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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일차

내가 선택한 곳은

(우도섬)

 

 

우도도항선 매표소

(도착)

 

 

승선 신고서

2장 작성하는 거 아시죠 ^^

 

 

자~~

그럼 배타려 가봅시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자

 

 

렌트카도 마찬가지고

바이크도 빌릴때

동영상으로 촬영해 주세용

(반납할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니깐요)

 

 

더운 날씨에

아내와 딸 그리고

나는 잔소리 많이 했음

 

 

여행할때는

서로 배려해야 하는데

 

 

일단 점심 먹고

바이크로 우도 한바퀴

돌아보자고용

 

 

문어라면

 

 

해물라면

 

 

제주도 왔으면

우도는 꼭 오셔야 하는거 아시죠?

 

 

우도에 오니

해맑게 웃는 딸

 

 

많이 다투지만

우리는 가족

 

 

사진만이 남는다

 

 

오늘

우도오길

잘했다

 

 

우리딸 표정

 

 

마지막 배 종료

시간이 6시30분인데

 

 

나는 벌써

바이크 사고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네용

 

 

제가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사고는 진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

 

 

괜히 걱정만 했네용

 

 

그냥 즐기면 되는데

 

 

이 등대가 뭐라고

한줄로 서서

사진 촬영

 

 

센스쟁이

 

 

수영복 안 챙겨왔다고

우리딸 삐찜

 

 

다음에는 수영복

들고 오자

 

 

발만 담그고 왔네

 

 

하루 코스로

우도 좋아용

 

 

혼자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우도봉

 

 

한라봉 아이스크림

먹어줘야죠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풍경을 감상했더라면

더 좋았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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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7살,

스누피를 아니?

 

 

나도 잘 모르지만

제주도에 아이들이 볼만한 게

(스누피가든)

 

 

이 녀석

좋아할까

고민했는데, 웃는 표정이네 ^^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강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우리딸이니까, 조금 새로운 영감을 받겠지머

 

 

실내여서

너무나 좋았음

 

 

사진 찍을 때가 많아용

 

 

거울에 다가 서 보세요

 

 

우리딸

좋아서 왔다리 갔다리

바쁘네용

 

 

그림과 더불어

영상도 있어서

관람하기 좋답니다

 

 

스누피가 마시멜로 들고 있네용

 

 

우리딸

무엇을 그렇게 보고 있니?

 

 

오~~

이 친구들

 

 

우리 같이 걸어봐용

 

 

영상 보는 게

제일이지

 

 

패널을 들고

사진 찰칵

 

 

스누피방인가?

 

 

사계절

스누피

 

 

다양한 조각으로

당신만의 스누피를

만들어 보세용

 

 

스누피도

굉장히 많은 도전을 했구나

 

 

자~~

이제 실외입니다

 

 

실내에서 체력 소진했는데

실외라니, 오 마이갓!

 

 

스누피가든이니까

실외도 돌아봐용

 

 

실외에선

선풍기 필수

 

 

당신도 날아가 봐용

 

 

가든이 정말 넓어용

 

 

엄마, 이건 무슨 동물?

 

 

어린이집에서

야외 놀러 많이 가서

 

 

캠핑이 신기하지 않구나

 

 

우리도 캠핑

취미 도전해야 할까?

 

 

그늘에 누워 있는게

천국이지머

 

 

대나무 향기

맡으며

 

 

이슬비가 날려용

 

 

하늘로 올라가볼까?

 

 

야자수 나무

 

 

실외가든은

다들 지친 표정이네용

 

 

숲길이 제일이네용

 

 

그늘진 곳을 찾아서

 

 

각 코스별로

스탬프 찍는 게 있답니다

 

 

겨울이 그립네

 

 

땡볕에서

고생이 많다

 

 

큰 스누피

인형 앞에서

 

 

갈대숲

 

 

스탬프 다 찍으면

(이 녀석, 하나 선물로 준답니다)

 

 

우리딸

선물을 바로 착용,

언제 머리띠 구매했네

 

 

사진 정말 많이 찍었네용

 

 

감자튀김

(우리딸, 제발, 밥좀 먹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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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해설자님, 설명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길다네용

 

 

다른 블로그님 글 보니까

추우니까, 따뜻한 옷 입고

가시라고 하던데

 

 

엄청 춥지 않았어용

(근데, 나오니까. 다시 들어가고 싶네요)

 

 

정말 길어용

 

 

용암인가?

 

 

끝도 없이 걸었어용

 

 

중요한 건

딸과 아내가

중간 포기 선언

 

 

안되

나의 사전에 포기란 없다

 

 

혼자 종점까지

갈수 없으니

 

 

이 녀석

칼을 뽑았으면

 

 

당근이라도

썰어야지

 

 

딸내미가

다리 아프다며

또 업어달라고 하네용

 

 

으이구, 진짜

 

 

이번 휴가

내 허리는 괜찮을까?

 

 

마음이 찜찜하지만

 

 

아~~

더운 공기

(다시 들어가면 안될까용?)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굴 경험하는 것도

좋았답니다

 

 

왕복으로 1시간 20분

걸리는 것 같아용

 

 

입구 모습

 

 

우리딸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 자연경관

 

 

어때?

만장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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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가든으로 향하고 있는데

우리 딸께서 '말타고 싶어'

외쳤다

 

 

지나가는 길에 어떤 승마랜드

우리 세가족 말타기 완료

 

 

우리딸

말 한번 더 타보고 싶어

 

20분 코스로 4만원

이제 말에 오릅니다

 

 

안 떨리네

(안 무섭다고, 그만 물어봐)

 

 

아내와 우리는

20분 동안

주변 산책

 

 

고양이 한마리

 

 

사람에게 쉽게 다가온다

친화력이 장난아니다

 

 

숙소로 향하던 중

(카페 글렌코 잠시 주차)

 

수국이 아름답게 피었다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아내는 이번에

제주 옷을 구입했다

 

 

제주여행 3일차도

바쁘게 움직였다

(스누피가든)

 

 

만장굴 방문

 

 

우리 가족

각자 말 타기 완료

 

 

가족이 함께 말타면

물품 보관함에 핸드폰까지

넣어달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액자 사진 3만원 이상을

고객들이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조건

가족 전원 타지 말고

한 사람은 핸드폰으로

촬영하시길 꿀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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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수많은 폭포중

(천지연폭포) 방문

 

 

얼마전 장마로 인해서

폭포수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하루방이 우리를 반가준답니다

 

 

천지연 폭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출입구에

문어빵 판매하고 있어요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구입 완료

 

 

이곳 다리에서

우리는 발을 담그고

앞에 보이는 물을 감상해 보았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이 구슬을 드래곤볼

나오는 구슬로 여기던데용

 

 

우리의 소원은요

 

 

우리딸

표정이 점점 굳어져가네용

 

 

그늘에서는

맑은 표정이군

 

 

시원한 물줄기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달라요

 

 

무더위 날씨 때문에

나의 표정도 어두워진다

 

 

우리 아내님은

무더위속에서도

맑은 미소로 사진을 찍네용

 

 

이번에는

멀리서 사진 찰칵

 

 

멀리서 찍는 게

더 낫네용

 

 

저녁에 보아도

낮에 보아도

천지연 폭포 굿!

 

 

이제 슬슬

제주 공항으로 갑시다

 

 

천지연 폭포

 

 

저녁에 오는 것도 좋아요

 

 

시원한 빗방울과

폭포의 웅장함에

더 반할수도 있어요

 

 

우리의 제주도 여행

천지연폭포와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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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볼만한 곳

검색했더니

이곳 카페를 강추했다

 

 

제주공항과 15분거리여서

그리고 바로앞

(신비의도로)가 있다

 

 

넓은 매장

 

 

육포, 인형

 

 

이곳 카페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이 수국이

활짝폈을때

사진 찍기 좋은 곳인데

 

 

지금은 수국이

시들어서 아쉽네용

 

 

그래도 웃으며

인생샷 찍을 곳을 찾아야죠

 

 

갑자기 매미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네용

 

 

우리딸

목소리가 들리네용

 

 

그만 사진 찍어

(덥다, 실내로 들어가자)

 

 

우리딸

마지막 장식이 중요하잖아

 

 

우리의 사진 촬영은 계속된다

 

 

다른 손님들도

커피한잔 먹고

 

 

아이들에게

정원가서 사진 찍자고

이야기 하네용

 

 

우리딸

지쳤구나

 

 

처음에 이 카페

들어올때 너의 표정인데

 

 

사진만

나중에 남으니까

 

 

엄마, 아빠가

열심히 사진 찍는 이유를

너도 언제가는 알겠지머

 

 

이 카페는

사장님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네용

 

 

나무와 어울리는 카페

 

 

정원과 뷰가 좋은 카페

 

 

당나귀와 돼지

 

 

예전에는 이 길이

(도깨비 길)이었다고 하네요

 

 

 

신비의 도로

 

 

로타리클럽에서는

다양한 기부를 많이 하시네용

 

 

신비의 도로

시작이라는데

 

 

끝까지 갈 힘이 없네용

이제 제주도 3박 4일

일정을 마무리 하려고 해용

 

 

우리 아내님

태어나서 한번도 제주도 안가봤다고

말했는데, 제주도 와 보니 어땠어?

 

 

 

이번 제주도 여행은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갔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이 세상은 나에게 감사함을 안겨줬다

나 또한 화내는 모습보다는

웃는 미소로 정답게 세상과 부딪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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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가로수길

카페 거리에서 아직까지

안가본 곳이 너무나 많다

 

 

오늘은 그림과 들꽃이 즐비한 이곳

(이강갤러리카페)

방문하게 되었다

 

 

(들꽃갤러리카페)

들꽃, 도자기, 그림, 커피와 홍차

 

 

자기만의 색깔이 확고한 이곳

도자기, 들꽃, 그림

구경하기 좋은 곳이네용

 

 

화분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쁜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이 보이네용

 

 

도자기도

천천히 바라보세용

 

 

테이블마다 이쁜

화분이 있답니다

 

 

작은 정원이 있답니다

이곳도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식물을 사랑하시는 사장님

 

 

숨은 그림 찾기

귀여운 새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시다가

화분도 한번 보시고

그림도 한번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용

 

 

화로의 낭만

검정 고무신

 

 

1인 1주문인 것 아시죠?

카페 구경한다고 주문하는 걸

깜빡했네용

 

 

대추차 주문했거든요

인절미 한 조각도 같이 주시네용

(차세트 이쁘죠)

 

 

사진 찍는다고

그림 감상은 뒷전이네용

 

 

한송이 꽃과

한마리 새

 

 

이곳은 세미나실인데

7인 이상만 사용가능하다네용

 

 

아기 천사가

연주를 하네용

 

 

얼룩말 친구들은

어디로 가는 중인가용

 

 

아무튼 저는

이강갤러리카페

알게 되어서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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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길)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내 눈앞에 떠하니

(문신 미술관) 정문앞에 도착했네용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수요일은 무료관람일

문신이라는 예술가분께서

이곳을 창원에 기증했다고 하네용

문신 예술가님의 동상

문신 모노그래프 : 비상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도태되거나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왔다.

유년시절 어머니와의 이별, 일제강점기, 6.25전쟁, 이방인으로써의 삶.

그것으로 말미암아 모든 역경을 딛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이룬

그의 조각에서는 (비상하려는 힘)을 느낄 수 있다.

(무한한 생명력을 지향하는 그의 인생관과 예술관을 은유한다)

나는 틈만 있으면 바닷가에 가서

바닷물에 뛰어들기도 하고, 조개도 잡고

물속에서 노는 고기도 보고

물이 빠진 모래사장에 물고기도 그리곤 하였다.

어부는 친구였고 바다에 뜬 어선은

자유로운 즐거운 집이었다.

우리가 어디에서 살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이 메마른 세상에서 그 햇빛을 쫓는 해바라기처럼

그 양지를 찾는 자부를 위해서

우리 서로를 위해서 축하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하기 위해서

서로의 건투를 빌 뿐입니다.

지구를 뚫고 우주까지 비상하려는 모습

왠지 모를 외계인같네용

예술이란 창조하는 힘이겠죠

나는 저 광대한 우주보다는

우리 발밑 지하세계가 더 궁금할때가 있답니다

문신 예술가님의

땀이 녹아 있는 이곳

(한 길을 걷는 사람)

다양한 길을 경험해도 좋지 않을까?

찌는듯한 여름을 고막으로만 시원하게 알려주는

강가의 버드나무에서 울려 퍼지는 매미의 소리에 아버지는 길을 멈췄다.

나무 그늘 밑에 나를 내려놓고 아버지는 나무에 올라가 매미를 잡아주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기회만 있으면 말없이 어린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후일에 내가 곤충의 세계를 즐겨 관찰하게 된것도 그러한 동기가 아니였을까.

그때의 즐거움에서 였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사진 한장 부탁해용. 말했을 건데.

(조금 아쉽다)

조각가의 혼

(도구들)

그러나 어느 세계를 막론하고 두루 살펴보아도 예술가에게 있어

생활적 세계는 그 보람과는 평행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이것은 우리가 택한 예술의 길이고, 예부터 지난 대선배들은 무엇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살고 위대한 작품을 생산했다는 것,

이러한 모습을 본받아 작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을 뿐이다.

작가는 오직

작품으로만 평가 받는다

우리는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서

나중에는 모두 이곳으로 묻히게 된다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

문신 (1923 ~ 1995)

 

나는 내가 가야하는 길에서

노예처럼 일해본 기억이 있는가?

나는 신처럼 창조한 것이 있는가?

문신 예술가님의 무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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