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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더위 여름이다

집에서 에어콘 켜놓고

멍때리면서 tv 보는 게 최고의 낙이다

최고의 낙보다 더 듣기 좋은 아내의 말

(진주에 놀러갈래요?)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6(20) : 빡 11(19)

에버리지 0.32 / 하이런 2점

 

 

아내와 딸은 아내 친구집에 모셔드리고

나는 말벗이 있는 당구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왠지 술한잔 하고 싶은 날이다

당구장 사장 친구가 한마디 한다

(술 한잔 할래?)

오~~~ 좋지용 ^^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8(20) : 후루꾸최강 22(22)

에버리지 0.5 / 하이런 5점

 

 

마지막 찬스 이닝에 5점을 쳤다

나는 나에게 이야기했다

곰돌아~ 빵주네님과 당구칠때를 떠올려봐

상대방이 1점 남았을때 그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잖아

너는 할수 있어. 자~~ 시작해보자.

근데 하이런 7점으로 끝낼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청개구리당구클럽 사장님께서

부업으로 하는 일, 1년이 넘어서

퇴직금을 조만간 받는다고 자신이 쏫다네

그래. 그럼 2차는 내가 쏠께

더 이야기 해보자

근데 다들 무더위에 지쳐서 그런지

체력이 안된다. 다음에 2차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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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요일 여유 시간이 생겼다.

아내와 딸은 아는 지인집에 놀러간다고 했다.

나는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진주로 향했다. 당구가 좋은 걸까?

아니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좋은 걸까?

(사람이 그리워서 가는 건 아닐까)

 

 

첫번째 경기

사신 8(21) : 용기곰돌이 5(19)

에버리지 0.1 / 하이런 2점

 

역시 2주만에 경기여서 그런지

감각도 잃고, 집중력도 어디로 도망갔을까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9) : 나무늘보 6(20)

에버리지 0.28 / 하이런 4점

 

당구는 역시 어렵다.

연구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친한 만바리 친구 당구 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몇 주 못 보는 사이에 다양한 스타일로 득점하는 모습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역시 스포츠맨, 친구야 굉장하다)

 

 

당구 정말 끊어야할까 싶다.

실력은 제자리로 당구 승패에 따라 마음은 정말

분노가 끓어오르고, 왠지 사막을 걷는 기분이랄까.

매너없는 모습들에 그냥 힘이 쭉 빠진다.

 

친구가 아니면 당구를 치지 말아야 되겠다.

친한 친구가 아니면 패배했을때

더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실력만 있으면 패배하더라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수 있는데

실력이 안되니까, 그냥 회피하고 싶은 순간들이 앞다퉈 이어진다.

(승패에 따라서 돈 지불이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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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표 중 하나)(밤12시전에 취침하는 것)이었다.

근데 1월 2일(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서

밀린 일기를 적어보려고 아내와 딸이 자는 모습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와서 오늘의 일을 기록하려고 한다

 

 

넷째누나 아들이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아들과 데이트를 위해 서울남부터미널 근처

일본 캐릭터 파는 곳에서 구입했다는 (슬램덩크) 친구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완독한 책이

바로 (슬램덩크)였다

 

 

중딩 친구 (구자욱) 집에 놀러갔는데

슬램덩크 만화책이 있었다.

오~~ 뭐야? 재밌는 만화책이야.

곰돌아~ 어떻게 슬램덩크 만화책을 모를수가 있니?

(빌려줄테니 읽어봐라) (그냥 푹 정독했다)

 

 

아무튼 2024년 새해 아침부터

넷째누나가 차려준 밥상앞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랑 밥을 먹을수 있어서

2024년 행복한 시작으로 출발할수 있었다

 

 

식사후 엄마랑 넷째누나와 작별인사를 건네고

나는 이현동 이현웰가 산책 코스를 걸었다

산책은 오로지 나 자신과의 대화시간이여서 나는 좋아한다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9) : 돗대 24(24)

에버리지 0.286 / 하이런 2점

 

2024년 첫경기였다.

25이닝에 11점을 쳤는데,

나머지 8점만 획득하면 됐는데,

24이닝 동안 겨우 3점만 쳤다.

(뭐든지 마무리가 중요한 법)

 

 

두번째 경기

빵주네 8(20) : 용기곰돌이 19(19)

에버리지 0.528 / 하이런 5점

 

역시 1점 차이가 무서운 것 같다.

나도 빡이랑 칠때 1점 차이인데,

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빡은 나랑 칠때 집중력이 좋다며 이야기하곤 한다.

1점 차이에 고점자, 하점자를 나누는 건

그냥 우스운 이야기다.

(그냥 실력으로 진 경기였다)

 

2024년에는 진주갈 계획이 없으면

당구를 위해서 진주를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하려고 마음 먹었다.

청개구리 당구클럽이 없었다면 2023년 연말은 쓸쓸했을것이다.

(바람의 한큐 사장님이 대박나길, 언제나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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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세계 80억 인구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 시간대를 보내고 있겠죠 ^^

 

당구를 사랑하는 (바람의 한큐)은 당구장에서 보내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출근한 여친을 둔 (만바리콜)은 당구장에

다큰 자녀는 각자 삶을 바빠 놀아주지 않아 당구장에 온 (돗대형)

여친이 있는데, 왜 당구장에 출근했는지 사연이 궁금한 (짝대기형)

 

 

기혼인데 친엄마집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는 곰돌이

친누나들은 전남 광주로 (황영웅 콘서트) 여행을 떠났다.

1박2일, 이제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40대 여성들

 

 

어제 청개구리당구클럽 멤버 회식을 하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한때 당구를 함께 쳤던 멤버가 사망했다는 (부고의 소식)

 

정말 지금 이순간에 숨쉬고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호흡할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정말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 말자.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9(19) : 바람의 한큐 16(27)

에버리지 0.543 / 하이런 3점

 

10이닝 동안 0점 있었는데

25이닝 동안 19점을 쳤다.

역시 당구는 인생과 닮았다.

어느 순간에 핫팩이 떠질지 모른다.

그러니 절망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라.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6(19) : 만바리콜 23(23)

에버리지 0.34 / 하이런 3점

 

(결정적인 순간에 생각하지 말라)

자신을 믿고 그대로 샷을 날려야 된다.

생각이 많으면 몸이 굳어버리고,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법

 

2023년 크리스마스는

당구장에서 보냈다.

당구보다는 당구를 치는 멤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아서 나는 당구장을 방문하는 것 같다.

(올한해도 함께 해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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