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저 고지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신과 전우는 무엇을 위해

저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총구를 들고 올라가는가?

 

 

고지를 영원히 차지하는 자는 없다

매순간, 매일, 한달, 일년, 몇십년 역사를 훑어보아도

그 고지, 자리 주인은 어쩌면 없다라고 생각한다

자리는 있으나, 그 자리를 앉는 사람은 계속 변한다

인간의 어리석음이란 어느 정도 자리를 앉았으면

양보해 줘야 하는데 영원히 사는 것처럼 착취하려고 한다

 

 

북한군에 쫓겨서 후퇴하고 있다

그런데 배는 한 척, 사람은 몇 척이나 된다

자신도 살고 싶다고 배에 달려든다

같은 전우끼리 총구를 겨룬다

 

 

악어 중대는 끝내 살아남는 자를 이르는 말이다

전우를 죽이고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바로 악어다

 

 

 

 

어리버리한 신병에서 작전을 지위하는 중사가 된 고수!

전쟁은 순수함을 잃게 만든다

적을 어떻게 하면 죽일 것인가만 생각하게 된다

 

 

또 다른 신병이 들어왔다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울면서 사람을 죽여야 한다

 

 

고지는 매번 주인이 바뀐다

바뀔 때마다 소중한 물건을 땅에 파묻었다

그 물건을 발견한 자가 주인이 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술이 들어 있다

귀한 술이지 않은가,

독이 들어있던 상관없이 일단 먹어볼께,

아~~좋다. 술 맛이

 

 

같은 민족이든 한국과 북한,

우리는 한민족이다

사상이 무엇인데 공산주의, 자본주의로 우리편과 적을 만드는가?

우리는 같은 식구가 아니던가

 

 

마침내 전쟁은 휴전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모든 전투가 중단되었다

총을 겨루는 한민족에서 웃으며

'잘 가라' 외치는 우리들이 되었다

 

 

이젠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설래임을 안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협정하는 놈들의 이기적인 문구 때문에

'오전12시' 최종 휴전한단다

 

 

우리가 누군가, 왜 우리를 악어 부대라고 부르는가

수많은 정글에서 온갖 풍파를 겪으며

살아남는자가 정글을 지배하는 악어가 된다

이제 고난이 얼마 남지 않았다

끝까지 악어 부대답게 살아남아 정글을 지배하는 악어가 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우리가 밟고 있는 땅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땅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땅의 주인은 변한다

살아남을 것인가? 죽을 것인가?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수상한 이웃  (0) 2024.03.26
(한국영화) 회사원  (4) 2024.03.22
(한국영화) 퍼펙트맨  (0) 2024.03.20
(한국영화) 두번할까요  (4) 2024.03.19
(한국영화) 로기완  (0) 2024.03.18
728x90

 

2020.05.18

광주민주화 운동 40주년

 

세월은 40주년이나 지났는데

진실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네

'진실은 반드시 이기는 것일까?'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가?

 

 

딸아이 한명 키우는 홀아비

송강호

 

 

기자란 어떤 사람인가?

'진실을 밝히는 사람'

 

 

택시운전사에게 '택시요금'으로

기사에게는 '진실을 알리는' 목적으로 광주로 간다

 

 

처음 도착한 광주는 놀랍도록 순수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여지고 있는 것일까?

 

 

광주도청에 모여든 광주시민들

그들은 왜 이곳에 모였을까?

 

 

데모 장면처럼 보이는

광주 시민들은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은

왜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루고 봉을 들고 다가오는가?

 

 

평범한 가정을 겁에 질리게 만든

권력자의 욕심은 무엇일까?

 

 

우리 나라를 짊어질 청년들의 꿈을 짓밟은

권력자는 대체 왜 그랬을까?

 

 

보도 - 진실을 밝히려는 자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받쳐야 한다

 

 

국가에 충성하는 군인

그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에 충성하는 하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교육이 아닌가?

 

 

독일 기자와 함께 한 택시 운전사

 

 

이제는 광주를 떠나야 한다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혹시나 탈출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 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봤다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야

 

 

여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떠날 수 있을까?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분노에 찬 눈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 강남 1970  (2) 2024.02.25
(한국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0) 2024.02.25
(영국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2) 2024.02.25
(한국영화) 해빙  (2) 2024.02.25
(한국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2) 2024.0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