서 추수가 끝난 벼를 저렇게 모아놨는단다.

정말 한해의 농사가 끝난 게 바로 (하얀 마시멜로) 증거물이다.

저기 있는 녀석이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일까?

백로가 나는 모습을 보았다.

정말 나는 모습이 어찌나 (품격이 있던지)

유유히 날개를 펴고 비행기처럼 쭈욱 공공행진했다.

야옹이가 도로 위에서 걷고 있다.

사람 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 보니까.

분명 (애완고양이)로 성장한 것 같은데,

함께 지낸 세월을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

(처음부터 함께 하지 말지, 인간이 제일 무섭다)

(청둥오리)가 보인다.

자연스럽게 수영하는 것 같지만

물밑에 보이는 다리는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

(역시 보이지 않는 곳은 바쁘게 움직이는 법이다)

넷째 누나가 차려준 밥상

나에게는 (진수성찬)이다

누군가의 정성어린 마음과 시간이 투자된 밥상

나는 반성해본다.

아내와 산지 8년째인데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이런 밥상만

받기만 원했지, 한번도 해준 적은 없다.

죄송합니다.

(국제인스포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고

(빵카페)를 방문했다.

오늘은 어떤 빵을 먹어볼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왜 이리

(소세지)는 싫어지지 않을까?

(소세지빵)과 (망고빵)을 선택했다

정말 맛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도 쥑인다.

빵 한조각 먹고, 아메리카노 한잔

아~~

(천국이 따로 없구나)

제23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

2023. 11. 19 오전9시30분 출발

(나는 9시15분쯤 대회 장소 도착)

참석자분들은 무대 진행요원에 따라

(몸풀기 체조)에 다들 동참하고 계시네용

참가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 같이 몸풀이 체조 해봅시다)

일단은 뚜꺼운 외투와 차키를

(물품보관소)에 의탁해 놓고

마음편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야 되겠죠

10km 참가자분들은 출발지점으로 나오라는

사회자 멘트가 흘려나오네용

(10km 출발)

10km 참가자수가 장난아니네용

다들 다치지 않고 완주해야 하는거 아시죠

(그럼 즐겁게 달려봐용)

마라톤대회 열기 때문일까요?

3km까지는 걷지 않고 달려서 도착했네용

(잠시 멈췄어용, 사진 촬영하고 다시 뛰었답니다)

4km 목적지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네용

(이제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걷겠습니다)

4km까지 뛰어온 곰돌이 너를 응원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용

(힘내세용, 홧팅하세요) 이런 외침보다는

(천천히 가세요) (걸어도 되요) 이런 응원 격려말은 어떨까요?

7km 지점에 도착했어용

(주차금지, 견인지역)

정말 누군가 나를 견인해서 결승점까지

편안하게 끌고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드네용.

이번 대회는 가족이 불참했어용

각자 자신의 약속이 있어서.

지나가는 분에게 (사진 한장만) 부탁드렸네용.

10km (58분 06초) 완주 완료

경품이벤트까지 모든 경기를 관람했네용

(아쉽게도 이번 대회도 경품이랑 나랑은 인연이 안되었음)

(10km 기념품 교부) 받고

물품보관소에 맡겨놓은 물품을 수령했네용

역시 (먹거리)가 빼놓을 수 없죠

뜨끈한 (어묵국)과 (가래떡)

왜 이리 맛있을까요?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

우리 후손에게는 전쟁이 아닌

자유롭게 북한을 지나서 러시아까지 가는 찻길이 열였으면 좋겠네용

사전 경품 추첨 결과까지

오~~ 정말 멋지게 기획하셨네용

(추첨된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리더기 덕분에 결승점에서

조금더 힘차게 달릴수 있었네용

(조금은 아쉽네요, 더 힘을 냈으면 기록 갱신했을건데)

초대가수님들의 (노래) 빼놓을 수 없죠

윤도현 밴드의 (나는나비) 함께 부르면서

전쟁이 정말 멈추기를 희망해 봅니다

제23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운영해주신

운영진 여러분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차도에서 차를 통제해주신

(경찰)분과 (공무원)님 덕분에 행복한 추억 새길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는 (하프 코스)도 운영하신다고 하던데용

10km가 나에게 딱인데, 또 욕심이 드네용

제23회 창원통일마라톤

주최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주관 :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언제나 대박나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